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12.24)

바오로딸 2019. 12. 24. 09:08

마음에 가득 고인 말이

저절로 흘러나와 기쁨이 되는 기도,

어둠 걷어내고 밝은 빛으로

구유 안에 아기로 누우신

당신의 맑은 눈빛은

세상의 모든 욕망과 허영을

무너뜨리는 또 한 번의 사랑에

놀란 가슴들 침묵으로

당신을 맞이합니다.

고요하고 거룩한 밤!

아름다운 님이시어

세상 모든 죄악과 수많은 다툼들이

무색해지는 이 밤에 낮은 자로 오시는 이여!

머리 숙여 찬미와 흠숭 드리며

경배하나이다. 아멘!

_ 전영금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