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하느님, 복된 마르코 복음사가를 뽑으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으니, 
저희도 그의 가르침으로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본기도 - 
 
말씀으로 오신 그리스도님,
오늘 저희의 모든 말과 행위가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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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 말씀 

                                         가해 주일 말씀 해설 1

    대림 시기부터 성령강림 대축일까지                                            

                                                                                                                              

 ♢ 기획 의도

전례시기에 대한 깊이있는 해설, 매주일 말씀에 대한 해설과 묵상을 실어 강론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 주제 분류 : 성경, 성경해설, 묵상


 ♢ 키워드(주제어) - 하느님의 말씀, 구약, 신약, 복음, 강론, 전례주년, 연중 시기. 가해 주일 말씀 해설, 대림시기, 사순시기, 예수 부활 대축일, 성령강림대축일

 

♢ 요약 : 지금이 바로 구원의 때 !

“복음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을 주는 것이며, 말씀 스스로 활동하신다는 믿음으로 사제들이 강론준비를 해야한다는 저자의 간곡한 바람과 권고가 담겨있는 주일말씀해설집이다. 가해 1권은 대림시기부터 성령강림 대축일까지 전례시기의 특성과 의미를 명확히 설명해 놓았다.


♢ 상세 내용

이 책은 인도 살레시오 수도회 J. 라레아 신부님이 쓴 가해 주일 말씀 해설 1권이다.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님께서, 사목자들이 강론 때 성경을 깊이 묵상하여 소화시킨 다음, 하느님 말씀을 전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적절한 책을 수집하던 중 저자 라레아 신부님을 만나게 되어 마침내 찾던 것을 찾은 기쁨으로 이 책을 적극 추천하여 전주교구 에서 번역하게 되었다.

 전례주기에 따라 독서와 복음을, 새번역성경과 공동번역성경을 병행해서 실었다. 책의 분량이 늘어나 정가가 높아지는 부담이 있지만 독자들에게 좀 더 다양한 텍스트로 묵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전례주기의 특성과 이에 따른 해설과 묵상이 쉽고 단순해서 접근하기가 쉽고, 구약과 신약의 말씀을 토대로 전례시기의 특성과 의미를 명확히 설명해 놓은 것이 이 책이 지닌 큰 장점이다.

 가해 주일 말씀 해설 1권은 대림시기부터 성령강림 대축일까지의 말씀 해설이며 앞으로 가해 2와 나해의 주일 말씀 해설서도 시리즈로 발행될 예정이다.

 사제들에겐 말씀 중심의 훌륭한 강론 자료가 될 것이고, 주일 말씀의 깊은 영성적 의미를 찾는 이들에게도 유익한 자료가 되어 줄 것이다.


 다음은 이병호 주교님이 쓴 추천사의 일부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계시헌장은 “회의 모든 가르침은 그리스도교 자체가 그렇듯이 성경에서 영양분을 취하고 거기에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가르칩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교회에게는 버팀과 활력이 되고, 교회의 자녀들에게는 신앙의 힘, 영혼의 양식 그리고 영성생활의 순수하고도 영구적인 원천이 되는 힘과 능력이 있기”(계시헌장 21)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례헌장에서는 강론이 그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임을 상기시키며, 성서를 바탕으로 강론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공의회 개막 50주년이 되는 오늘날까지 공의회의 이런 방침과 권고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가톨릭사제의 설교에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신학자 쟝 메로에 따르면 그레고리오 1세 교황의 서거(604년) 이후, 교회는 구원의 신비를 바탕으로 하는 전통적 설교 방식을 발전시키지 못하였습니다. 약간 도식적인 데가 있지만, 다른 말로 하자면, 교회는 지난 천 4백 년 동안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제대로 된 설교 방식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와서야 계시헌장을 통해서 하느님 말씀을 바탕으로 한 설교를 하도록 정책을 크게 바꿨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시노드에서 세계의 많은 주교들이 인정한 대로, 이 정책이 사목 현장에서 완전히 실현되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입니다. 이 점에서 볼 때,오늘날에도 대부분의 신학교에서 사제양성 과정이, 옛날에 비해 크게 바뀌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을 잘 활용하시면 사목자들이 성서를 바탕으로 설교하시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잘 활용한다”는 말은 여기에 소개된 내용을 그대로 전한다는 뜻이 아니고, 그 가운데 각 지역과 공동체의 “지금 여기”에 가장 적절한 것을 택해서, 깊은 묵상 과정을 거쳐, 성령 안에서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다음, 사람들에게 전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사목자들뿐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신자들, 특히 주일에 듣는 성서 말씀이 지니는 깊은 영성적 의미를 찾고 싶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생명의 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구약과 신약의 “비슷한 점”과 “차이”, 그리고 구약에 비해서 신약이 얼마나 “월등”한지를 발견하게 함으로써, 장구한 세월에 걸쳐 조금씩 밝혀지다가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정점에 이른 계시의 놀라운 발전과정을  입체적으로 발견하고, 하느님 말씀의 “깊이와 높이”를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본래 제1권 맨 앞부분에 실렸던 “구약에서 신약에 이르는 하느님 계시 전체의 기본 가르침들”을 늘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의 추천사에서


