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9. 7)

바오로딸 2021. 9. 7. 07:00

높아진 하늘을 바라봅니다.
흰 구름, 먹구름, 빛나는 무지개까지 
멋진 그림을 그려주었던 여름 내내
때로는 착했지만, 때로는 힘들고 슬픈  
세상 소식에 분노했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선선한 바람불어 옷매무새 가다듬는 9월은 
순교성인들의 후예답게 가지런한 마음으로
말씀 안에서 참 사랑과  평정심을 되찾는 계절,
성모님의 깊은 침묵과 절제를 배웁니다. 
겸손과 인내의 길을 항구하게 걷고 싶습니다. 

_전영금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