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태1 [소설] 세 신학생 이야기 - 김문태 김문태 지음, 『세 신학생 이야기』, 바오로딸, 2012해마다 9월이 되면 우리 공동체는 가까운 성지를 방문하곤 한다. 성지 방문이 때로 무덤덤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여름 내내 흐트러진 삶을 추스르게 하고 한줄기 빛을 받는 정화의 때가 된다. 그러면서 순교자 성월을 정해준 교회에 감사드리게 된다. 전례력을 따라 살아가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이 책은 한국 최초의 신학생인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 세 청소년이 천주교 사제가 되기로 한 배경, 유학길에서의 두려움과 고난의 여정을 사실에 바탕으로 재구성한 소설이다. 산속에서 박해를 피해 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하느님의 부르심은 있었다. 세 신학생 모두 각기 다른 상황과 환경에서 다른 방식으로 부.. 2012.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