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신 주님!
세상 모든 부부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세상의 많은 부부들이 어려움 앞에서는
더 사랑하고 슬픔 앞에서는 더 위로하며
주님께서 맺어주신 동반자로서의 여정을
믿음과 사랑으로 잘 걸어나갈 수 있도록 축복해주소서.


'오늘의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기도(7.10)  (0) 2018.07.10
오늘의 기도(7.9)  (0) 2018.07.09
오늘의 기도(7.6)  (0) 2018.07.06
오늘의 기도(7.5)  (0) 2018.07.05
오늘의 기도(7.4)  (0) 2018.07.04
오늘의 기도(7.3)  (0) 2018.07.03

예수님과 함께 떠나는 사순 여정… 이 책 챙기셨나요?


사순시기 위한 신앙 안내서 세 권

2018. 02. 11발행 [1452호]




사순시기는 ‘봄’이다. 사순의 계절이 봄이기도 하지만,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이 시기엔 각자의 신앙 또한 ‘새 희망’을 향해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제와 인내가 뒤따르는 ‘사순살이’는 결코 쉽지 않다. 새 희망을 향한 사순살이를 도와주고 이끌어줄 신간을 소개한다.


내면의 샘 


안셀름 그륀 지음 / 김선태 주교 옮김 / 바오로딸 / 6000원



유다교는 속죄의 날이면 모든 사람이 의무적으로 하루 동안 단식했다. 단식은 ‘경건함의 표지’였다. 바리사이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단식을 지킬 정도였다. 특별한 갈망과 도움을 요청할 때에도 이들은 수시로 단식에 돌입했다.

고대 수도승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평일엔 단식하고, 주말에 음식을 먹었다. 고기와 치즈, 포도주도 피했다. 초대 교회는 이 같은 ‘단식 관행’을 점차 받아들였으며, 단식을 결코 슬픔의 표현이 아닌 구원과 기쁨을 기다리는 ‘영육의 수련’, ‘내적 조명’으로 보았다.

지역과 종교를 넘어 수많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해오고 있는 ‘세계적 영성가’ 안셀름 그륀 신부가 사순 길잡이 「내면의 샘」을 펴냈다. 단식의 의미를 전하고, 사순시기 하루하루를 영성적으로 보내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교회는 개인에게만 단식하라고 권고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리스도교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주는 ‘포기의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일깨운다. 풍요로운 현대 소비문화에 맞서는 단식, 금주, 금욕 등 ‘포기 행위’들은 사회 전체에 ‘치유’를 선사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순 제1~5주간을 단식→정화→수련→언어→기도와 연민의 흐름으로 지낼 것을 제안한다. 2주간 ‘영혼의 정화’에 이르기 위한 각자의 생각과 느낌 관찰하기, 영혼의 밑바닥 깊이 묵상하기 등 구체적인 수행법도 일러준다. 이 같은 일련의 수행은 가족과 함께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저자는 각자 실천 계획서를 종이에 기록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포기의 계획’과 ‘실천사항’을 약속해볼 것을 권한다. 가족, 공동체와 함께하는 기도와 자비의 활동은 사순을 예수님과 함께하는 완벽한 여정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 기사 보러가기 :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fid=1453&cat=&gotoPage=1&cid=710771&path=201802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 3,16)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외아들을 내주신 하느님,
세상이 아드님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셨으니
이 세상의 어둠과 그늘진 곳을 비추소서. 

저희가 세상의 것에 집착하지 않되,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끌어안고 사랑할 수 있게 하소서. 

오늘도 내일도 저희가 걸어야 할
지상에서의 순례 여정이
진리의 빛을 따르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기도(17.4.28)  (0) 2017.04.28
오늘의 기도(17.4.27)  (0) 2017.04.27
오늘의 기도(17.4.26)  (0) 2017.04.26
오늘의 기도(17.4.25)  (0) 2017.04.25
오늘의 기도(17.4.24)  (0) 2017.04.24
오늘의 기도(17.4.21)  (0) 2017.04.21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루카 24,32) 

 

오늘이라는 삶의 여정에
저희와 함께 걷고자 다가오시는 주님,
당신을 저희 안에 기꺼이 모셔들이게 하소서. 