♢ 대 상

사제와 신학생, 수도자, 복음을 생활하고자 하는 모든 신자, 전례 봉사자


지은이 : J. 라레아

J. Larrea, sdb. : 인도 살레시오 수도회 신부. 1921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살레시오 수도회에 입회했으며 현재 68년째 인도에서 선교 중이다. “복음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을 주는 것”이며 말씀 스스로 활동하신다는 믿음으로 가, 나, 다해 주일 전례 말씀 해설집 「하느님 말씀」을 저술했다.


♢ 옮긴이 : 전주교구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이 우리말로 옮겨지는데 전주교구 사목국과 그 외의 많은 분들의 수고가 함께했다.

 

http://www.pauline.or.kr/bookview?gubun=A01&gcode=bo10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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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근 신부님의 저서「만남」

 평화방송 복음Talk톡톡에 소개 됐답니다!

 

 

2월 19일 제 27회 방송에서는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복톡지기님들의 열띤 참여 속에서강훈 바오로 님의 중저음의 노래와 함께 시작 됐답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어디서 어떻게 만나고 계신가요?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곳을 생각하기 전

먼저 내가 기쁘게 머물고 싶은 곳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어떤 분은 우리집 TV앞이라고 하신 분도 계셨고,

 

 

 

 

사회자인 에우세비아 님께서는

복음Talk톡톡 이라고 하시네요!

 

 

 

페이스 북으로 참여하신 분께서는

'지금 여기' 라고 하시네요.

 

 

이밖에 '광야에서 만나는 하느님과 산에서 만나는 하느님'의 차이에 관해 질문하시는 분,

하느닐 안에서의 기쁨과 개인의 기쁨을 구별하는 법 등

신앙 생활 속에서 고민 됐던 여러가지 질문들이 오고 갔답니다.

 

 

 

이런 질문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였던 부분은

모세와 엘리아의 예를 통해

우리의 신앙 생활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셨다는 것이었어요!

 

 

 

 

 

기도로서, 묵상으로서

미사를 보면서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에

그때 우리가 만나는 것이 진정 예수님인지

혹은, 기도가 아닌 또다른 애착과 집착으로 하느님, 예수님을 찾으려 했던 건 아닌지....

 

 

진정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광야를 체험하고

그 끝의 목적지인 가나의 땅으로 가야 함을 잊지 말라고 하셨어요

 

 

 

마지막으로 신부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

「만남」

 

사순시기 묵상집으로 추천해 주시며

오신 방청객 중 한 분께 선물로도 드렸답니다.

 

 

 

여러분의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다양한 볼거리와 가치관을 가진 세상 속에서

신앙인으로서 예수님의 영광과 부활을

제대로 믿고 따라가는 신앙인이 되어야겠습니다!

 

복음Talk톡톡 2월 19일 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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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해, 올해는 어떤 일들을 계획 중이 신가요?

새해와 함께 곧 있으면 사순 시기가 도래 합니다.

 

새해가 되면 몸단장도 말끔히 하고

계획도 세우듯이

부활을 기다리는 이 때, 그 날의 기쁨을 위해

각자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복음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결심을 세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남> 인터넷 서점 가기

 

 

「만남」 사순시기 특별 이벤트 ( 2012.12.19. - 2013.3.31 )

 1. <만남>을 활용한 영적 프로그램

     1) 나와 주님과의 만남 : 책 「만남」을 활용한 개인별 혹은 소공동체 묵상용

     <사순절 영적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활용해 본다. 

  (바오로딸 인터넷서점 www.pauline.or.kr -> 만남 ->사순절 영적 프로그램 다운로드)

                                                    

  2) 나와 쉬는 교우, 비신자들과의 만남

     : 사순시기 때 각자가 사랑의 실천으로 한 명 이상의 쉬는 교우나 비신자를 방문하고 「만남」을 선물하여 책으로 대화를 나눈다. 사순시기 동안 기도와 관심으로  함께 하고 부활대축일 미사 때 초대한다.


   3) 공동체와 주님과의 만남

     : 함께 읽기 - 사순시기 매일 미사 때 (영성체후 묵상 후 혹은 강복 후 등)에 전 신         자가 책을 가지고 와서 그날의 복음 묵상을 한 대목씩 함께 읽는다.

  4) 피정으로 마무리

     - 책을 활용한 단체 피정 프로그램을 원하는 곳에 바오로딸에서 파일로 제공한다.

  

3. 특별 할인 : 100권 이상 구입시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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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 .  1. 15.   l  지은이:  신은근  l  판형: 128*188
쪽수: 196쪽  l  값: 6,000원  

  기획 의도

 사순시기 동안 날마다 복음을 묵상하며, 주님의 수난과 부활이 오늘 나의 삶에 던져주는 실천적인 의미를 다양한 예화를 통해 깨닫도록 초대한다.

