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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3.15) 한 달의 딱 반인 15일엔 무언가 일어날 것만 같던 말초적 감각을 동원해 달력의 숫자를 꾹꾹 눌러 세어봅니다. 요술의 단추처럼 작았던 그리움의 키가 커지는 은총도 새로운 열다섯 묶음의 날들을 향해 한쪽으로만 또박 또박 걸어가는 초침을 따라 저도 발맞추어 따라갑니다. 조바심 내려놓은 걸음으로…. 살아있음에 감사의 기도 올립니다. 3월의 중간에 피어있는 산수유가 햇살처럼 환합니다. _ 전영금 수녀 2019. 3. 15.
오늘의 기도(17.3.16)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주님의 보살핌이 없다면저희는 단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나이다.주님께서 내려주시는 비와 바람, 햇빛으로땀 흘려 일하는 성실한 사람이마땅한 열매를 수확하듯이저희한테도 봄 햇살을 내려주시어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당신의 따사로운 손길 안에서믿음을 키우고 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2017. 3. 16.
사무실에 봄이 왔어요 아직 날이 춥지요? 겨울옷을 집어넣지 못하고 있어요- "우리 이야기는 성수로 시작된다. 창세기는 우주 창조를 시적으로 묘사한다.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물 한가운데에 궁창이 생겨 물과 물 사이를 갈라놓아라.'"(창세 1,2.6) 우주의 시작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시작도 그러하다." - 스콧 한, 『가톨릭 신앙의 40가지 보물』 중에서 노란 꽃은 봄을 머금고 있네요. 사무실에 가장 먼저 찾아온 봄, 프리지아입니다.^^ 201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