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헌 주교가 나누어 주는

진솔한 마음의 소리


이기헌(베드로) 주교(의정부교구장)가 오랜 기간 사목자로서의 삶의 체험을 나눈 묵상 수필집이다.

가족, 성소, 기도, 친구, 영성적 주제를 진솔하고 친근감 있게 풀어내고, 신앙 성숙에 도움이 되는 내용과 민족화해에 대한 간절한 염원 등 이기헌 주교의 소박함과 따듯함이 묻어나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본문 그림(구민정) 또한 먹그림 특유의 담백함으로 글의 감동을 더한다.

 

평생 자녀들이 하느님 자녀로 살아가기를 늘 기도하신 어머니, 동창 신부의 진심 어린 눈물로 오랫동안 냉담한 교우의 마음을 움직인 일, 군종신부 때 사제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많이 외로워했던 시절, 자신을 그렇게 힘들게 했던 그 외로움이 참 의미 있는 일이었고 또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해주는 큰 선물이었음을 깨달았던 일, 묵주기도의 추억 등 잔잔하던 수면 위에 작은 파문이 번지듯 소소한 마음의 소리를 들려준다.

 

오래전부터 사목자다운 수필을 쓰고 싶었습니다.

사목현장에서 만난, 착한 사마리아인과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며,

라자로의 죽음을 슬퍼하며 우시던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글을 쓰는 시간은 살아온 날들을 꺼내어 보는 시간입니다.

앞으로도 글 쓰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고 싶습니다. _저자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이기헌 주교가 꺼내 놓는 신앙과 삶, 추억의 조각들을 오목조목 맞춰 이은 고운 조각보와 같다.  바쁜 일상 속 사무치게 그리운추억 한 조각 살포시 꺼내어 보는 건 어떨까


내과의사 안득수의 성령 체험기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기획의도

과학도인 주인공을 신앙의 길로 이끄신 하느님의 섭리를 바라봄으로써 과학만능과 물질주의로 기울어지는 현대인들에게 하느님의 현존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계심을 깨닫게 한다.


♢ 주제 분류 : 신앙체험, 전기


♢ 키워드 : 말씀, 믿음, 십자가, 철야기도, 성모님, 은총, 성령, 사랑, 죽음, 영원,

            숲정이, 하느님의 집, 성인들의 통공


♢ 요약:

  내과의사 안득수의 성령체험기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이자 전주교구 성령쇄신봉사회에서 27년간 헌신해 온 안득수 마리오 회장의 복음적 삶과 말씀에 대한 생생한 증언!

내용

평범한 신앙생활을 하던 저자는 어느 날 하느님의 힘과 성경의 말씀이 실제로 자신의 삶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을 경험한 후,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려 하느님이 기뻐하시리라고 생각하는 일에 열정을 쏟게 되었다. 많은 난관을 견딘 끝에 아름다운 결말을 맺은 체험사례들이 담겨 있다. 내과의사로서 하느님과 성모님의 도움을 청하며 환자를 돌볼 때 기적 같은 일이 수없이 일어난 일, 성령쇄신봉사회에서 오랫동안 봉사하면서 체험한 하느님과 성령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성령충만의 감동적인 순간들이 놀라운 하느님의 현존과 손길을 가까이 느끼게 해준다.


“하느님을 아는 사람, 만난 사람, 복음의 세계를 맛본 사람, 늘 피곤하면서도 언제든 출동준비가 되어 있어 낮에는 환자에게 인술을 베풀고, 밤에는 성령세미나를 통해 사람들의 영적 질병까지 치유하고 갈증을 풀어주는 일에 온몸을 바치며 사는 사람. 이분을 아는 이들이라면 이렇게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안 박사님의 증언을 반기며-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차례


