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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

일상도를 살아가는 인간 (성서와 인간 10) 개정판 카이로스적 삶을 사는 아메림노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공생활 동안 우리처럼 정신없이 바쁘게 사셨다. 아니 우리보다 더 바쁘게 사셨다. … 음식을 먹을 겨를도 쉴 틈도 없을 정도로 바삐 사셨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와 다르게 정신적 공허감이나 무력감 또는 원한이나 섭섭함에 사로잡혀 사시지 않았다. 그것은 그분이 오로지 한 가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만을 위해서 사셨기 때문이다.”(113-114쪽)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느라 현재의 행복을 놓치지 않으려면, 예수님의 행동양식에서 배워야 한다며 저자는 마태오복음 6장 25-34절을 통해 걱정의 대상과 원인, 걱정하지 말아야 할 근거를 제시한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와 하느님의 의로움을 추구하는 일상도를 살기 위한 세 가지 요소를 구체적인 예화를 들어 하나하나.. 2021. 10. 18.
이럴 때는 이런 기도 말하지 못한 마음속 고민까지 끌어안는 기도 하느님의 크신 자비 청하며 치유와 구원에 이른다 남들에게 말하거나 드러내기 부끄러운 문제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마음에 평화를 얻고 치유와 구원에 이르도록 함께 기도하는 기도서 「이럴 때는 이런 기도」가 나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함께 기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모님, 배우자, 자녀와의 사별 상황을 각각 다루고 이별한 이들의 마음을 글귀로 어루만지며 기도로 안내하는 것이다. 또한 신체적 학대, 언어폭력, 실직을 당해 깊은 상처를 받았음에도 말 못하고 혼자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 마음을 치유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 행동 방법을 제시한다. 동시에 그 과정에 필요한 은총을 하느님께 청하며 기도를 풀어.. 2019. 11. 28.
그래서 오늘은 그토록 신비롭다 오늘도 신비에 물들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인연과 소소한 사건들을 저자의 영적 섬세함 으로 아름답게 풀어낸 사목 수필.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구상 시인은 이라는 시를 통해 영원으로 이어지는 오늘 하루의 숭고한 의미를 조명했다. 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오늘’을 산다. 누군가에겐 결전의 날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에겐 상처 받은 아픈 날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빛나는 날일 수도 있다. 나의 오늘은 어떤 날일까? 오늘은 그냥 그렇게만 반복되는 하루가 아니라 신비로움이 가득한 날이다. 인간 영혼 안에 깃든 영안(靈眼)으로 그 신비를 알아볼 수 있다면 오늘로부터 영원.. 2019. 5. 9.
오늘의 기도(4.20) 저희의 구원자이신 주님! 오늘 하루 동안 일어나게 될 저의 일상 안에서의 근심과 고통을 모두 당신께 바칩니다. 매 순간 마다 함께 해 주시고, 위로와 힘을 주소서. 2018.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