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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12.4)

by 바오로딸 2018. 12. 4.

저마다 삶의 모습은 달라도

멀고 가까운 지름길을 찾아

아기 예수님을 마중 갑니다.

마음의 키가 낮아지는 계절에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는

희생과 겸손의 보라색 꽃

오늘도 길섶에 피었습니다.

빈 구유 곁에 조용히

눈송이처럼 소복이 쌓여갑니다.

등 하나 밝히고 기다리나이다.

어서 오소서.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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