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나는 너희를 꽃처럼 키웠다”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4-03-23 [제2887호, 16면]

 

오래 전 알고 있던 지인으로부터 이제민 신부님의 ‘교회-순결한 창녀’라는 책을 추천 받았다. 제목만으로도 자극적인 책, 내용은 제목만큼 자극적이지는 않았다. 중간 중간 읽다가 후일을 기약하고 덮어 두었다. 책이라는 것이 당장은 읽기가 곤혹이지만, 가끔 시간이 그것을 해결해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부산 출장 길, 카페 회원님의 독후감을 읽고 용기를 내어 완독에 도전했다.

밀양에 위치한 명례성지를 지키시며 그곳을 방문하시는 어르신 신자들과 연로하신 부모님에 대한 내용이 묵상의 주제였다.

부모님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애틋하다. 어렸을 적 먹을 것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신 엄마는 어쩌다 형제들이 집에 온다하면 음식을 만드시느라 부산스럽게 움직이신다. 그분에게는 맛있는 음식을 자식들에게 주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의 표현인 것이다. 언젠가 말씀을 많이 아끼시던 아빠가 불만 가득한 자식들에게 한숨을 쉬며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그래도, 나는 너희를 꽃처럼 키웠다.”

부모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린다.

KTX가 밀양역을 지날 때 창밖을 유심히 살폈다. 혹 명례성지가 보일까 싶어서.


하중(pure201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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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모든 것이 축복이며 사랑해야 할 것들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4-03-16 [제2886호, 16면]

 

사람 없이 이 세상이 지금처럼 형성될 수 없었듯이, 늙음과 죽음이라는 것은 사람의 일생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사람에게 있어 늙고 죽는다는 것이 어찌 보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지 모르지만, 내 견해는 하느님께 가장 가까이 다가간 분들 또한 나이 든 사람들이 아닌가 한다. 물론 나이와 신앙의 깊이가 정비례하진 않지만, 오랜 세월 살아오며 겪고 듣고 느끼며 축적한 내면적 깊이는 젊은이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그들만의 소중한 재산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그것이 두려울 수도 있겠지만, 죽음이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길임을 깨닫고 그로 인해 자신을 비우고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죽음 역시 행복한 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다시 한 번 이야기한다. 이 세상에서 잠시 내가 살았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돌이켜보니 내 인생에는 늘 젊음과 늙음, 어른과 아이가 만나고 공존하고 있었다. 생과 사가 만나고 있었다. 그 모든 것이 축복이며 우리가 사랑해야할 것들이다. 늙음을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신비 속으로 사라지는 사람으로 만들면 인생이 아름답다고, 인생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고.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기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바쳤을 때, 그 근본과 진리를 잃지 않는다면 저자의 바람처럼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는 기도를 하며 편안하게 주님의 곁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김광환(제노)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60190&ACID=71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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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후감]「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늙음은 하느님의 신비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4-02-09 [제2881호, 17면]


 

늙음은 축복이며 늙음을 받아들이면서 비로소 인생은 완성된다는 늙음의 미학, 그러나 우리 시대를 잘 풍자한 요즘 유행하는 노랫말에 노인들의 마음은 더 처량해지려한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요즈음 부쩍 늘어난 노년층이 즐겨 부르면서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런데 며느리들은 이렇게 바꿔 부른다 한다.

“네 나이가 어때서 딱 죽을 나이인데…”

이런 노래를 듣는 노인들은 늙음이 주님의 축복이라면서 하느님의 선물로 마냥 기쁘게만 받아들이기가 쉽진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젊어지고 싶어 주름살도 없애고 열심히 체력단련도 한다. 저자는 주름을 지운다는 것은 연륜으로 쌓은 인생을 지우는 것으로 스스로 자기 인생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하고 있지만, 그렇게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 수만은 없는 이유들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죽음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 하느님이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신 것을 깨닫지 못하기에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하루를 죽음을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죽음이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임을 안다면 자신을 비울 수 있고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코헬렛서, 지혜서를 묵상해 보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길이 보이게 되고 자신의 젊어지려는 허망한 욕망은 자연히 상쇄될 것이다.

늙고 죽음에 너무 호들갑 떨 필요가 없고 미화시키지도 말며 예찬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죽음도 현재가 되니까 지금 제대로 하느님의 뜻에 맞는 내적인 삶을 살면 죽음도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조용히 찾아오지 않을까?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삶의 순간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물음으로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는 중요한 자각을 할 수 있다면, 그래서 저자의 바람과 마찬가지로 나도 죽을 때 “하느님 감사합니다”하는 기도로 세상을 찬미하며 눈감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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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할머니가 말한다.

“나도 꽤 젊었는데, 어느 순간 늙은이가 되어 버렸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그만 이만큼 나이를 먹은 거죠.

여기저기 여행 다닐 수 없을 만큼 나이를 먹은 거고, 소꿉친구들이 대부분 이 세상을 떴을 만큼 나이를 먹은 거예요.”


다른 할머니가 말을 거든다.