안 박사님의 증언을 반기며

책을 펴내며


1장 말씀과 함께

말씀이 내게로

거저 내려주신 동아줄 | ‘부러진 갈대도 자르지 않겠다.’ | 주님을 본받아

놀라운 일들

점쟁이 여인의 구마 | 벙어리 고등학생과 작은 십자가 |

난생 처음 들어본 ‘카보드’와 ‘헤세드’ | 철야기도회와 성모님

성전 지킴이

가슴이 내려앉는 사고 | 하느님의 집 | 숲정이 칼탑과 성인들의 통공


2장 값없는 초대

지푸라기 같은 시작

등록금 걱정과 영세 | 사막과 오아시스 | 돌봄의 손길

사랑으로 한 걸음씩

갈림길과 걸림돌 | 떼쓰는 아이 | 벗을 위한 기도



3장 임마누엘!

기쁨도 함께 슬픔도 함께

할머니의 영세와 십자고상 |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기도 | 아버지의 대세 |

은총의 병자성사와 성령 충만

측은지심 

홀아비 처지 | 가여운 여인 | 새어머니와 큰아들


4장 아름다운 돌보심

종교의 벽을 넘어서

죽었던 여인의 소생 | 목숨 같은 한 방울 | 진즉 받을 것을 | 아멘

서로 사랑하라

앵두 | 사랑이란 | 친정아버지 마음 | 참 어려운 사랑

찰나와 영원

마지막 한 마디 | 영원한 인연 | 죽음 앞에서 부르는 영가와 탄성


5장 믿음 안에서

호사다마와 예루살렘의 영광

뜨거운 마음으로 | 만약의 사태 | 소금물 호수 | 영원한 생명의 물

꿈결 같은 동행

성모님과 우리 집 | 가정기도와 수호천사 | 신기한 물고기 ‘바르나르’ 꿈

마지막 그물의 물고기

배 오른쪽에 그물을 쳐라 | 단 사흘의 기적 | 수호천사


♢ 대상

신앙생활을 새롭게 하고 싶은 이, 성령 체험에 목마른 이, 의료인, 의료사목자와 봉사자들

지은이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29년)와 전북대학교병원 병원장(2년)을 지냈으며, 1986년부터 천주교 전주교구 성령쇄신봉사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천주교 전주교구 제10대 평신도 협의회 총회장(2년), 천주교 전동성당 사목회장(4년)을 역임했으며, 교황 그레고리오 대훈장(1987년)과 정부 옥조근정 훈장(2004년)을 수상했다. 지금은 전북 완주에 있는 성바오로복지병원에서 임종을 앞둔 환자들을 보살피고 있다.

 

http://www.pauline.or.kr/bookview?code=18&subcode=06&gcode=bo100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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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머스 H. 그린 지음 | 한정옥 옮김 | 128*188 | 152쪽 | 바오로딸

 

하느님과 얼굴을 맞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기도?

할아버지가 이야기해 주듯 술술 풀려나오는 말씀들이 참 생생하다. 

중간중간 들려주는 예화들도 현장감 있고 구체적이다.

 

***

 

<토머스 그린이 전해 주는 기도의 세 단계>

첫째 단계는  하느님을 '알아가는' 단계, 여기서 우리는 매우 능동적으로 묻고 탐색한다.

물론 하느님은 우리를 가르치시는 분이다.

이 단계는 성경을 연구하고 인생에 대한 질문을 하며 하느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이해를 찾아가는 상당히 능동적인 단계다.

둘째 단계는 기도가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가는 단계로 기도는 훨씬 감성적이 된다.

우리는 더욱 감성적인 단계의 이 기도를 '능동적인 기도'에서 '수동적인 기도'로 건너가는 다리로 볼 수 있다.

말하는 기도에서 듣는 기도로 가는 다리라고도 할 수 있다.

감성기도의 핵심인 '앎에서 사랑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하느님 또는 예수님을 우리가 그저 상상으로 만들어 낸 멋있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만난 분,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실재하는 분으로  체험하는 때다.

