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11.12)

바오로딸 2019. 11. 12. 09:04

아름답다고 생각한 것들,

다 스러지고 난 뒤

귀 열고 듣는 여린 당신의 음성

소음으로 가득 찬 말들이 잦아드니

비로소 당신 이름이 떠오르는

간절한 기도!

오늘도 제 안에서 곱게 번지는

아침노을처럼, 어둠 걷어낸

믿음 · 희망 · 사랑

당신 손잡고 살아내게 하소서.

_ 전영금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