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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4

생명을 돌보는 인간 (성서와 인간 3) 개정판 현재와 미래의 생명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돌보는 것과 생명을 돌보는 것은 질적으로 다르다. 목숨이란 언젠가는 스러질 구차스러운 육신을 가리키는 말이요, 생명이란 영원히 계속될 생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수님께서는 목숨과 생명을 분명히 구별하여 사용하신다. 목숨을 나타낼 때는 프쉬케ψυχή란 단어를 쓰고, 생명을 나타낼 때는 조에ζωή란 단어를 쓴다.”(9쪽) 저자는 책을 시작하면서 목숨과 생명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구분한다. 영원한 생명과 육체적인 생명을 혼동하거나, 생명보다 육체적인 목숨을 돌보기 위해 돈벌이에 급급하면서 생명을 살린다고 착각하는 경우와 구별하기 위해서다. 예수회 사제인 송봉모 신부는 영원한 생명의 가치를 잃어가는 사회 풍조 때문에 발생하는 참혹한 사건들 앞에서, 생명의 가치를 되찾아야.. 2021. 10. 18.
오늘의 기도(2.11) 잠들지 못하는 지구가 시름시름 앓다가 덜컥 큰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맘껏 공짜로 숨 쉬던 공기는 미세 먼지에 갇혀 길을 잃었고 쿨럭 거리는 잔기침 소리 끊이지 않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스크 속에 갇힌 하루 앞이 보이지 않는 공해에 시달려 맑던 아이들 안구마저 흐려집니다. 주님, 겁 없이 내달려온 부(富)의 슬픈 선물 거두어 가시고 옛 모습으로 소생시켜 주소서. 새봄을 기다리는 이 땅과 고통으로 뒤척이는 우리 모두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깨어있게 하소서. 주님, 저희에게 지혜를 베푸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2019. 2. 12.
오늘의 기도(1.21) 주님, 때로 사람들과 관계 맺는 일에 지쳐 마음을 닫아걸고 편안히 있고 싶을 때라도 당신을 생각하며 마음을 열게 해주십시오. 일치를 위해 애쓰며 누구와도 사귈 수 있도록 제 마음을 열어주십시오. 사람들을 이해하고 나와 다른 생각도 받아들일 줄 알게 하시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식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희생을 겁내지 않게 해주십시오. 제 마음이 온 인류의 구원을 바라는 당신과 교회의 마음을 닮아 그들을 가슴에 품게 하소서. _ J.갈로 「사랑의 기도」 2019. 1. 21.
교황님이 너에게 할 말이 있대 프란치스코 교황이젊은이에게 보내는 메시지 2018년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에서 이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황은 두 지도자에게 ‘평화의 장인(匠人)’이 되어달라고 당부하면서,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 의 아버지이시고 평화의 아버지이시니 남한에 살든 북한에 살든 남북한 국민 모두를 위해 기도를 바치자며 수천 명의 순례객과 함께 ‘주님의 기도’를 바쳤다. 이번엔 젊은이들에게 말한다, ‘미래를 만드는 장인’이 되라고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을 향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내는 사랑 어린 메시지다. 사회에서나 교회 안에서 젊은이들이 설 자리가 별로 없다. 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교황은, 바로 젊은이.. 201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