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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바오로딸

한국가톨릭출판사협 소속 6개 출판사 공동 참여, '2013 서울국제도서전 이모저모'

by 바오로딸 2013. 7. 11.

한국가톨릭출판사협 소속 6개 출판사 공동 참여

'2013 서울국제도서전 이모저모'

 

수많은 책 사이 ‘반짝’ 빛나는 가톨릭 도서

다양한 신·구간 도서로 관람객과 소통
퍼즐·기도나무 등 부대행사, 관람객에 인기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3-06-30 [제2852호, 11면]

 


국내 최대 책 축제인 ‘2013 서울국제도서전’이 서울 코엑스에서 19~23일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도서전에는 한국가톨릭출판사협의회 소속 6개 출판사(가톨릭출판사, 바오로딸, 분도출판사, 생활성서, 성바오로, 성서와함께)가 처음으로 공동참여했다.

협의회는 ‘책, 사람 그리고 하느님’을 주제로 영성·심리, 기도·묵상, 성경, 성인전, 문학, 아동 분야의 다양한 신·구간 도서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도서전을 찾은 많은 신자 관람객들은 가톨릭출판사협의회 부스가 마련된 것에 반가워했다.

정병도(토마스아퀴나스·23·서울 고척동본당)씨는 “개신교 출판사들과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가톨릭출판사협의회 부스를 만나게 돼 반갑다”며 “젊은 사람들이 가톨릭출판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가톨릭출판사협의회는 이번 도서전에서 전 도서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평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교계 서적을 구매해왔다는 신성희(에스텔·26·서울 오류동본당)씨는 “교계 출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임과 동시에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22~23일에는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도서전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이 눈길을 끌었다.

가톨릭출판협 부스에도 자녀에게 아동 신심서적을 선물하려는 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두 딸 서채원(체칠리아·10), 서예원(세바스티아나·8)양과 함께 부스를 찾은 김현숙(안토니아·39·서울 방이동본당)씨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해 교중미사를 봉헌한 후 도서전에 왔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서적을 구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퍼즐, 기도나무 등 가족·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특히 부스 한쪽에 마련된 ‘365일 기도나무’는 신자뿐만 아니라 비신자들에게도 인기가 좋았다.

오연희(53)씨는 “비록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가족의 건강과 고3 자녀를 위해 기도했다”면서 “다른 부스와 는 차별화된 가톨릭출판협만의 개성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자신을 개신교 신자라고 밝힌 설유진(40)씨도 “도서전을 통해 가톨릭 출판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며 “데레사 수녀님, 비오 신부님의 책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감동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 이번 도서전 주빈국인 인도는 아동 및 일반 도서를 포함해 데레사 수녀와 아시아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등 7인의 인도 노벨상 수상자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인 ‘인도의 영혼들’을 마련했다.

또 ‘마하트마 간디전’, ‘인도 일러스트 작가 삽화전’, ‘인도 영화 100년사 소개’, ‘가락국 아요디아 공주 특별전’ 등 인도의 전통과 이색적인 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특별전과 ‘인도 음식 맛보기’, ‘볼리우드(Bollywood) 영화 상영’ 등 인도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아울러 한국과 캐나다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컬처 포커스국으로 참여한 캐나다는 컬처 포커스관 운영을 통해 마가렛 앳우드, 얀 마텔 등 캐나다 작가 4인의 작품을 소개했다.

◎… 이번 도서전에서는 예년보다 독자와 저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더욱 확대됐다.

매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진행되는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저자와의 대화’에서는 201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인 박범신 작가 등 총 21명의 작가가 참여해 독자들과 만났다.

한국가톨릭출판사협의회도 22일 오후 6시 이벤트홀 3에서 홍성남 신부의 ‘힐링 톡! 자기 마음 돌보기’를 열었다.

홍 신부는 이날 강연에서 “몸보다 마음에 난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면서 “남에게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으로 “일과가 모두 끝나고 잠들기 전, 자신의 이름을 따뜻하게 부르며 내면 깊은 곳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위로할 것”을 전했다.


  

 ▲ 23일 주말을 맞아 도서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살펴보고 있다.
 ▲ 올해 도서전에는 한국가톨릭출판사협 소속 6개 출판사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도서전 개막 후 사장단의 기념촬영 모습.
 ▲ ‘365일 기도나무’에 한 관람객이 직접 작성한 기도문을 걸고 있다.
 ▲ ‘365일 기도나무’에 관람객들의 바람이 담긴 기도가 걸려 있다.
 ▲ 한국가톨릭출판사협의회 부스에는 퍼즐, 기도나무 등 가족·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돼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 22일 오후 6시 이벤트홀 3에서 홍성남 신부가 ‘힐링 톡! 자기 마음 돌보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도서전에는 총 610개의 국내외 출판사가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된 책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조대형 기자 (michael@catimes.kr)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5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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