“난 나이가 든다는 것과 늙어 간다는 것이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라고 봐요.

배움과 삶에 대한 열정을 버리면 정신은 늙어 갑니다. 이런 일은 젊은 나이에도 일어날 수 있어요.

하지만 정신을 지속적으로 살찌우면 나이가 들면서도 계속 젊어질 수 있는 거예요.”


❊『주름을 지우지 마라』본문 중에서


책을 읽다 ‘절대 공감’하는 부분이라 한번 옮겨 보았습니다.

나이가 이만큼 들었다 하여 그만큼 늙었다는 것은 아닌 거지요.

정말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배우고, 사회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그런 어르신들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라는 말이 더 이상 우스갯소리로 들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빛바랜 흑백 사진 속 엄마 모습을 보고,

“와아~예쁘다아~엄마도 이렇게 젊었을 때가 있었네?”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엄마가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그럼, 엄마도 이런 때가 있었지. 뭐 엄마가 옛날에도 이렇게 늙었을라고?

내가 지금 나이 먹어서 그렇지 마음은 젊었을 때랑 똑같다~야~.”

난 왜 엄마가 그전부터 엄마였다고 생각했을까요?


가슴이 먹먹해져 오는 깊게 패인 어머니, 아버지의 주름진 손과 얼굴...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꽃은

부모님 손과 얼굴에 피어 있는 ‘주름꽃’입니다...


● 사진 출처 | 전라도닷컴 촌스럽네 사진전


● 책이 궁금하시다면~

 http://www.pauline.or.kr/bookview?code=18&subcode=05&gcode=bo1000322

 

홍보팀 제노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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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늙음에 대한 올바른 자각이 필요한 때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4-01-19 [제2879호, 16면]


 

우리가 생각하는 노년이란, 힘없고 어눌하고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죽음이 얼마 남지 한 사람으로 이미지가 떠오른다.

나 역시 농촌지역에서 많은 어르신들을 대하며 생활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왜 저렇게 살아가야 하지?’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늙음에 대한 뚜렷한 자각 없이 살아온 결과물이 아닐까?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으며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인용한 신부님의 한 구절 한 구절 말씀이 바로 모두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할 희망의 등불이라 생각한다.

늙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저 너머의 미지의 세계를 꿈꾸며 맑은 영혼, 모든 것을 초월하는 내려놓음의 미학 연륜을 쌓아가는 모습에서 ‘황혼의 늙음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나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통해, 그분들의 깊게 드리어진 주름진 얼굴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세상풍파, 자식에 대한 애틋한 사랑, 인연의 끈, 서러움…. 이 모든 것이 아닌듯하다. 부인할 수 없지만 고통 속에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연민의 정만을 느낀 듯 하여 회한이 앞선다.

재물, 권세, 출세 등에 목말라 하며 현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아름다움의 세계를 관조하고 또 가꿔가는 어르신들의 여유로움과 세상의 부귀영화를 내려놓고 초연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우리의 늙어감에 대한 과정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하느님께 모든 삶을 맡기며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노후를 아름답게 마무리 하는 과정이 아닐까?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쨍쨍이(ljs5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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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서적33권읽기] 1월 선정 도서

「주름을 지우지 마라」의 저자 이제민 신부

“영성은 늙음을 받아들이고 귀 기울여 향하는 데서 무르익죠”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4-01-01 [제2876호, 16면]


 ▲ 이제민 신부는 나이를 먹는 데에도 경지가 있다고 강조하며, 노년의 영성은 젊음 안에 잉태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이제민 신부의 책 「주름을 지우지 마라」는 ‘가톨릭독서문화운동-제2차 신심서적33권읽기’의 2014년 1월 선정도서다. 도서선정위원회는 「주름을 지우지 마라」가 나이 듦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시기, 인생은 나이와 상관없이 그 자체가 하느님의 아름다운 창조물임을 드러내고 노년의 영성으로 초대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제민 신부는 마산교구 소속으로 1980년 사제로 서품되었다. 1979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교에서 신학 석사학위, 1986년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기초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로 가르쳤으며 여러 본당을 거쳐 현재 명례성지에 살면서 '녹는 소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직 억새가 한창인 초겨울 낙동강 밀양 명례성지에서 저자를 만났다.



“‘구구팔팔이삼사(9988234)’, 아흔아홉 살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앓고 죽는다는 유행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른 셋의 나이로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 속에 처참하게 돌아가신 예수님은 불행한 인생을 사신 걸까요?”

이제민 신부의 자전적 신학 에세이 「주름을 지우지 마라」(이제민 신부 저/239쪽/1만 원/바오로딸)는 누구나 병들고 죽기 마련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하고 노년의 영성으로 초대한다.

한국사회는 이미 고령화 시대에 진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웰빙과 젊음을 상품화하며 늚음을 기피하도록 부추기는 아이러니한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교회 공동체의 모습도 다르지 않다.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목이 시도되고 있지만 이들은 사목적 대상일 뿐 주체적인 활동에서 제외되고 있는 현실이다.

