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4. 5)

바오로딸 2023. 4. 5. 07:00

하늘로 팔을 뻗어 기도하는 나무,
나지막한 묘목들이 자라 숲이 되면
지친 이들 잠시 쉬어갑니다.
주님, 우리 믿음의 나무도 그렇게 
쑥쑥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은총의 햇살과 단비를 마시며
영혼의 나이테가 굵어지는 마음의 숲
불타 죽은 줄만 알았던 밑동에서 
새가지가 뻗는 푸른 꿈을 꿉니다. 
숲속 가득 피어나는 초록의 꿈.

_전영금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