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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기도(11.16) 인생 풍경을 담아내는 이 계절엔 굳이 소리 내어 기도하지 않아도 가슴속 깊은 강물이 되어 당신을 향해 흐느끼게 하소서. 바라는 소망과 간절한 염원 저마다 달라도 하느님, 귀 세워 들어 주소서. 세파에 시달려 망가지고 부서진 영혼의 어둠들 성령의 빛으로 밝혀 주소서. 부족한 기도, 결코 내치지 않으시니 당신께만 희망을 두나이다. 아멘. _ 전영금 수녀 2018. 11. 16.
오늘의 기도(10.31) 당신이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주님, 시기심은 이 명령과 정반대인 줄 알면서도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상대의 기쁨을 외면했고 상대의 행복을 샘하고 상대가 잘되는 것을 시기했습니다. 마음이 이렇게도 작고 보잘것없어 더욱 당신의 자비가 필요합니다. 주님 저희 마음을 당신의 빛으로 채워주십시오. 저에게 당신 사랑을 부어주시어 시기가 아니라 이웃을 위한 배려와 사랑으로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당신처럼 모든 이의 행복을 진심으로 원하고 청하는 성숙한 저희가 되도록 축복해 주십시오. 사랑 가득하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_ 「까칠한 윤리 숨통 트다」중에서 2018. 10. 31.
오늘의 기도(10.26) 생명을 돌보시는 하느님, 당신은 인간에게 삼라만상을 돌보라 하셨습니다.그러나 자연도 인간의 몸과 마음도 시름시름 병들어 갑니다. 탐욕과 이기심, 돈과 성공을 향해 치닫는 물질주의로 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절망에 빠져 뒤틀리고 상처가 가득한 채 잘못된 폭력과 분노가 소중한 목숨까지 희생시키는비참한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주님, 사회의 아픔에 우리의 눈과 귀를 활짝 열게 하소서.젊은이들이 밝은 빛을 향해 걸어갈 용기를 주는 진정한 이웃이 되게 하소서. 누구를 탓하기 전에 품어주는 사랑이 부족했던 저희 모두를 용서하소서. 주님, 당신 자비를 베푸소서.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아멘._ ⓒ전영금 2018. 10. 26.
오늘의 기도(10.4)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 당신이 주시는 빛, 바람, 물을 통해 성실한 농민들이 생명을 키우고 수확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은총을 의식하지 못하고 눈 앞의 경제적인 이익만을 쫓거나 무관심한 사람들도 기억해 주소서. 그들의 마음에 당신의 은총을 부어주시어 그들이 생명의 가치를 깨닫고 당신을 더욱 더 찬미하게 하소서. 2018.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