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기도가 무르익는 ‘기도의 오솔길’

새 진행자 전영금 수녀 월~금 오후 5시

“방송을 시작했을 땐 인사 정도만 나누던 청취자들의 기도 내용이 점점 깊어지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껴요.”


1월 26일 서울 중구 삼일대로 본사 9층 라디오 주조정실에서 방송을 마친 직후 만난 ‘기도의 오솔길’ 새 진행자 전영금(체칠리아,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가 방송 시작 한 달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전 수녀는 1월 1일부터 월~금요일 오후 5시 생방송으로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전 수녀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거리와 걱정거리와 같은 가슴 속 문제들을 털어놓는 청취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방송을 하면 할수록 하느님께서 제 안에서 일하시는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저는 그저 도구일 뿐”이라고 말했다.

전 수녀가 가톨릭평화방송과 인연을 맺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라디오방송 개국 초기인 1992년 오전 프로그램인 ‘평화음악실’ 진행을 맡았었다. 이후 대구 가톨릭평화방송과 광주 가톨릭평화방송에서도 ‘그대가 있어 행복한 아침’, ‘질그릇에 담는 기도’를 맡는 등 방송과의 인연은 계속됐다.

기도의 오솔길은 청취자 참여 프로그램이다. 청취자가 문자(#1053)나 cpbc빵 앱을 이용해 기도 사연을 보내면, 전 수녀는 이를 소개하고 청취자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주님께 은총과 사랑을 청한다. 인터뷰가 있던 날은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가 일어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영혼과 유가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사연이 유독 많았다. 게다가 며칠간 점점 추워진 날씨로 몸이 아픈 연로한 부모님들과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사연도 뒤를 이었다. 티모테오 성인 축일을 맞아 문재인(티모테오)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자는 사연, 수험생들의 합격 기원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메시지도 소개됐다.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아직 신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감동으로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방송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연에 따라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꼭지를 만드는 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기도의 오솔길에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을 청합니다.” 이힘 기자 

 

 

사람들 앞에서 신앙체험을 나누는 일은 즐겁다.
신앙은 삶의 보물이요, 기쁨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똑같이 기쁘게 받아들이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주님이 계시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천천히 다가가라고
그분은 말씀하신다.

앞으로도 나의 성소, 이 오솔길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걷고 싶다.

 

* 그동안 애독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 사피엔자 수녀 | 그림 주 벨라뎃다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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