“어떤 이는 젊음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사는 기술, 치매에 걸리지 않고 노년을 즐기는 시술을 연마하는데 온 시간을 쏟습니다. 하지만 영성은 이런 잔기술을 통해서가 아니라 늙음을 받아들이고 늙음에 귀 기울이며 늙음을 향하여 사는데서 무르익습니다.”

이제민 신부는 사회적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힐링과 웰빙 광풍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던진다.

“우리에게는 ‘치유’라는 좋은 단어가 있습니다. 힐링과 웰빙이라는 단어는 상업성이 짙어 보일뿐더러 자기중심적인 단어로 사용되고 있음을 눈치채야 합니다. 나만 치유되고 나만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모습들 말입니다.”

이 신부는 예수님을 찾은 병자들의 예를 들어 “예수님을 찾아간 병자들은 ‘힐링’을 위해 찾아갔겠지만 예수님이 함께 기도해 주심은 단순히 육체적인 치유에 그치지 않았다”면서 “고통 중에도 하느님이 계신다는 ‘현존’을 알려주시는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까지 치유해주신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 이제민 신부는 ‘나이를 먹는 데에도 경지가 있다’고 말한다. 이는 시간적인 경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책은 “노년의 영성은 나이를 초월하기에 천수를 누려도 얻지 못하는가 하면, 젊은 나이에 얻을 수도 있다”면서 “예수님이 이미 30세에 노년의 영성에 이르신 것처럼 ‘늚음은 젊은 안에 잉태되어 있다’”고 표현한다.

“노인의 경지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신부는 “자녀들 역시 부모님의 인생에서 묻어난 것들을 인정하고 함께 있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노년층을 대하는 젊은이들에게 ‘함께 있음’을 강조한다. 노인을 대우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가 ‘함께 있음’에서 사랑도 희생도 싹틀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든 때에는 제때의 의미가 있으며, 제때에 충실할 때 아름답다.… 10대는 10대에 맞는 얼굴이 있고, 40대는 40대에, 80대는 80대에 맞는 얼굴이 있다. 늙음은 쇠함과 추함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완성시킨다.”


이도경 기자 (revolej@catimes.kr)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5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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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서적33권읽기] 1월의 선정 도서는…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3-12-15 [제2874호, 16면]

 


‘가톨릭독서문화운동-제2차 신심서적33권읽기’ 도서선정위원회는 11월 28일 모임을 갖고, 1월의 도서로 3권의 책을 선정했다.

「오늘의 예수」는 예수님 영성에 관한 새롭고, 비범한 접근을 통해 독자들의 깊이 있는 신앙생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면에서 선택됐다.

「원칙과 변칙 그리고 반칙」은 우리 삶과 연관된 모든 것에 적용돼온 원칙과 변칙 그리고 반칙을 밝히고 환경에 대한 일상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 「주름을 지우지 마라」는 나이 듦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시기, 인생은 나이와 상관없이 그 자체가 하느님의 아름다운 창조물임을 드러냈다는 부분이 각각 선정 이유로 꼽혔다.



「오늘의 예수」는 예수님의 고유한 영성이 오늘 우리와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지에 대해 주목한다.

저자 앨버트 놀런은 영성의 시대, 영성이 관심의 대상인 요즘, 신앙인의 삶은 맹목적인 믿음, 추종이 아닌 예수님과 하나 된 삶을 사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예수님의 체험과 가르침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자유의 영성을 배워보자고 권하고 있다.

이 책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일깨워주신 말과 행동 안에서 예수님께 영감을 불어넣어 준 체험과 마음가짐을 찾아봄으로써, 자신을 무한히 사랑하는 ‘아빠’, 하느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했던 예수님의 근원적 영성과 만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하느님은 예수님에게 지혜의 원천이자 자유의 근간이 되는 ‘아빠’,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가톨릭신문에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100회 가까이 연재됐던 전헌호 신부의 ‘환경칼럼’을 정리해 책으로 엮었다.

전 신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 안 모든 것에 시선을 옮겨가며 그 안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의 원리를 밝히고자 한다.

전 신부는 생명체가 생존을 위해 지니고 있는 원칙과 원치 않지만 우리 삶에 스며있는 변칙과 반칙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이해하도록 이끌어 준다.

책 속에서는 구체적인 현장과 인간의 삶 속에서 믿음이 바탕이 되는 생명의 영성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 전 신부는 삶 속에 놓인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느님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만이 살아갈 이유와 힘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생명체와 관련한 오랜 주제를 풀어가고 있다.



나이 든다는 것은 무엇일까? 누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피해갈 수 있을까?

저자 이제민 신부는 인간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기 마련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 신부는 그 진리를 넘어 나의 나이 든 모습을 미리 바라볼 수 있는 부모님이 사랑이었음을, 또한 늙음의 경지를 통해 인생이 완성된다는 것을 새롭게 체험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신부는 노년을 목전에 둔 중년과 인생의 완성을 체험하는 노년의 독자는 물론, 삶을 아름답게 설계해 나가고자 하는 젊은 세대에 이르기까지 노년의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가를 일상의 경험을 통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58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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