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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150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긴 호흡 속에서 일상의 분주함을 내려놓아 보세요. 가끔은 촘촘한 마음의 행간을 넓힐 필요도 있답니다. 교황 성 요한 23세께서는 평정의 십계명을 실천하며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하셨답니다. 얇아서 부담 없는 「놓아두며 살기」 책 속에서 반짝이는 지혜를 만나보세요. ****** 정신없이 쫒길 것도, 우유부단할 필요도 없다. 하느님은 내 보폭을 아시기에 나와 맞춰 걸어주신다. 그분은 내 가능성과 한계를 잘 아시니 내게 지나치게 힘든 요구를 하지 않으실 것이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계획을 위해 내 계획 안에 여지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가기:▶https://bit.ly/3D1sZMV 2023. 7. 8.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7월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를 기억하는 달이죠. 이벽 세례자 요한의 생애가 담긴 소설, 「광암 이벽」이 선을 보입니다. 이벽의 성품과 학문 세계, 이벽의 가족 이야기, 서학의 전파와 함께 꿈틀대던 신앙의 씨앗이 잎과 가지를 뻗는 조선 선비들의 사회 변혁에 대한 열망과 절실함, 그 비장함을 느껴보는 7월이 시작됩니다. * * * * * * 아침을 먹고 농은 선생은 이벽과 뒷산으로 향했다. 발아래 펼쳐진 논배미마다 햇볕이 따사롭게 내리쬐고 있었다. 농은 선생의 목청은 한결 부드러웠다. - 여기서 하던 이야기를 계속하세. 어디까지 했었나? _ 완덕에 이르는 길을 말씀하시던 중이었습니다. _ 그렇지, 덕을 행하려면 세 가지 원칙을 따라야 하네. - 덕을 행하는 일에 원칙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 2023. 7. 1.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여행을 하려면 무거운 짐이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 알게 되죠. 가벼워진 만큼 부요해진 마음의 자유를 노래한 박지현 작가는 「45일의 기적」을 통해서 하느님은 뜻밖의 기적과 같은 선물을 받게 됩니다. 올 여름도 어김없이 뜨겁겠죠. 멀리 갈 수 없다면 가까운 성지라도 순례를 해보면 어떨까요? 걸음마다 기도를 담아내는 은혜로운 마음의 순례 말입니다. * * * * * * 산티아고 가는 길은 부부가 함께 살아온 길을 보여준다. 가파른 오르막, 위험했던 내리막, 넘어질까 두려운 돌길,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던 갈림길, 그리고 곱고 아름다운 이 평지길, 살아온 이길, 또 살아갈 이 길, 다름의 십자가 서로 견디며 함께 걸어온 길이다. 어찌 눈물이 흐르지 않으랴. 길가 풀밭에 지리를 폈다. 배낭에 기대고 누워 밥.. 2023. 6. 24.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다시 연중 시기로 돌아왔습니다. 성당에 가면 뵙게 될 신부님과 수녀님들, 어떻게 지내셨을지 궁금했셨나요? 까맣게 잊고 살았다고요? 아니면 잠시라도 기도 중에 기억해 주셨겠지요? 저도 모르게 물음표만 찍고 있네요. 마침, 「라자로 유흥식」 책이 새로 나왔어요. 유흥식 추기경님의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사제의 삶을 엿보는 것도 즐겁겠네요. * * * * * * 저는 어느 해인가 성유 축성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사제들에게 영적 생활 또는 사목 생활과 관련된 ‘의무’에 대해 말씀하시는 대신, ‘사제들이 겪는 피로에 관해 애정 어린 말씀을 해주시고 사제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던 순간을 떠올릴 때마다 큰 감동과 기쁨을 느낍니다. 그리고 사제의 삶과 관련하여 교황님이 해주신 여러 가지 귀한 조언 가운데, 다음의 .. 2023.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