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운 저녁1 쉼을 위한 국악 명상 음반 - 그대 그리운 저녁 그대 그리운 저녁 바람 심상찮게 불고 마음의 바닥을 쓸어 갑니다. 산다는 일에 진저리치면서도 그리움 때문에 희망이라는 말을 기억합니다. 늘 다가서려 해도 뒤로 물러서는 황혼은 그대 그리운 저녁입니다. 사랑이라는 노래 마저 부르지 못하고 혹 날 저물까 봐 빈 가슴 가득 노을을 담았습니다. ❆ 내지 글 중에서 가만히 국악기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속삭이듯 말을 걸어오는 소리가 있는가 하면, 생채기 난 마음을 포근히 감싸 주는 소리가 있고, 듣기만 해도 눈물을 똑, 떨구게 하는 아련한 소리도 있지요. 늘 정해진 일과를 마치고 잠들고 다시 아침을 맞고...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우리 모두에게 봄 햇살 같은 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축 처진 어깨에 날개를, 피곤에 찌든 까칠한 얼굴.. 2014.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