이 단계에서 '정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 긍정적으로 표현하면 정화된 변화이다.

셋째 단계는 성화의 단계이다.

자기중심적이고 감성적인 영성에서 좀 더 타인 중심인 영성으로 옮아가는 단계다. 

이 셋째 단계에서 성장해 가는 동안 영적 메마름은 절대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영적 어둠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어둠에 익숙해지고 어둠 속에서도 편안하게 머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본문에서 인용-

 

 

- 유 글라라 수녀

* 유 글라라 수녀님 블로그 '바람 좋은 날'에 실린 글입니다.
'바람 좋은 날' 바로가기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차연옥 수녀(알로이시아, 성바오로딸수도회)



광주대교구 김양회 신부의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책 한 권을 받았다.

요즘 사도직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지만, 책 제목이 맘에 들고 저자 신부님의 사진과 글을 <야곱의 우물> 잡지에서 본 터라 구미가 당겼다.

그러고 보니 6년 전쯤일까, 「한겨레신문」에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르완다에 학교를 짓기 위해 마련한 사진전에 ‘숨겨온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는 김양회 신부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책 속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 함께 실려 있다. 카메라를 통해 피사체를 보는 눈 역시 마음의 눈이다. 남들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자연과 인물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마음이 아름다운 목자의 시선을 통해 책갈피의 사진들, 사립문, 대문, 대청문, 들창 등으로 표현된다. 빼꼼 열린 대문 사이로 장독대가 보이고, 문틀 너머 맑은 초록 풍광이 우표처럼 보이고, 사립문 돌담 너머 초록 대나무 숲, 사랑채 추녀 아래서 춘설 맞은 안채가 보이는 식이다. 문고리, 빗장 열린 정겨운 대문, 메주, 멍석, 단풍 등 ‘문’을 둘러싼 사진에서 신부님의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함이 느껴진다. 저자는 "눈을 뜨고 있을 때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보기 싫은 것은 외면한다."며 "눈을 감으면 오히려 세상뿐 아니라 사람 마음까지도 볼 수 있음을 알리고 싶었음”을 말한다.


한 본당사제의 인간적이고 소박한 걸음이 담겨져 있는 생활수필에서 말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노력과 자기 성찰이 돋보인다. 국내와 아프리카에서의 사목활동을 하며 체험한 김양회 신부님의 삶은 적지 않은 감동과 동시에 어떤 모습으로든 이웃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작은 결심을 하도록 부추겨 주었다. 고전음악을 사랑하고 자연과 벗하는 저자의 글에서, 순수하고 겸허한 자세로 예수님을 따르는 모습에서 저자의 깊은 연민과 순수한 사랑을 맛보았다.


나에게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사랑하는 양회 신부에게”다. 이런 솔직한 고백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또 있을까?

우리의 일상에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을 때 소중한 이의 이름을 불러보고 하늘을 올려다보자. 새로운 일상이 이미 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마태 7,12)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한 저자의 삶이 숭고하다.

 

          치유의 말씀

기획의도

수많은 질병과 고통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말씀 안에서 위로와 힘을 느끼고 체험하도록 도와준다.


♢ 주제 분류 : 치유하는 말씀, 신앙체험


♢ 키워드 : 치유, 병고, 폭풍, 역경, 건강, 말씀, 힘, 용기, 감사, 주님, 선행, 은총,

            신뢰, 예지, 성령, 찬송, 의인, 생명,


♢ 요약:  나는 너희를 낫게 하는 주님이다

화가인 저자 곽수가 남편의 투병생활을 동반하면서 성경말씀과 그림그리기를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으며 절망을 극복하기까지, 그리고 마침내 남편이 기적적으로 치유되기까지의 체험을 나누고자 내놓은 책이다. 말씀에서 영감을 받은 그림과 함께 치유의 말씀들을 위로ㆍ 찬미ㆍ약속ㆍ용기라는 주제로 분류하였으며 한글과 영어를 함께 실었다.

