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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12. 13) 하느님, 성인들 가운데 복된 루치아에게 동정과 순교의 두 월계관을 함께 씌워 주셨으니 저희가 이 성사의 힘으로 모든 악을 용감히 이겨내고 마침내 천상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0. 2021. 12. 13.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상점마다 큰 별 작은 별들이 달린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고, 거리엔 캐럴송이 흥겹게 들릴 만도 한데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가 겁을 주어 마음마저 닫히게 하면 어쩌나 싶죠. 대림환엔 세 번째의 촛불이 켜집니다. 각자의 마음 안에도 환한 불을 밝히셨나요? 빈 구유도 서둘러 마련해야겠네요. 삶에 지쳐서 잊고 있던 성탄절의 불꽃이 되살아나는 순수한 기쁨을 펼쳐주시는 안셀름 그륀 신부은 또 한 번의 「성탄의 빛」 가까이 초대해 주십니다. * * * * * 주님은 날마다 우리에게 오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만나는 형제자매의 모습으로도 오십니다. 우리 머릿속 시끄러운 생각의 소음이 잦아들면 주님은 고요 속에서 우리에게 오십니다. 나지막한 우리의 심장 소리를 통해 주님은 우리의 문을 두드리십니다. 우리가 주.. 2021. 12. 11.
오늘의 기도(12. 10) 고통받으시는 주님, 제가 오늘도 그리고 날마다 아픈 이들 가운데 계신 당신을 바라보도록, 또 제가 그들을 돌봄으로써 당신께 봉사하도록 허락해 주소서. 주님, 믿음의 눈을 뜨게 하시어 제가 하는 일이 결코 단조롭지 않게 하시고 고통받는 모든 가난한 이의 사소한 변덕과 욕망에서도 기쁨을 찾게 하소서. 오, 하느님, 당신은 고통받는 예수이시니 저로 하여금 인내롭고 제 잘못에 관대한 또 하나의 예수가 되게 하소서. 주님, 제 믿음을 더해주소서. 이제와 항상 영원히 저의 노력과 일을 축복해 주소서. _「작은 몸짓으로 이 사랑을」, 성녀 마더 데레사 지음 2021. 12. 10.
오늘의 기도(12. 9) 하느님의 신비 앞에서 놀라지도 않았고 천사 가브리엘을 유령으로 착각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하느님의 일을 온화하고도 침착하게 맞이한 인간이 있으니 곧 나자렛의 마리아입니다. 그녀의 삶의 바다는 매우 험난했습니다. 그 바다는 하느님의 모친이 되어 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나서 결코 잠잠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낳는 신비는 큰 파도가 치는 물 위를 걷는 신비보다 훨씬 더 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의심하지 않고 예수님을 향해 걸어가셨습니다. “마리아님, 당신은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카를로 카레토Carlo Carretto _「예수-탄생과 어린 시절」, 송봉모 지음 2021.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