  주제 분류 : 영성, 묵상  
 
 키워드(주제어) - 사순절, 복음, 수난, 죽음, 부활, 십자가, 재의 예식, 성주간, 만남, 은총, 신비, 신앙, 기적, 유혹, 베드로와 유다.
                        
  요약 : 예화로 읽는 사순시기 복음묵상집 !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대축일까지의 매일 복음 묵상이다. 남편과 아내,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 가족의 일상,그리고 직장과 성당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일들, 우화 또는 옛날이야기 등이 복음과 어우러져 깊은 맛을 더해 준다.

상세 내용

재의 수요일부터 예수 부활 대축일까지의 매일 복음 묵상이다. 
2008년부터 3년간 매일미사 해설로 사랑받았던 신은근 신부가 다양한 예화를 들어 묵상을 이끌어 준다.
남편과 아내,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 가족의 일상, 그리고 가정에서, 직장에서, 성당에서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일들, 우화 또는 옛날이야기 등이 복음과 어우러져 깊은 맛을 더해 준다. 구체적인 삶의 터전에서 만나는 모든 순간이 주님과 만나는 기적임을 비춰준다.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며 그분처럼 십자가를 지는 일이라는 것. 살다 보면 누구나 힘겨운 일을 만나게 된다는 것, ‘감당하기 힘든 고통’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며 그것이 바로 자신의 십자가이고 그 십자가를 져야만 은총이 함께한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매일의 묵상 시작 부분에 그날의 주제가 되는 복음 말씀 한 구절을 소개하여 말씀을 외우거나 품고 다니는 데 도움이 된다. 매일의 묵상 마침 부분에는 ‘나에게 다가오는 말씀’을 기록하는 란이 있어 사순시기 동안 소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꺼내볼 수 있도록 했다.

  대상 


 모든 신자, 사목자, 가족과 이웃과 함께 사순시기 여정을 의미 있게 걷고자 하는 이.


 지은이  신은근 신부


1979년 사제수품(마산교구), 2012년 현재 미국 덴버 한인성당 주임신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매일미사」의 복음묵상 집필.
평화방송 텔레비전 <영성의 향기Ⅱ> 강의.
저서「말씀으로 걷는 하룻길」(성바오로), 강론음반 <신앙의 열 가지 열쇠>(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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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사제 ‘강우일과 함께 걷는 세상’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68·천주교 제주교구장)이 ‘강우일과 함께 걷는 세상’을 18일 펴낸다.

강 주교는 그 동안 구제역 대처문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원자력 발전소 건립 등에 대해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내온 ‘행동하는 사제’다.

“예수님이 오시면 가장 먼저 찾아가실 곳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는 이번 책에서도 각종 사회 현안들에 대해 재차 비판의 칼날을 댔다.

한미FTA에 대해서는 “FTA를 맺은 대부분의 나라가 외형상 경제 규모는 커졌을지 몰라도, 극소수의 대기업과 자본가들만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중산층이 몰락하여 빈곤층으로 떨어지고, 무한경쟁의 구도 안에서 안정된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국민의 과반수가 임시직과 비정규직에 종사하여 최저한의 인간적 품위를 지키기 위한 복지 혜택도 못 받고, 최저생계비를 버는 것도 힘든 가혹한 빈곤을 강요당하고 있다. FTA가 단순히 경제적 측면에서의 부작용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 각 분야에 돌이키기 어려운 재앙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일 수 있으므로 평범한 국민들도 경제에 대해 공부를 하고 정치인들이 제대로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이 명하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인 선택과, 모든 사회 활동에서 최종적인 기준으로 공동선을 가르쳐온 가톨릭교회의 사회교리 전통에 따라 FTA를 올바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 2월22일 주교회의 기고를 재확인했다.

원전 문제에 대해서도 “후쿠시마 원전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물론 전력회사도 참사 이후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 따라서 일본 원전 사고는 진행형이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2005~2008년 사이 76억원을 언론홍보활동에 지출하며 ‘원전은 안전하다’는 세뇌교육을 해왔지만, 일본 원전 참사로 ‘원전 안전신화’가 일거에 무너졌다. 이제는 국민을 설득시키려 하기보다는 원전 정책을 재고해야 할 때다”고 말한 지난해 10월31일 ‘탈원전 사회를 향한 그리스도인의 성찰과 책임’에서의 원전 반대, 탈핵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서는 “제주의 땅은 4·3의 희생을 거름으로 참된 평화의 섬이 돼야 한다. 3만 명에 달하는 무고한 생명들의 억울한 희생을 망각의 무덤 속에 파묻고 거기서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한다면 그들의 희생은 무의미한 죽음이 되고 만다. 수많은 무고한 피에 물든 이 섬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새로운 군사기지를 세우려는 것은 그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무위로 돌리는 행위요, 그들의 무덤 위를 다시 군화발로 행군하는 행위다. 4·3에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이 흘린 피만큼 그 후손인 우리들은 그만큼 더 철저히 폭력을 거부하고 무력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평화를 열매 맺어야 한다. 4·3 희생자들의 무덤은 생명과 평화가 새롭게 피어나는 꽃밭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수많은 4·3 영령들이 묻혀 있는 제주 섬을 가공할 첨단 무기로 가득 찬 군사기지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제주는 제주도민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위해 평화의 섬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평화만이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평화의 전초기지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4·3 희생자들의 고통과 한을 새로운 생명의 부활로 아름답게 승화하는 초석을 다지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재확인했다. 216쪽, 6000원, 바오로딸

