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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5

정말 정말 좋은 친구들 책 속 동물원으로 고고~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사람과 동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존의 시대를 살고 있다. 우연한 만남에서 특별한 인연으로 가족이 된다. 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도 하고 마음의 위로와 교감을 나누며 도움도 주고받는다. 특별한 우정을 나눈 성인과 동물 친구에 관한 이야기리타 성녀와 꿀벌들, 프란치스코 성인과 믿음직한 친구 늑대, 로코 성인과 영리한 개 레스테, 베네딕토 성인과 행운의 친구 까마귀, 요한 보스코 성인과 든든한 경호원 그리조, 클라라 성녀와 사랑스러운 고양이 등 그들의 특별한 만남이 감동을 선사한다. 아기자기한 본문 그림은 따듯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크레파스의 질감이 이 책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글과 그림의 조화를 이룬다. 다른 재료에서 못 느끼는 크.. 2018. 7. 31.
[성인전] 과달루페 성모님을 만난 후안 디에고 - 이재희 지음, 백승헌 그림 이재희 지음, 백승헌 그림, 『과달루페 성모님을 만난 후안 디에고』, 바오로딸, 2011 나를 변화시킨 순수한 사람 이야기다 커서 세례를 받은지라 나는 교회 서적을 잘 읽을 수 없었다.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원인과 결과가 있고 배경과 사람들의 심리묘사를 통하여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일반 소설에 익숙한 나는 하느님 체험과 교회의 삶에 대한 얘기가 주종을 이루는 글들을 읽어 내기가 어려웠다. 하느님 체험도 없거니와 신앙생활이 짧아 그 뜻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늘 “아니 왜 이렇게 책을 불친절하게 쓰는 거야?”라며 불만을 품곤 하였다. 영상 매체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성인전은 꼭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그들의 일화를 모르면 연결되지 않는 영상들이었다. 사전 지식이 없던 나로서는 재미.. 2012. 10. 15.
[신앙교육] 심부름 천사의 초대장 - 최용진 글, 김옥순 그림 최용진 글, 김옥순 그림, 『심부름 천사의 초대장』, 2010, 바오로딸 첫영성체 교리를 받을 때의 일입니다. 한번은 교리를 받는 모든 아이들이 소성전에 모였습니다. 앞자리에 한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어요. 옆에는 아무도 없었지요. 다른 여자아이가 와서 그 자리에 앉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먼저 앉아 있던 여자아이가 손사래를 쳤어요. “여기 앉으면 안 돼.” “왜?” “앉을 사람이 있어.” “누군데?” “성은 ‘예’고 이름은 ‘수님’이야.” 뒤에서 보고 있던 저는 어이가 없었지요. 예수님을 자기 옆에 앉히려고 한 아이가 얄밉더군요. ‘자기가 뭔데 예수님 이름을 맘대로 불러?’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집에 돌아와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했더니,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얄밉긴! 예수님을 친구로 생각하는 그 마.. 2012. 7. 25.
[그림동화] 자캐오의 신나는 하루 - 변금순 지음, 김옥순 수녀 그림 변금순 지음, 김옥순 수녀 그림, 『자캐오의 신나는 하루』, 바오로딸, 2003 어릴 때 자고 일어나면 '키커라' 하시며 팔다리를 쭉쭉 늘려주고 주물러 주시던 할머니의 손길이 그리운 날 『자캐오의 신나는 하루』가 오늘 나의 하루도 기분 좋게 해줄 것 같다. 힘을 내고 자캐오처럼 웃어보자. 마음속 주름이 쭉쭉 펴지도록… ^^ - 유 글라라 수녀 * 유 글라라 수녀님 블로그 '바람 좋은 날'에 실린 글입니다. '바람 좋은 날' 바로가기 2012.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