내용

이 책의 저자는 예기치 못한 병고가 폭풍처럼 가족에게 불어닥쳐 죽음의 골짜기를 헤매게 되었을 때, 그 골짜기를 헤쳐 나와 푸른 잔디밭으로 이끌어 준 빛이 이 책의 페이지마다 적혀 있는 주님의 말씀이었다고 고백한다.

저자의 남편이 서울의 세브란스 병원에서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헤맬 때, 저자는 그 곁에 주님께서 앉아 계시는 것을 문득 느꼈다. 어제만 해도 건강하던 남편이 생사의 경계에서 몸부림치는 것을 볼 때, 눈물로 간절히 구한 것이 시편 118편에 있는 “나는 정녕 죽지 않고 살리라. 주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하리라.”는 구절이었다. 거의 날마다 새로운 위기가 닥치는 병원. 그 병원의 복도에서 저자의 오랜 친구 낸시에게 국제 전화로 위급한 상황을 이야기하며 함께 기도할 때, 낸시는 성경 구절들을 읽어주었고 저자는 그 구절들을 스케치북에 적어 다시 읽으며 기도하였다. 두 번의 수술의 위기를 넘긴 남편은 기적적으로 치유되었다.

하느님께서 고달픈 인생의 유배에서 당신의 따뜻한 사랑이 있는 마음의 고향으로 인도해주셨음을 찬미하며 지금은 다시 평화 가운데 주님께서 만나게 하시는 분들을 만나 그동안 읽고 믿은 성경 구절들이 그대로 현실이 되었음을 증거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눈폭풍은 인간의 연약함을 새삼 느끼게 하며, 우리 영혼의 상처를 꿰매주시고 우리를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영혼의 치유자, 예수님을 찾게 해주었습니다.(2코린 1,3-5 참조) 예수님은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기에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부유하고 자유롭게 살게 해주셨습니다. 이 세상에서부터 시작되는 하느님의 나라가 영원한 천국으로 이어지며, 우리가 사랑하던 돌아가신 부모님, 형제, 친척, 친우들도 하늘나라에 가면 다 만나볼 수 있음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잣대와는 다른 큰 우주의 신비로운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이사 53,5; 1요한 4,13-21참조)......

우리가 이 책에 있는 주님의 살아 있는 말씀을 통하여 몸과 마음에 치유를 얻은 것같이, 고통과 어려움을 당하는 많은 분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성경 속의 영원한 생명수인 주님의 말씀에서 나오는 달콤한 과즙을 마시며 영육이 건강해지시기를 빕니다.”    서문에서

 

♢ 차례

한국어 서문/ 영어 서문/ 위로/ 찬미/ 약속/ 용기

대상

모든 신앙인, 특히 병고와 어려움을 겪는 이들, 환자를 돌보는 이들, 병원사목자들과

간호사와 봉사자들


지은이

1949년 한국 부산에서 태어난 곽 수 작가는 바닷가와 산이 있는 곳에서 자랐습니다.  1973년 미국으로 와서 휴스턴에 위치한 세인트 토마스 대학을 졸업했고, 시카고 대학교에서 명예로운 상과 함께 미술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뉴욕의 준 켈리 갤러리의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개인전과 그룹 전시회를 미국과 한국에서 가졌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을 위시하여 한국의 여러 미술관과 미국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저서로는 「마음의 빛 그리고 사랑과 예술」(다나 기획,2002)이 있습니다. 

저자의 홈페이지: www.SuKw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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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화홍보국·성바오로딸수도회, ‘힐링무비 힐링토크’ 프로그램 눈길

영화 매개로 아픈 청춘들 위로 나누는 시간

 

▲ ‘힐링무비 힐링토크’ 참가자들이 4주간의 프로그램을 마치며 손을 맞잡고 기도하고 있다.


