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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2

정말 정말 좋은 친구들 책 속 동물원으로 고고~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사람과 동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존의 시대를 살고 있다. 우연한 만남에서 특별한 인연으로 가족이 된다. 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도 하고 마음의 위로와 교감을 나누며 도움도 주고받는다. 특별한 우정을 나눈 성인과 동물 친구에 관한 이야기리타 성녀와 꿀벌들, 프란치스코 성인과 믿음직한 친구 늑대, 로코 성인과 영리한 개 레스테, 베네딕토 성인과 행운의 친구 까마귀, 요한 보스코 성인과 든든한 경호원 그리조, 클라라 성녀와 사랑스러운 고양이 등 그들의 특별한 만남이 감동을 선사한다. 아기자기한 본문 그림은 따듯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크레파스의 질감이 이 책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글과 그림의 조화를 이룬다. 다른 재료에서 못 느끼는 크.. 2018. 7. 31.
[성인전] 열두 달 성인 이야기 - 유동옥 글, 양여진 그림 유동옥 글 | 양여진 그림 | 300쪽 | 150*210 세례를 준비할 때 일이다. 나보다 먼저 가톨릭 신앙을 받아들인 언니와 동생은 나한테 어떤 세례명을 지어주어야 하나 고민했다. 어깨너머 보니 둘이서 적어 놓은 세례명 후보가 A4용지 한바닥이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언니와 동생은 위엄도 당당하게 말했다. “글라라(클라라)로 해.” 그렇게 이름으로만 만난 성녀! 그분을 알아가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제 세례명은 니콜라오예요. 300년경에 사셨던 주교라는 건 알아요. 그런데 어떤 분이죠?”, “아녜스 성녀는요?” “펠리치타가 흑인 노예였다면서요? 어떻게 순교했나요?” “베네딕토와 스콜라스티카는 정말 쌍둥이 남매였어요?” 세례명에 담긴 성인의 삶에 관심을 갖다보면 어느 새 내 마음도 그분을 닮.. 2013.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