ace@newsis.com


원문 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87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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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 11. 20. | 지은이: J.라레아 | 옮긴이: 전주교구

판형: 152*225 | 쪽수: 615쪽 | 값: 23,000원


● 기획 의도

전례시기의 뜻을 쉽고 단순하게 설명하고 전례 정신을 깊혀 삶으로 구현하게 돕는다. 해당주일의 복음묵상을 실어 강론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제들이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강론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주제 분류 : 성경, 성경해설, 묵상

● 키워드(주제어) - 하느님의 말씀, 구약, 신약, 복음, 강론, 전례주년, 대림 시기, 성탄 시기, 사순 시기, 성주간, 부활 시기, 연중 시기, 다해 주일 말씀 해설.

● 요약 : 다해의 대림 시기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주일의제1, 2독서와 복음 말씀을 관통하는 전례시기의 특성과 의미를 명확히 설명해 놓았다. 사제들에겐 말씀 중심의 강론 준비가 될 것이고, 주일 말씀의 깊은 영성적 의미를 찾는 이들에게도 풍부한 묵상 자료가 되어 줄 것이다. 

● 상세 내용

이 책은 인도 살레시오 수도회 J. 라레아 신부님이 쓴 다해 주일 말씀 해설 1권이다.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님께서, 사목자들이 강론 때 성경을 깊이 묵상하여 소화시킨 다음, 하느님 말씀을 전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적절한 책을 수집하던 중 저자 라레아 신부님을 만나게 되어 마침내 찾던 것을 찾은 기쁨으로 이 책을 적극 추천하여 전주교구 에서 번역하게 되었다.

전례주기에 따라 독서와 복음을, 새번역성경과 공동번역성경을 병행해서 실었다. 책의 분량이 늘어나 정가가 높아지는 부담이 있지만 독자들에게 좀 더 다양한 텍스트로 묵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전례주기의 특성과 이에 따른 해설과 묵상이 쉽고 단순해서 접근하기가 쉽고, 구약과 신약의 말씀을 토대로 전례시기의 특성과 의미를 명확히 설명해 놓은 것이 이 책이 지닌 큰 장점이다. 

1권은 다해 대림 시기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내년에 나올 2권은 다해의 나머지 전례시기가 실릴 것이며, 앞으로 가해와 나해의 주일 말씀 해설서도 시리즈로 발행될 예정이다. 

사제들에겐 말씀 중심의 훌륭한 강론 자료가 될 것이고, 주일 말씀의 깊은 영성적 의미를 찾는 이들에게도 유익한 자료가 되어 줄 것이다. 

다음은 이병호 주교님의 추천사의 일부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계시헌장은 "교회의 모든 가르침은 그리스도교 자체가 그렇듯이 성경에서 영양분을 취하고 거기에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교회에게는 버팀과 활력이 되고, 교회의 자녀들에게는 신앙의 힘, 영혼의 양식 그리고 영성생활의 순수하고도 영구적인 원천이 되는 힘과 능력이 있기"(계시헌장 21)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례헌장에서는 강론이 그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임을 상기시키며, 성서를 바탕으로 강론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공의회 개막 50주년이 되는 오늘날까지 공의회의 이런 방침과 권고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가톨릭사제의 설교에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신학자 쟝 메로에 따르면 그레고리오 1세 교황의 서거(604년) 이후, 교회는 구원의 신비를 바탕으로 하는 전통적 설교 방식을 발전시키지 못하였습니다, 약간 도식적인 데가 있지만, 다른 말로 하자면, 교회는 지난 천 4백 년 동안 성서를 바탕으로 하는 제대로 된 설교 방식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와서야 계시헌장을 통해서 하느님 말씀을 바탕으로 한 설교를 하도록 정책을 크게 바꿨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시노드에서 세계의 많은 주교들이 인정한 대로, 이 정책이 사목 현장에서 완전히 실현되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신학교에서 사제양성 과정이, 이 점에서 볼 때, 옛날에 비해 크게 바뀌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을 잘 활용하시면 사목자들이 성서를 바탕으로 설교하시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잘 활용한다”는 말은 여기에 소개된 내용을 그대로 전한다는 뜻이 아니고, 그 가운데 각 지역과 공동체의 "지금 여기"에 가장 적절한 것을 택해서, 깊은 묵상 과정을 거쳐, 성령 안에서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다음, 사람들에게 전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사목자들뿐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사랑하시는 신자 여러분, 특히 주일에 듣는 성서 말씀이 지니는 깊은 영성적 의미를 찾고 싶어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생명의 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구약과 신약의 "비슷한 점"과 "차이", 그리고 구약에 비해서 신약이 얼마나 "월등"한지를 발견하게 함으로써, 장구한 세월에 걸쳐 조금씩 밝혀지다가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정점에 이른 계시의 놀라운 발전과정을  입체적으로 발견하고, 하느님 말씀의 "깊이와 높이"를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본래 제1권 맨 앞부분에 실렸던 "구약에서 신약에 이르는 하느님 계시 전체의 기본 가르침들"을 늘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의 추천사에서