영화 감상 후, 20명 남짓한 청년들이 동그랗게 둘러앉아 영화 속 주인공의 대사를 비롯한 심리, 행동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를 나눈다. 청년들은 영화를 매개체로 각자의 생각과 체험을 자유롭게 말한다. 누구한테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속내를 용기 있게 털어놓기도 한다.

성탄을 이틀 앞둔 12월 23일, 서울대교구청 별관 대회의실. 교구 문화홍보국(국장 허영엽 신부)이 명동대성당과 성바오로딸수도회와 함께 마련한 ‘힐링무비 힐링토크’의 모습이다.

지난 2일부터 시작해 4주간 진행된 프로그램은 김스텔라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가 지도를 맡았다. 프로그램은 영화감상, 나눔, 작업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은 영화 안에 담긴 복음적 가치를 발견하고, 나눔과 작업과정을 통해 신앙의 의미를 찾으며 스스로 ‘힐링(치유)’을 체험할 수 있었다.

“잠시 과거로 돌아가 어려웠던 순간을 생각해 보세요. 그때 내가 누군가에게서 듣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나눌게요.”

잠시 적막이 흐른다. 잠깐의 시간이지만 침묵 속에 과거의 아픔과 마주한다.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널 이해해”, “넌 할 수 있어”, “난 언제나 네 편이야”

조금씩 다르지만, 청년들에게 공통으로 필요했던 말은 ‘위로’였다. 한 사람의 나눔이 끝날 때마다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또래 청년들의 나눔에 공감을 표한다. 김 수녀가 청년들의 나눔에 조언을 덧붙였다.

“사람이 변하려면 같은 말을 몇 천 번을 들어야 한답니다. 우리는 어른이에요. 누구도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지 않죠. 그럼 누가 해야 할까요? 앞으로는 자신에게 자주 말해주세요.”

4주간의 프로그램이 모두 끝나고, 참가자들은 모두 손을 잡고 눈을 감고 기도를 시작한다. 기도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한 청년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참가자들은 맞잡은 두 손에서 신앙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위로와 치유를 공유했다.

“치유는 한순간에 이뤄지지 않아요. 상처를 드러내는 것 자체가 치유의 첫 단계입니다. 상처라는 게 그래요. 감추고 싶거든요. 하지만 주님께, 다른 이에게 상처를 드러냈을 때 비로소 도움의 손길이 와 닿습니다.”

김 율리아(율리아·27)씨는 이번 프로그램이 ‘나’를 만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내가 그동안 피하고 멀리했던 내 안의 상처, 걱정거리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또 나눔을 통해 나만 상처받고 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크고 작은 아픔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매주 명동에 가는 시간이 기다려질 만큼 ‘힐링’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톨릭 신문  조대형 기자 (michael@catimes.kr)

원문보기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53420

지난 7월 26일 오후, 불광동 성당에서 제4회 가톨릭독서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나도 예쁘고 너도 예쁘다』 저자인 윤영란 일마 수녀님이 강사로 참여하셨는데요.
연단에 올라간 순간부터 구수한 입담으로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키셨답니다~

 

 

“나도(짝짝) 예쁘고(짝짝) 너도(짝짝) 예쁘다(짝짝)!”

 

 

처음엔 구령도 박수도 힘들어하던 어르신들.
몇 차례 따라하시고선 어찌나 박자를 잘 맞추고 즐거워하시던지요.
분위기가 금세 업(up) 되었어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데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시게 하려면 자격을 따야 해요. 뭐가 필요할까요?”

 

 

일마 수녀님은 전국 어르신들과 함께한 성경 사도직 체험담을 풀어놓으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격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첫째, 나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나는(짝짝) 내가(짝짝) 정말(짝짝) 좋다(짝짝).” 