저희 마음을 열어주시어
당신 말씀으로 타오르게 하시고,
저희 눈을 열어주시어
주님의 현존을 알아뵙게 하소서! 



'오늘의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기도(17.4.21)  (0) 2017.04.21
오늘의 기도(17.4.20)  (0) 2017.04.20
오늘의 기도(17.4.19)  (0) 2017.04.19
오늘의 기도(17.4.18)  (0) 2017.04.18
오늘의 기도(17.4.17)  (0) 2017.04.17
오늘의 기도(17.4.14)  (0) 2017.04.14

[가톨릭문화산책]<13>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하느님을 목말라 하는 인간 

자신의 욕망과 어둠 극복하고 하느님 만나는 영적 여정 


우리는 늘 인생이라는 화두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길 좋아한다. 

그것이 내 것이든 타인의 것이든 그 삶을 살아온 시간과 공간속의 이야기. 

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그런 면에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과 같은 

시간성과 그만이 소유한 공간의 체험이 무엇을 말해주는지에 대한 

길고도 지루한 여정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다. 

이 영화 속의 파이를 보고 있으면 만약에 내가 저 주인공이 된다면… 이라는

가정법의 상황 속에 묶어버리는 매력의 2시간 내내 나를 괴롭힌다. 

죽음의 경지를 체험하고 살아남은 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을 수 있는 

또 다른 산자들의 처지도 결국은 주인공과 같은 삶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존재라는 아이러니한 진리를 수긍하게 한다. 

인간 속에서 낯설게 펼쳐 놓은 역동적인 하느님의 마음이 드러나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줄거리


인도에서 자란 힌두교·기독교·이슬람을 모두 믿는 

인도 소년 파이의 원래 이름은 '피신 몰리토 파텔'이다. 

그 이름이 영어로 '오줌싸다'라는 뜻의 '피싱'(Pissing)과 발음이 비슷해서 

'오줌싸개'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받게 된다. 

'피신 몰리토 파텔'은 수학적으로 원주와 지름의 비율을 뜻하는 '파이'. 

수학적으로 정의되지 않는 무한소수인 파이를 자신의 이름의 뜻임을 설득하게 되고 

결국 '전설의 파이'로 불리게 되다.

그의 부모는 동물원을 운영하던 중 정부의 지원이 끊기자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다. 

동물들을 싣고 캐나다로 항해하던 중에 폭풍우에 화물선은 침몰하고 

가까스로 구명보트에 탄 파이만 목숨을 건지게 된다. 

결국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파이만 보트에 남아 

망망대해에서 천신만고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 폭풍우 속에서 파이가 하느님께 소리치고 있다.


▲ 폭풍 후 평온한 바다에 있는 파이. 

▲ 길들인 호랑이와 있는 파이. 


목마름


마마지에게서 하느님의 존재를 믿게 할 이야기라는 소개를 받은

캐나다 작가는 파이가 들려주는 체험 이야기를 듣는다. 

그것은 생의 극한 상황 속에서 만난 하느님과 자신과의 이야기이자 

영화 분석적으로 말한다면 <라이프 오브 파이>는 보는 이들이 처한 현실과 맞물려 

다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파이와 리처드 파커가 어떤 사투 속에서 살아남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깨끗한 영혼을 갖고 싶다면 피신 몰리트 수영장에서 수영하라는 마마지의 말을 되새기며 

어린 파이는 수영을 배우는 중에 무엇이든 해치는 것은 공포심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배운다. 

무한하신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거처야 하는 두려움의 과정을 어떻게 뛰어넘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파이는 먼저 힌두교를 통해 하느님을 소개 받고 알라신을 통해 기도하는 법을 배운다. 

