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돌멩이일곱개1 [창작동화] 하얀 돌멩이 일곱개 - 야나기야 게이코, 표동자 야나기야 게이코 지음, 표동자 옮김, 이지현 그림, 『하얀 돌멩이 일곱 개』, 바오로딸, 2008 힘이 되어준 동화책 한 권언젠가 동기 수녀랑 한 공동체에 함께 산 적이 있다. 그 동기 수녀는 자주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뭘 들어?”하고 묻곤 했다. 그러면 그 수녀는 “음악”이라고 아주 자연스럽게 얘기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나는 음악이랑 별로 친하지 않다. 그래서 음악은 나를 정리하고 마음을 모으고 차분히 생각을 한다거나 하는 것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때로는 정신을 산만하게 한다. 그러기에 나는 동기 수녀를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니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생각에 생각을 더해도 살아내기가 힘든데…’라는 생각으로 동기 수녀를 판단하곤 했다.삶의 연륜이 .. 2012.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