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신 주님!
낙태된 아이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세상의 빛을 보기도 전에
우리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다시 당신 품으로 돌아가야 하는
영혼들의 슬픔을 어루만져주시고
그들의 희생을 통해
낙태라는 선택을 해야했던 이들이
회개하고 당신께 돌아갈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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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보소서,
당신의 눈물입니다.
먼지 앉은 저희 가슴을
쓸어내리는
당신의 눈물입니다.
저희 죄를 씻으시고
저희를 악에서 건져내소서.
저희 가슴이 당신 사랑에 젖어
생기를 되찾으리다.
저희 머리가 당신 생각에 잠겨
오롯이 반듯하게 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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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생명을 창조하시는 주님,
당신과 더불어 당신의 은총으로
저희를 세상에 내놓으시고
정성껏 보금자리를 만들어
저희를 양육하신 부모님에게
당신께서 받으실 공경을
나누어 갖게 허락하소서.
그분들이 건강뿐 아니라
당신과 더불어 기뻐하고
당신과 더불어 쉬게 하시며
사랑받게 하소서.
또한 저희가 부모를 모시고
그분들의 희망을 나누며
당신께서 베푸시는 복을
함께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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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다는 것에 갇혀 주님을 거부하고,
믿지 않는 저희의 완고함을 용서하여 주소서.
조금만 더 차분히,
조용히 제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저를 바라보면 제 안에 분명히 살아계신
당신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거부하고,
믿지 못하는 믿음이 부족한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즉각적이고, 감각적이며, 제가 원하는 대로 주님을 만나고,
이해하려고 하는 저희의 한계를 모두 아시는 당신께
저희의 모든 약함을 맡겨드리오니
저희가 당신께 의지할 수 있도록 저희의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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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는 주님의 견책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꾸짖으실 때에 낙심하지도 마라.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를 견책하시고
아들로 여기시는 자에게 매를 드신다.″
(히브 12,5)


주님, 당신은 죄 없으신 진리이심에도
구원을 위해 가시관을 쓰셨습니다.
저희도 세상 속 당신 복음을 위해
달가이 가시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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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또한 이 땅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기억하오니,
그들이 주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게 하소서. 
 
그들의 희생이 선한 열매를 맺게 하시어
우리 나라가 참생명과 평화의 길을 걷게 하시며,
위정자들과 국민 모두가 
성숙하고 깨어있는 정신으로
보다 큰 선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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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하루를 시작하며 

당신 앞에 잠시 머물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제가 걸어야 할 길을 살펴봅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가 갑자기 입원을 하게 되면서
사무실 일이 마비가 되고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업무들이 밀려오면서
이중으로 일을 처리해야 되는 것이 벅차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매일 매순간 떠날 것처럼
준비하고 살아야 된다는 것.

‘드는 자리는 몰라도
나는 자리는 안다‘
옛 어른들의 말씀도 새기게 됩니다.

동료의 몫을 처리하면서
동료의 소중함도 깨닫게 됩니다.

묵묵히 자기 몫을 처리 해 준 
동료에게 감사드리게 됩니다.

병상에서 편하게 휴식하고 치유될 수 있도록
묵묵히 주어진 몫을 사랑의 마음으로 지고 가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묵묵히 자신의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듯이
주님 수난에 기꺼이 동참하라는 초대라 여겨집니다.


나에게 주어진 이 몫을 기꺼이 질 때
질병의 고통을 나누어지는 것이 되고
빠른 쾌유를 위한 보속의 선물이 되겠죠.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기
누군가의 보속과 희생이 
밑거름이 되어줬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부모님의 숨은 희생
가족들의 사랑의 봉사
함께 살아 온 이들의 나눔이 있었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유기적인 존재의 일원으로
병상에서 바치는 동료의 고통도 헛되지 않고
누군가에 필요한 기도가 되겠죠.


주님! 
이렇게 당신이 걸으신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게 됩니다.


~ 당신이 걸으신 십자가의 길
~ 말없은 어린양처럼 걸어가신 길
~ 외로이 걸으신 그 고통의 길
~ 이젠 그 길을 내가 걸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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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바치는 기도


자비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십자가 희생이 우리의 구원이 되었듯이

세월호에서 희생된 이들의 영혼이

세상을 정화하는 소금, 양심의 횃불이 되게 하소서.

무관심과 세속의 영욕 속에서 안일하게 살아온

저희의 죄를 뉘우치오니 용서와 자비를 베푸시고,

유가족들이 상처를 딛고 일어설 힘과 용기를 주소서.

더 이상 세상의 불의와 비리로 인한 희생양이 생기지 않도록

이 나라의 위정자들과 국민 모두를 비추어 주소서.

우리에게 시대의 징표를 알아볼 수 있는 신앙의 눈을 밝혀 주시고

고통당하는 이웃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하느님의 뜻을 귀담아 듣게 하소서.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위로자이신 통고의 어머니,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전영금 수녀 (바오로딸)



3년여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던 세월호가 
2017.3.23. 새벽 어둠을 뚫고 물 위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실종된 마지막 한사람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이 기도문을 한마음으로 바치며
지금도 수도원에서는 오후 4시에는 종을 울리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꽃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 영혼들을
가슴 가득 품어 안으시는 성모님을 묵상하여 

화폭에 담은 김옥순 수녀님의 그림과 

깊은 기도를 통해 길어올린 전영금 수녀님의 

기도문으로 이루어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바치는 기도」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님의 인준을 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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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 성모님

당신은 아드님을 정결한 몸으로 품으시고

헌신하는 어머니로 돌보시고 봉헌하셨으며

아드님의 아픔 속 함께 하셨습니다. 

어머니,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오니

아버지의 뜻에 순종토록

저를 돌보시고 이끄시며 함께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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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신 주님!

맞벌이 부부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사회생활에 뛰어들어야하는

부부가 있는 가정을 돌보아 주시고

그들이 가정과 사회생활 양쪽 모두에서

충실하고 균형있게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은총을 주소서.

특별히 맞벌이 부모를 둔 아이들이 겪을 어려움을 돌보시어

부모의 빈자리를 당신 사랑으로 채워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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