● 대상

사제와 신학생, 수도자, 복음을 생활하고자 하는 모든 신자, 전례 봉사자

● 지은이 : J. 라레아 

살레시오 수도회 신부. 1921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살레시오 수도회에 입회했으며, 현재 68년째 인도에서 선교 중이다.“복음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을 주는 것”이며, 말씀 스스로 활동하신다는 믿음으로, 가, 나, 다해 주일 전례 말씀 해설집 「하느님 말씀」을 저술했다. 

● 옮긴이 : 전주교구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이 우리말로 옮겨지는데 전주교구 사목국과 그 외의 많은 분들의 수고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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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딸수도회 2012년 한국관구 총회 열어..대담하고 예언적인 신앙 다짐
심상태 몬시뇰, “고위 성직자들, 상명하달보다 상호존중 우선되어야”

한상봉 기자  |  isu@catholicnews.co.kr

성바오로딸수도회가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여주 사도의 모후집에서 관구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총회는 16일 오스발도 파딜라 교황대사 주례로 개막미사를 봉헌하고, 29일 옥현진 광주대교구 보좌주교가 폐막미사를 거행함으로써 마감한다. 한국 성바오로딸수도회 관구장 정 아우실리아 수녀는 개회사에서 “성령의 뜻을 보다 충실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경청하고 식별하여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온순한 도구가 되자”고 전했다.

이번 총회는 6년마다 열리는 제 10차 세계총회를 준비하는 대회이며, 세계총회의 주제인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합니다. 대담하고 예언적인 신앙으로 모든 사람에게 ‘진리의 애덕’을 행합시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총회 기간 동안 수도자들은 자기 성찰을 위해 심상태 몬시뇰과 한상봉 편집국장(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이병호 주교(전주교구장), 황인수 신부(성바오로수도회)의 강의를 들었다. 사회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복음 선포를 사명으로 살고 있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들은 이번 총회를 통해 “새로운 복음화의 요청을 예언적 사명과 역사적 책임을 다하라는 교회의 초대”로 받아들였다.

   
▲ (사진제공/성바오로딸수도회)

심상태 몬시뇰, “한국교회, 권위주의와 붕당주의가 문제”

10월 22일 첫 강의에 나선 심상태 몬시뇰은 ‘한국사회의 도전과 교회 신앙’을 전하면서, 한국교회의 역사적 상황을 짚었다. 먼저 20세기 후반기 서구 교회가 ‘시대의 징표’에 적절히 응답하지 못해 쇠락했다는 사실을 한국교회도 반성의 계기로 삼으라고 당부했다. 근세 이후 교회의 지배하에 있던 사회에서 자율적인 ‘세속화’ 과정을 겪었는데, “교회 당국과 수도회 등은 성서에서 증언되는 복음에 입각하고 있다고 보기 보다는 로마 제국의 수직적이고 법적 사회 구조에 입각하여 형성된 전통적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회에서 제기하는 질문에 진지하게 대응하지 못한 채 “교회로부터 이탈해 나간 모든 세력을 단죄하고 폐쇄적이고 방어적 자세에 안주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지배권을 행사해 오던 교회의 영향력이 현저하게 쇠퇴하고 사회의 주변부로 맥없이 밀려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경우에, 1970, 80년대에 걸쳐 권위주의적 군사정권아래서 교회의 일부 구성원들이 정치권력에 저항하며 인권과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 범국민적 신뢰를 얻으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 심상태 몬시뇰은 특별히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정의구현사제단, 가톨릭 농민회 등을 높이 평가했다. 덧붙여 그 결과 “전래 초기에 한 세기가 넘게 혹독한 박해를 받게 된 이래 ‘천주학쟁이들’라는 폄하를 받으며 사회 주변에 머물러 있던 교회가 사회 안에서 주류적 위상을 확보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이래 교회 핵심부에서 예상치 못했던 분위기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며 우려감을 표명했다.