둘째, 관계를 잘 이루어야 한다.
나와 가족, 나와 이웃, 나와 하느님…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다. 막힌 것은 수도꼭지를 뚫듯이 먼저 뚫어줘야 한다.
며느리보다 여기 있는 ‘우리’가 먼저 뚫어야 한다.
가족관계 안에서 마음에 담고 있는 아픔을 뽑아내고 응어리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화해할 누군가의 이름을 마음속에서 부른다.
○○○야, 함께 해줘서 고맙다, 내가 미안하다. ○○○야, 사랑한다.

#1 며느리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했던 시어머니.
가슴을 졸이고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며느리 집에 먼저 전화해
“아무 일 없다”라고 한마디 함으로써 며느리가 변화되었다. 

#2 아들한테 ‘미안하다’란 말을 못 했던 아버지.
수없이 연습했으면서 막상 아들 앞에서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미안하다’라고 단 한마디 했다.
그러자 마음이 굳게 닫혀 있던 아들이 변화되었다.
전에는 추석 때 차례를 지내자마자 곧장 집을 나섰는데,
미안하다고 말한 뒤에는 이틀이나 더 아버지와 함께 보냈다.

셋째, 변화해야 한다.
티 나게 변화하면 안 된다. 티 안 나게 변해야 한다.
하루 잔소리 10번 했으면 9번만 하는 식으로. 

 

 

웃고 손뼉 치며 즐기는 사이 1시간 30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준, 가슴을 뻥 뚫리게 해준 강의였답니다.
일마 수녀님이 내용을 요약해주셨어요.

“우리 삶의 최종 목적은 하느님 나라에 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알기 위해서는 하느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쓰고, 공부하는 것은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꿈꾸는 노년, 아름답고 신명나는 삶을 살아가시길 기도드립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책 사인회를 열었지요.
콘서트에 오신 분들과 인사 나누며 책에 사인하시는 일마 수녀님 모습입니다.
『나도 예쁘고 너도 예쁘다』를 통해 많은 분들이 꿈과 행복, 신앙을 재발견하시면 좋겠네요.
다음 가톨릭독서콘서트는 어떤 내용일지 기대됩니다! ^^

 

- 홍보팀 고은경 엘리사벳

 

『나도 예쁘고 너도 예쁘다 바로가기

 

  1. BlogIcon 남시언 2012.08.02 09:55 신고

    좋은 행사였네요~~

    • BlogIcon 바오로딸 2012.08.02 10:26 신고

      네,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셨답니다~
      날씨가 무덥지만 잘 지내고 계시지요? ^^

윤영란 수녀, 어르신 성경 사도직 체험담 「나도 예쁘고…」

말씀으로 새로 사는 어르신 이야기
발행일 : 2012-05-27 [제2797호, 17면]

 

하느님의 말씀이 노년기 신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고, 어떻게 바꾸는지 그 구체적인 체험담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바오로딸 출판사가 펴낸 「나도 예쁘고 너도 예쁘다」(윤영란 지음/박인숙 정리/208쪽/8000원)는 어르신들의 성경 공부를 돕고 있는 윤영란(일마) 수녀의 사도직 체험담을 실은 책이다.

윤 수녀의 체험 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성바오로딸수도회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에서 발간한 ‘새로 나는 성경공부’를 도구로 말씀에 맛들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이다. 숙제로 받은 ‘며느리에게 전화걸기’를 통해 화해한 고부, 시력이 나쁜 아버지를 위해 성경을 읽어주다 회개하고 다시 교회를 찾은 냉담 아들 등의 일화를 통해 오랜 시간 굳어있던 내면에 말씀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윤 수녀는 이 책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성경 사도직을 펼치며 변화해 간 자신의 내면과 체험 등도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윤영란 수녀는 “‘아름다운 인생’을 가꿔가는 바탕은 하느님과의 진솔한 만남이고, 만남의 밑거름은 성경공부”라며 “행복한 노년을 찾아 새 길을 떠나시는 어르신들과 가족들, 교회 사목자와 봉사자 여러분들께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원문 보기: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44332&S=나도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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