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어르신 성경학교’ 전문 봉사자 양성에 박차

신앙생활이 노년기 삶의 중심 되도록 도와
‘신앙 재교육 구심점’ 노인사목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써
성바오로딸수도회와 연계해 ‘새로 나는 성경공부’ 운영 등 전문 노인사목 위한 노력 지속
발행일 : 2012-08-26 [제2809호, 2면]

 ▲ 대전교구는 ‘어르신 성경학교’ 전문 봉사자 양성 교육을 통해 노인사목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대전교구가 노인사목 인프라 구축 노력의 하나로 ‘어르신 성경학교’ 전문 봉사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교구 노인사목부(전담 백현 신부)는 최근 성바오로딸수도회와 연계, 수도회가 수년간 실시해온 ‘새로 나는 성경공부’를 각 본당 어르신 성경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도입했다. 이 어르신 성경공부는 「마르코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김정훈 신부·윤영란 수녀 공저/바오로딸)를 바탕으로 성경을 읽고 쓰는 가운데 지난 삶을 회고하고 새로 설계해, 성경말씀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르신 성경학교는, ‘노인사목은 신앙생활이 노년기 삶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여정이어야 한다’는 사목 비전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교구는 지난 7월부터 8주 과정으로 ‘시니어 아카데미 노인대학 봉사자 학교’를 열고, 각 본당 어르신 성경학교 봉사자로 나설 전문가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일정 자격을 갖춘 봉사자들은 오는 9월부터 각 본당에 파견, 노인대학 성경공부 및 어르신들을 위한 성경학교 등의 운영을 도울 방침이다. 현재 이 교육에는 30개 본당 90명의 봉사자가 참가하고 있다.

교구 노인사목부 전담 백현 신부는 “나이가 많다고 해서 신앙심이 깊고, 교회 가르침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다”라며 “노인사목은 단순히 고령화로 인해 어르신들의 숫자가 많아져서 필요한 것만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신앙생활을 지속하고 또 심화하도록 돕는 신앙 재교육의 구심점으로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 신부는 “노인사목이 필요한 곳일수록 이를 위한 봉사자와 콘텐츠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각 본당에서도 재미만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고령화 될수록 신앙 안에서 더욱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전교구는 올해 교구장 사목지침을 ‘노인들이 편안한 본당 공동체를 건설합시다’로 정하고 노인에 관한, 노인을 위한, 노인에 의한 사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 이에 앞선 2009년에는 노인사목부를 신설하고 교구는 물론 각 지구와 본당 차원에서 이뤄질 노인사목의 기반을 닦아왔다. 특히 교구는 올해 상반기 사제연수를 통해 노인사목의 의미와 필요성을 제고한 바 있으며, 노인사목부를 중심으로 각 본당에서 실시할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한 피정과 재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가톨릭신문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원문 보기: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46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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