한국교회는 일부 성원들의 희생적 투신을 통하여 권위주의적 군사정권을 퇴진시키는 데 기여하면서 지성인과 학생층을 주축으로 한 많은 입교 희망자들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교회에서 감당하기 벅찰 정도로 대거 밀려들고, 중산층들이 교회 안에서 차지하는 수적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재정적 자립을 이룩했다. 그 결과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성전과 기관 시설들을 건립할 수 있을 만큼 외형적으로 성장했다. 그런데 교회가 이처럼 호황을 누리면서 “교회 지도층 안에서 군사정권의 지도층에 결코 뒤지지 않는 권위주의적 자세가 확연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일반 사회에서의 혈연이나 지연, 또는 학연에 입각하여 형성되는 유유상종(類類相從)의 붕당주의에 준하는 본당, 교구, 단체의 이기주의적 처신이 거침없이 표면화되기에 이른 것도 이 무렵이었다”고 비판했다.

교회에 가장 냉담한 집단은 지성인과 대학생, 그리고 근로자 계층

   
▲ 심상태 몬시뇰 (사진제공/성바오로딸수도회)
심 몬시뇰은 다원화와 분권화, 개인존중의 범사회적 변화를 수반하는 민주화 과정이 이뤄지는 분위기 속에서 “전근대적 중세 봉건사회의 중앙집권적 교회 구조가 현대인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친화감보다는 이질감을 자아내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이 기간 동안에도 교회는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나 사회복지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등을 통한 여러 공식 기관들이 주축이 되어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생명옹호, 환경보호, 우리 농산물 살리기, 한 마음 한 몸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신자들의 참여도가 낮은 편이고, 소공동체 운동을 확산시키려 노력했지만, 냉담자 및 행방불명자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계층의 신앙생활 약화를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심상태 몬시뇰은 “무엇보다도, 1970, 80년대의 주류 입교자 계층들인 지성인과 대학생, 그리고 근로자 계층이 21세기와 제3천년기에 접어들면서 교회에 대해 가장 냉담한 집단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심상태 몬시뇰은 ‘삼위일체 친교교회’를 실현하라고 주문했다. 심 몬시뇰은 “정보화 시대에 사회 구성원들은 쌍방향의 기능이 작동되는 정보매체를 통하여 그물망형의 네트워크 조직으로 연계되어 삶에 필요한 온갖 사회적 정보는 물론이고 신앙과 교회 관련 정보 역시 제3자에 의존하지 않고도 직접 접하는 위치에서 생활한다”며 수평적 교회를 제안했다.

“정보화 사회 안에서 교회 구성원 모두에게 해당되는 정보를 지도층이 독점하면서 전체와 상관하는 주요 사안에 관하여 민의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침을 하달하여 수용토록 하는 재래의 수직적 권위주의 질서 체계는 미래에는 교회 안에서 존립이 힘들게 될 것이다.”

이어 한국 교회 당국자들이 ‘시대의 징표’를 무시하고, 과거 서구 교회 지도자들처럼 현실에 안주하게 되면 수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자신들을 폐쇄된 환경에 묶어둔 채 순응할 것만을 강요했던 국내 기업체들의 기존 제품을 외면하고 ‘개방과 공유, 그리고 다양성’을 제공한 한 외국산 ‘스마트폰’을 거침없이 애용하는 길을 택한 것과 같은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곧 교회가 저들 세대에 의해 철저히 외면당하여 서구 교회의 전철을 그대로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태 몬시뇰은 또한, 기성세대들과는 달리, ‘한류(Korean wave) 문화의 전사’들처럼, 이른바 ‘G(Global) 세대’ 젊은이들은 ‘개방과 공유와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 형’ 생활을 향유할 것이기에 한국교회도 역동성을 유지하려면 “교리와 전례, 그리고 생활양식을 전반적으로 ‘디지털 형’으로 대체해야 할 과업을 안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삼위일체 친교 공동체 안에서 성원들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서로 구별되면서도 한 위격이 더 높거나 더 낮지도, 앞서거나 뒤처지고나 하지 않고 세 위격이 동등한 신적 관계를 맺는 것처럼, 상호간에 직무와 역할은 구별되는 가운데에서도 교회와 관련된 사안 처리에 있어서는 모두 평등하게 처신하는 위치에서 생활하도록 요청받는다”고 말했다.

“고위 성직자들과 하급 성직자 계층 사이에서나, 성직자들과 일반 신도들 사이에서나 교회의 제반 사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 일방적인 상명하달식의 관계가 아니라, 직무의 상위성에도 불구하고 상호 인정과 존중의 자세로 동반자적 관계가 형성되도록 구성원 모두, 특히 고위 성직자들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심상태 몬시뇰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대부분의 수도회에서 수도원장 내지 총장들이 ‘시대의 징표’에 부응하여 회원들의 직접 선거나 대의원들을 통한 간접 선거 과정을 거쳐 대표 직무를 수행하고 임기가 끝나면 평회원 신분으로 돌아가는 방식을 예로 들었다. 심 몬시뇰은 정의채 몬시뇰이 “교구 통치에 전권을 갖는 주교를 선출함에 있어서도 성직자는 물론이고 평신도도 실질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며, 미래교회에서는 그런 방법으로 주교가 선출되고, 교황을 임명하는 제도로 바뀔 것으로 생각된다”는 말을 인용하며 “교구장들 역시 어떠한 양식이나 전 교구민들의 의사 수렴 과정을 거친 뒤에 교황청의 임명 절차를 밟아 선임되는 것이 21세기 시대의 요청”이라고 말했다.