어린 파이가 성당에서 성수를 마실 때 신부님은 “목마르겠구나.”말하며

마실 물을 주는 장면에서 성수(聖水)는 하느님 생명과 은혜의 상징으로 묘사된다. 

파이가 호랑이에게 지어준 이름도 ‘목마름’이었던 것도 우연이 아님을 복선으로 깔았다. 

인간은 언제나 하느님에 대한 목마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드러내는 시편구절이 떠오르는 장면이다. 

- 왜 자기 아들을 보내서 인간의 죄 때문에 고통받게 해요?

- 우릴 사랑하셔서지,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거야 우리 인간들은 전능하신 주님을 이해 할 순 없어도 

  예수님과 그분의 고통을 이해 할 순 있으니까,

-인간의 죄를 위해 아들을 희생시킨다구요? 무슨 사랑이 그래요?

  (예수님이 내 머리 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파이는 그 이후 예수님의 존재를 지울 수 없었다. 

 파이는 세례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믿음의 여행, 하느님 만나는 영적여행을 떠난다. 


자신과의 끊임없는 투쟁


인간은 엄마의 아늑한 에덴과 같은 자궁 속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파이에게 더 이상 그 같은 낙원은 없다. 

어둔 밤 휘몰아치는 폭풍 속에 파이는 뱅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홀로 남겨진다. 

작가는 파이와 호랑이는 자신이었다고 말한다. 호랑이 눈에 비친 것은 파이의 욕망이고 

호랑이는 하느님께 나가는 영적 여정 중에 만나게 되는 내면의 투쟁이자 어둠이다. 

끊임없이 일어서는 욕망은 살아남기 위한 자기와의 싸움, 

어쩌면 프로이드가 말하는 무의식 속에 자리를 틀고 있던 이드의 거세와 훈련된 자아 

그리고 초자아에로 승화되는 내면의 작업을 뜻한다고도 보겠다. 

무엇에 잡혀 먹히느냐에 따라 나는 참 자아의 성장과 평화라는 항구에 빨리 도착하게 되는 것이다. 


하느님이 주시는 위로


폭풍우가 물러가고 바다위엔 오렌지 빛 햇살이 찬란한 장면이다. 

바다위에 떠있는 보트를 버즈 아이 뷰(bird's eye view)로 보여준다. 

하느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화의 상징이다. 

우리는 고요 속에서만 진정한 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주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계속 으르렁 대는 호랑이 ! 

아직 내면의 나는 욕망과 맞서고 있음을 직시하고 파이는 하느님과 대화한다. 

“하느님이시여 절 받아 주소서. 전 당신의 종입니다 …보여 주세요.” 


나 자신 길들이기


파이는 서바이벌 가이드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배운다. 

식사와 휴식시간, 마음의 여유 등 체력이 고갈되지 않도록 애쓰면서 무엇보다도 호랑이를 다루는 법, 

소통의 훈련에 심혈을 기울인다. 

나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읽어내고 조절하는 비유적인 훈련이다.

무조건 방어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교감을 통한 방법이란 달래기도, 

때로는 엄한 조련사처럼 먹이를 위해 낚시하는 법도 교육시킨다. 

‘리처드 파커만 없었다면 난 죽었을 거다. 

난 녀석을 보며 긴장했고 녀석을 돌보는 것에 삶의 의미를 두었다, 

무엇보다 희망을 잃어선 안 된다.’며 그의 존재를 감사한다. 


전부 다 내려놓고


그나마 잔잔하던 삶이 다시 폭풍우가 몰아치는 반전의 상황이 벌어진다. 

휘몰아치는 바람에 쓰고 있던 사투의 기록 쪽지가 날아가 버린다. 

자신의 과거마저 놓아버린 파이는 하느님께 외친다.  

