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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150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뜨거운 햇살이 바늘처럼 꽂히는 여름의 한 복판을 달려갑니다. 쉼이 필요한 많은 분들의 달콤한 휴가가로 몸도 마음도 편안하신가요? 내 삶의 장소를 떠나지 않고도 체험할 수 있는 김미정 수녀님의 쉽고도 친절한 영신수련 방법, 마음밭을 가꾸게 하는 를 소개합니다. 멀리 가지 않고도 혼자 또는 몇몇이 마음모아 함께 할 수 여정에 머물러 보세요. * * * * * *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자. 우리를 끌어내리는 모든 것을 과감히 끊고, 지금 이곳에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새롭게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 주님과 함께라면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느님을 향해서 나아가는 사람은 또 다른 ‘시작’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다. 그분은 우리가 무력한 사람, 무책임한 사람, 우연과 요행을 바라는 사람이 되.. 2022. 7. 30.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오늘날, 살아가면서 복병처럼 만나는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많이 힘드신가요? 세대 간의 관계를 해명하기 위해 욕망이나 반항, 분쟁을 일삼는 젊은 세대의 심리 구조를 이해한다는 게 참, 어렵습니다. 이럴 때, 루이지 마리아 에피코코 신부의 「텔레마 코스」를 꼼꼼히 읽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기초적 정신분석과는 정 반대의 개념으로 풀이되는 흥미로운 이야기는 나와 부모, 자녀와의 관계, 타인과의 사귐을 유연하게 풀어가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 시대가 안고 있는 인간 서로의 심리와 소통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 * * * * 삶에서 적이 사라지면 우리는 많은 경우 공허감을 느끼기도 한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누군가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다가, 더 이.. 2022. 7. 23.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꽃을 피웠던 자리에 어느새 까만 씨앗을 달고 있는 분꽃이 벌써 가을을 떠올리게 합니다. 한 해의 반을 훌쩍 넘긴 계절에 내가 쏟아 놓은 말의 씨앗은 어떻게 영글어 가고 있을까요? 황창연 신부가 말하는 행복한 대화법이 이 여름을 잘 보내는데 딱 이겠다 싶어 읽다가 혼자 웃는 게 아까워 함께 나눕니다. 나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 「왜 우리는 통하지 않을까」에서 긍정의 보물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 * * * * * 황희 정승이 길을 가다가 소 두 마리를 부리면서 밭을 갈고 있는 농부에게 “두 마리 중 어느 소가 일을 잘 하느냐? 검은 소냐? 누런 소냐?” 하고 물었다. 농부는 침묵을 지켰다. 황희가 몇 번을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황희는 자신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는 농부에게 화가 났지만 그냥 지나치기.. 2022. 7. 16.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산과 바다가 손짓하는 계절! 하얀 파도와 계곡물 속에서 첨벙대며 더위를 식히는 여름엔 어디든 떠나고 싶죠. 몸과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때이니까요. 이때, 편리하다는 이유 때문에 등장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집기와 쓰레기들! 알면서도 외면하고픈 진실이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올해 바캉스를 보내면서 「강우일 주교의 숲길 단상」의 말씀 한 자락 마음에 담아보면 어떨까요. * * * * * * 이 시대는 통합적 영성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공생하는 삶을 살도록 초대받고 있다. 인간들 사이의 공존과 공생만이 아니라, 생태계의 모든 존재들과 함께 공존하고 공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그리스도 영성은 절제를 통하여 성숙해지고 적은 것으로도 행복해지는 능력을 제안합니다. 이는 바로 검소함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 202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