교구장 비롯한 성직자들 … 행정가보다 따뜻한 사목자가 되어야

한편 새복음화 실현을 위해 한국교회가 ‘아시아적 교회’로 가야 한다고 말하는 심상태 몬시뇰은 신앙생활의 근간이 되는 하느님 표상을 다시 세울 것을 요청했다. 서구 그리스도교계는 유대교나 이슬람교와 같은 셈족 계열의 종교 특성을 지니면서 하느님의 초월적 부성(父性: ‘하느님 아버지’)을 강조하고, 세계와 교회 질서를 규정하는 법적이며 수직적인 관계를 강조해 왔다. 그러나 동아시아인들은 “내재적 만물 포용적인 모성(母性)에 더 많이 이끌린다”는 것이다.

“교회가 동 아시아 종교 문화 풍토의 이러한 통합적이고 포용적인 하느님의 모성적 특성을 생활 안으로 적극 수렴하려고 노력할 때에, 구원의 진리를 추구하는 구도자들을 자애로운 신적 분위기 안으로 쉽게 들어서게 함으로써 소외된 현실 세계 안에서 구원을 갈구해 온 그들을 따뜻이 감싸주시는 하느님과의 친교에 기꺼이 임하게 할 것으로 본다.”

한편 심상태 몬시뇰은 모성적 영역을 강조하면서 “종교지도자들이 현실적 종교기관의 관리 내지 사법 집행관으로서가 아니라 현실로부터 초탈한 자세로 영적 삶을 영위하는 가운데 일반 대중이 안고 있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내적 갈망의 충족을 따뜻이 체험토록 하는 정신적 지도자로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구장을 위시한 성직 사목자들은 행정 관련 사무 업무를 가급적 최소화하면서 일반 신자들의 영적 갈증을 진정시켜주는 사목자로서의 삶에 전념하는 구조상의 변화가 절실하게 요청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심상태 몬시뇰은 한국 사회 안에서 교회는 안으로는 ‘시대의 징표’에 부응하여 자기 복음화 차원에서 쇄신되고, 밖으로는 ‘사랑의 문명’을 건설해 교회가 구체적으로 ‘구원의 성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회생활의 틀 전체가 체험적 삶과 영성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한국교회의 미래 명운은 형식적 제도와 법 중심적 구조의 재래 서구교회적 생활양식을 탈피하고 영적 삶 중심 구조의 토착화된 교회 풍토를 조성하는데 성공하는가 여부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교회와 성직자, 예수 그리스도의 매체임을 깨달아야”

22일 오후 두 번째 강의에서 한상봉 국장은 “교회는 과연 예수 안에 드러난 하느님 또는 하느님 나라를 세상에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물으며 “하느님처럼 예수의 자리로 내려앉고, 예수처럼 가난한 이들의 자리로 내려앉아야 한다”고 전했다.

“교회는 그동안 수많은 신학과 교설과 문헌을 통해 ‘스스로 하느님이심을 비우시고 사람이 되신 하느님’을 선포해 왔다. 마침내 지상에 튼튼히 뿌리를 박고 십자가 위에 죄인의 모습으로 죽음을 맞으신 분을 주님으로 선포해 왔다. 교황마저도 자신을 지칭할 때 ‘종중의 종’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왔다. 주님께서는 섬김을 받으러 오신 분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분이라고 전했으며, 미사 때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거듭거듭 탄원해 왔다. 예수 그리스도는 가련한 시골처녀의 몸을 빌어 세상에 오셨으며, 머리 둘 곳도 없이 사시다가,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뿐’이라는데 있다.”

   
▲ 한상봉 편집국장 (사진제공/성바오로딸수도회)
한 국장은 교회 지도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에 거룩한 피를 뿌리셨기에, 그 덕분에 우리는 예수가 받았던 삶의 방식을 다시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고생은 예수가 하고 행복은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누린다”고 비판했다.