“하느님 전 가족을 잃었어요. 전부다 잃었다고요. 굴복 했잖아요…” 

폭풍 속 밤하늘엔 한 줄기 빛이 환하게 비추고 번개가 번쩍인다. 

“하느님이 우리한테 오셨어 이건 기적이야.” 파이의 고백이다. 

우리의 영적 위기와 믿음의 시련 속에서도 당신을 보여주신다는 중요한 장면이다. 

이제 의존할 것을 모두 잃은 파이를 버즈 아이 뷰(bird's eye view)로 망망대해의 아주 작은 보트가 떠있는 것을 연출한다. 

무한하신 하느님 앞에 놓인 인간의 모습이다. 

폭풍우가 지난 뒤 파이는 쓰러져있는 호랑이머리를 무릎에 놓고 쓰다듬어준다. 

영적투쟁에서 표효하던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다. 

자기 힘에 의존했던 기운이 빠져나가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납죽 엎드린 상태, 

이제야 하느님이 자신의 삶을 이끌어주심을 느낀다. 

“하느님 절 창조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젠 돌아갈 준비가 됐어요.”

 그리고 화면은 검은색으로 변한다. 죽음을 지나 하느님의 빛 속으로 옮겨 가는 순간이다.

 

지켜보고 계시는 하느님


보트머리에 누워 있는 파이얼굴에는 눈부신 햇살이 비치고 식충 섬에 도착한다. 

파이는 이곳에서 사랑했던 아난디가 준 팔지를 풀어 나무에 묶어놓는다. 

아난디와의 인연마저 놓아준다. “하느님이 날 버리셨다 생각했는데 지켜보셨던 거죠, 

내 고통에 무심하다 생각했는데 지켜보신 거죠. 

구조될 희망을 버렸을 때 휴식을 주시고 여행을 계속하란 계시를 내리셨죠.” 라고 파이는 중얼거린다. 

죽은 듯 늘어진 파이는 멕시코 해변에 도착한다. 

그의 험난한  여정은 끝나 보인다. 하느님의 따뜻한 품속에 안긴 듯한 마지막 그의 말이 여운을 남긴다.   

‘나를 잡아먹으려던 잔인한 친구는 내 삶에서 영영 사라졌죠. 영영 자취를 감추고 말았죠.’


이젠 당신의 스토리


<라이프 오브 파이>는 얀 마텔의 원작 소설 <파이 이야기>를 리안 감독이 3D로 영화화 한 것이다. 

줄거리 자체가 개연성과 일관성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서사로써 

이성과 마음, 동물과 식물이 공존하고 여러 종교와 우주가 공존하도록 펼쳐놓는다. 

모든 것을 열어놓음으로 이야기는 계속 이어간다. 

첫 번째 이야기는 한 소년이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사실 그대로의 이야기가 있고 

성장한 파이는 과거를 회상하며 재구성한 캐나다 작가에게 들려준 이야기이다.

 캐나다 작가는 나름대로 재구성해 이야기를 할 것이고 

관객은 각자 나름대로 풀어내면서 자신의 일부분을 이야기 할 것이다. 

파이는 일본 보험조사단에게 서로 다른 두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캐나다 작가에게 어떤 이야기가 마음에 드냐고 묻는다. 

영화는 관객의 결정에 그 결말을 맡겨 놓으며 끝을 맺는다.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이 많은 이야기들을 신앙의 시점에서 다시 풀어 미디어가 던져주는 이야기에 

나의 삶을 스토리텔링해보면 어떨까 한다.


그룹대화 :


- 파이가 들려준 두 가지 이야기 중 어느 것을 좋아하는가?

- 자신이 체험한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 파이의 이야기가 나에게 주는 의미를 나누어 보자


성경구절 :


 “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살펴보시어 아십니다. 

제가 앉거나 서거나 당신께서는 아시고…제가 길을 가도 누워 있어도 당신께서는 헤아리시고…” (시편 139,1-3)


이복순 수녀(성바오로딸 수도회)


평화신문 :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448420&path=2013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