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청자1 <소프라노 김청자, 아프리카 '루세케로'가 된 사연> '김청자의 아프리카 사랑' 출간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고아들을 돌보는 김청자(70) 씨는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섰던 유명한 메조소프라노였다. 1963년 외국 신부의 도움으로 독일 간호조무사로 가게 된 그는 "내 꿈은 음악 공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돌보던 환자를 통해 기적처럼 음악계의 은인을 만났고, 독일에 간 지 다섯 달 만에 레오폴트 모차르트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성악 공부를 시작했다.1970년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고 스위스 베른오페라단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듬해에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도 졸업했다.독일 카를스루 국립오페라단원 생활을 비롯해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16년간 이름을 날리면서 뒤셀도르프 .. 2014.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