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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5

오늘의 기도(11.13) 마음에서 떠오르는 갖가지 생각들 더 맑고 깊어지게 하소서. 날마다 유혹하는 탐욕을 거슬러 비우고 비우는 가난을 선택하게 하소서. 세상은 좀 더 가지라고, 더 안락하고 재미있는 쪽으로 기울어지라 부추겨도 제 마음 거기에서 멀어지게 하소서. 어느 것 하나 쉬운 순간 없으나 당신과 함께라면 오늘도 한 걸음씩 당신의 진실 안으로 걸어 들어가며 평화를 얻습니다. 단풍든 이파리들이 제 몸 아끼지 않고 기꺼이 가지에서 떨어져 흙이 되듯 제 영혼 안에 거름이 되시는 말씀 안에서 흡족하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2018. 11. 13.
오늘의 기도(10.31) 당신이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주님, 시기심은 이 명령과 정반대인 줄 알면서도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상대의 기쁨을 외면했고 상대의 행복을 샘하고 상대가 잘되는 것을 시기했습니다. 마음이 이렇게도 작고 보잘것없어 더욱 당신의 자비가 필요합니다. 주님 저희 마음을 당신의 빛으로 채워주십시오. 저에게 당신 사랑을 부어주시어 시기가 아니라 이웃을 위한 배려와 사랑으로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당신처럼 모든 이의 행복을 진심으로 원하고 청하는 성숙한 저희가 되도록 축복해 주십시오. 사랑 가득하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_ 「까칠한 윤리 숨통 트다」중에서 2018. 10. 31.
오늘의 기도(6.22)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아직도 떨쳐내지 못한 악습을 정화시켜 주소서. 지나친 욕심과 나태, 시기와 질투, 이기심과 자기 합리화, 비양심적 행위와 위선 등 저희의 나약함과 어쩔 수 없는 습관을 헤아리시어 달콤한 유혹을 이기게 하소서. 옳은 길이 아님을 알면서도 발길을 끊지 못하고 그릇된 생각임을 알면서도 쉽게 헤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악습의 뿌리를 뽑고 올곧은 길을 걸어 양심과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_ 「엄마의 기도 수첩」중에서 2018. 6. 22.
오늘의 기도(5.3) 자비로우신 예수님,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신 당신께서는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아라.”(마르6,38)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저희에게도 지금 가진 것들을 바라보라고 호소하시는 주님, 더 많은 것, 새로운 것, 편리한 것을 찾아 헤매며 끊임없이 결핍을 채우느라 지쳐가고, 메말라가는 저희를 멈추어 세워주소서. 삶에서 부족한 것에서 눈을 돌려 가진 것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은총을 부어주소서. 2018.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