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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바오로딸

[스크랩]신은근 신부 사순시기 묵상집 「만남」 출간

by 바오로딸 2013. 2. 18.
신은근 신부/196쪽/6000원/바오로딸

늘 불만이 가득한 청년이 있었다. 한번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 먼 곳으로 짐을 옮기게 됐다. 청년도 함께 짐을 지고 걸었다. 청년은 일행 중에 자신의 짐이 가장 무거워 보여 마음속으로 불평했다.

길이 멀어 사람들은 중간에서 하룻밤을 자게 됐다. 이때다 싶어 청년은 모두가 잠든 밤에 짐을 쌓아둔 곳으로 몰래 가 어둠 속에서 짐을 하나하나 들어보고 그중 가장 작고 가벼운 짐에 자신만 아는 표시를 해놓았다.

다음날 청년은 간밤에 몰래 표시해 둔 짐을 찾았다. 그런데 그 짐은 온종일 자신이 불평하며 지고 온 바로 그것이었다. (183쪽, ‘십자가를 줄이고 싶은 유혹’)



2008년부터 3년간 ‘매일미사’ 해설로 사랑받았던 신은근 신부가 다양한 예화를 들어 묵상을 이끌어 주는 「만남」(신은근 신부 지음/196쪽/6000원/바오로딸)을 출간했다.

이 책은 2월 13일 재의 수요일부터 3월 31일 부활 대축일까지의 복음과 관련된 흥미롭고 다양한 예화를 통해 날마다 복음을 묵상하며, 주님의 수난과 부활이 오늘 나의 삶에 던져주는 실천적인 의미를 깨닫도록 초대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예화는 가정, 직장, 본당 등 구체적인 삶의 터전에서 만나는 모든 순간이 주님과 만나는 기적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며 그분처럼 십자가를 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살다보면 누구나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반드시 마주하게 되며 그것이 바로 자신의 십자가이고 그 십자가를 져야만 은총이 함께한다는 것이다.

매일의 묵상 시작 부분에 그날의 주제가 되는 복음 말씀 한 구절을 소개해 말씀을 외우거나 마음에 품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마침 부분에는 ‘나에게 다가오는 말씀’을 기록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매일미사」 크기의 책은 사순시기 동안 소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꺼내보기에 부담이 없다.

아울러 바오로딸 인터넷서점(www.pauline.or.kr)에서는 「만남」을 활용한 영적 프로그램 ‘만남으로 만나기!’를 진행한다. 사이트에서 개인, 소공동체 묵상용 ‘사순절 영적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책을 활용한 단체 피정 프로그램 파일도 제공한다. 또 3월 31일까지 100권 이상 구매 시 3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톨릭 신문 조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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