교회는 “하느님께서 버렸던 왕관을 다시 집어쓰고, 예수가 버렸던 호칭을 다시 부른다”고 말했다. “바오로가 폐했던 율법을 교회법으로 다시 받아들이고, 예언자들이 폐했던 제사를 다시 봉헌한다. 이로써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이 예수의 제사상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여기서 하느님을 전달하는 결정적인 매체가 예수 그리스도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드러내는 결정적인 매체가 교회라면, 교회의 가르침을 결정적으로 전달할 매체는 어쩔 수 없이 사목현장에서 일하는 사제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능력이 없다면 거기서 전달과정은 멈추고 만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이어 “사제들이 ‘신앙적 확신’을 지닌 사목자라기보다 ‘직업인’으로서, 칼 라너의 표현대로라면 ‘종교 공무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 교회문헌을 떠나서 생활적 증거로써 신자들의 신앙을 ‘재구성’하는 것 역시 어렵다”며 결국 가톨릭교회의 ‘신앙의 위기’는 ‘사제들의 위기’이며 ‘수도자들의 위기’라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법적으로 그들에게 사목적 권한을 일부 위임한 ‘주교들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한상봉 국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우리의 모든 세포를 열어 그분을 알아 볼 시선을 간직하라”고 요청했다. 복음은 단순하고 명료하지만, “우리 눈이 흐려져 복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엉거주춤한 자리에 대한 미련 때문에, 또는 게으른 기도 때문에, 결국 나 자신 고유한 길 안에서 예수를 만나지 못한다”면서 자신들이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매체임을 기억하라고 전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원문 보기: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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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성 바오로딸수도회 김옥순 수녀, 28일~12월 4일 평화화랑서 개인전 가져

'신앙의 해' 맞아 28일~12월 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내 1층 평화화랑 제2전시실서 기도 중에 만난 주님 주제로 31점 선봬


   수도생활과 그림은 둘이 아니다. 수도자로서의 삶이 곧 그림이고, 그림이 곧 기도다. 그림은 기도에서 빚어지고, 기도는 그림으로 구현된다.

 성 바오로딸수도회 김옥순(막달레나, 사진) 수녀.

 바오로딸에서 나온 책이나 달력, 카드 등을 펴면 접하게 되는 그림을 그린 주인공 격인 김 수녀의 그림은 해바라기처럼 오롯이 주님을 향해 있다. 황톳빛 대지와도 같은 거친 표면질감을 보여주는 화면에 굵고 짧은 붓터치를 통해 옅은 물감을 반복해 얹어 형상을 드러낸 예수와 복음서의 주역들은 깊은 묵상거리를 안긴다.

▲ 김옥순 수녀


▲ 김옥순 수녀 작 '맹인을 고치심', 혼합재료, 80×100㎝, 2012.


 지난해 9월, 독일 출국을 앞두고 왼팔 어깨 힘줄이 다섯 가닥이나 끊기는 시련을 딛고 지난 3월 작업을 재개한 김 수녀가 다시 그림을 들고 돌아왔다. 28일~12월 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내 1층 평화화랑 제2전시실.

 '신앙의 해'를 맞아 기도하면서 만난 주님의 이야기인 '저는 믿나이다'가 주제이자 전시회 표제다. 향토색 짙은 정감어린 화면으로 보여주던 그의 화풍은 변함이 없지만 이번 출품작 31점은 거기에 덧보태 복음서에 나타나는 예수의 구원 사건을 담아냈다. 24시간 내내 주님 얼굴만 떠올리며 예수의 깊은 내면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렇게 복음서의 장면 장면이 붓끝에서 되살아났다. '치유하시는 예수' '베드로의 발을 씻어주심' '소경을 눈뜨게 하신 예수님' '성모영보(주님 탄생 예고)'….

 "붓을 들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게 주님 얼굴이었어요. 내내 주님 얼굴만, 주님 이미지만 품고 그림을 그렸지요. 그림이 곧 기도의 연속일 수밖에요. 아버지 자비를 온몸으로 살아낸 예수 모습에 사로잡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들과 음식을 잡수시고, 병을 고쳐주시고,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어울리기를 몹시도 좋아하셨던 주님 얼굴에서 하느님 아버지를 뵙고 놀라며 감사드리고 떨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림을 그릴 때마다 내 안에 굳어진 생각은 아닐까, 고민하며 작업했다는 김 수녀는 "제 그림을 통해 관람객들이 주님의 깊은 내면을 바라보고, 그분의 자비와 사랑을 깨닫고, 자신의 신앙을 확고히 굳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1977년 입회한 김 수녀는 1986년 종신서원을 받고나서 우연히 삽화를 그리게 된 것을 계기로 이듬해 그림에 입문, 1994~95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에오로페오 디 디자인(유럽디자인학교)과 에토레 롤리(회화학교)에서 그림을 본격적으로 배웠다. 바오로딸 삽화와 그림을 주로 그려왔으며, '성서이야기' '말씀과 함께' '그림이 있는 성경' '십자가의 길' 등 연작을 제작해왔다.

평화신문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원문 보기: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431890&path=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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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
아낌없이 사랑하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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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결이 궁금하신가요? ^^

그렇다면 손 엘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신앙체험기 「먼지가 되어」를 쓰셨던 선생님이
이번에는 부부 이야기를 담은
아내가 입을 열면 나는 귀를 열고를 펴내셨습니다.

"아내가 입을 열면 나는 귀를 열고,
아내가 귀를 열면 나는 입을 열게 됩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라는 말로 마칠 때까지…."
(아내가 입을 열면 나는 귀를 열고 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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