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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바오로딸

[화제의 책] 내 마음의 도덕경 / 김권일 신부 지음

by 바오로딸 2013. 7. 19.

[화제의 책] 내 마음의 도덕경 / 김권일 신부 지음

 

도덕경에 담긴 철학·사상,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3-07-14 [제2854호, 17면]


김권일 신부 지음/187쪽/1만 원/바오로딸

 



빠르게 달리면 달릴수록 우리의 시야는 좁아진다. 우리의 삶 속에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가득하지만, 무한 경쟁에 떠밀려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어느 순간 왜 달리고 있는지조차 잊어버리고 불안해 하고 있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이나 현상을 철학적 소재로 삼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사유세계로 이끌어 주는 것이 「내 마음의 도덕경」의 매력이다.

저자는 생태적 감성과 영성, 그리고 치유를 요구하는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도덕경」에 담긴 철학 사상을 재해석해 쉽게 소개하고자 했다.

서양 철학가들의 생각과 저자 자신이 일상에서 느낀 점, 성경 말씀을 부드럽게 조합해 「도덕경」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

서문에서 현대인들이 「도덕경」을 찾는 이유와 「도덕경」이 갖고 있는 매력 등을 설명한 저자는 이어 ‘도’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후 ‘청정한 빈 마음과 득도’, ‘섬김과 살림살이를 위한 무위’, ‘우주의 꼴과 인생의 멋’, ‘사색의 길에서 만난 내 자신’ 등에 대해 심오하지만 어렵지 않게 덤덤히 이야기를 풀어놓고, 「도덕경」의 형성에 관한 해설로 마무리를 짓는다.

김권일 신부는 1958년에 태어나 1988년 사제 서품을 받고 타이완 푸런대학교 철학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 동서 비교철학을 전공했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광주가톨릭대학교 철학교수로 재직했으며, 2012년 9월부터 광주 월곡동본당에서 사목을 하며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56388&ACID=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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