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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77

[신앙단상]성탄을 기다리며(천향길 수녀, 성바오로딸 수녀회) [신앙단상]성탄을 기다리며(천향길 수녀, 성바오로딸 수녀회)2018.12.02 발행 [1492호] 가톨릭 평화신문 기다림은 희망입니다. 그리움 또는 설렘입니다. 성탄을 생각하면 어릴 적부터 그랬습니다. 공소가 있는 시골 마을에서도 대림절이면 동네 아이들이 모여 성극을 준비하고 성탄의 기쁨을 나누곤 했습니다. 먼 기억 속의 성극을 소환한 건 순전히 외가 방계 형제들을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6년 전부터 11월 마지막 토요일이면 형제 모임이 있습니다. 첫 모임이 이태원에서 있었는데, 저는 연락도 없이 수녀원에 들어온 지 스무 해가 넘어 처음 보는 자리라 서먹서먹했습니다. 다들 저보다 머리도 희끗희끗하고, 오랜만이라 선뜻 말을 놓기도 어려웠습니다. 어색함을 떨치고자 초등학교 때 본 성극 중에 대사로 부른 노래가.. 2019. 1. 30.
오늘의 기도(1.30) 저희의 모든 희망이신 주님! 세상에 힘과 부조리로 많은 사람들이 신음하며 아파하고 억울한 죽음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약한 이들을 사랑하시며 그들의 눈물에 더 마음 아파하시는 당신의 마음을 저희가 느끼며 주님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모든 악에서 선을 이끌어 내시며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당신의 선함에 온 마음으로 신뢰하며 오직 주님, 당신만을 바라보며 세상에서 살아가게 하시고 오직 주님, 당신만을 희망하며 세상의 악을 이길 수 있도록 주님,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2019. 1. 30.
오늘의 기도(1.29) 성령의 빛으로 비추어 주시는 하느님, 당신의 뜻에 따른 삶의 모든 것 두 손 안에 기꺼이 받아들이게 하소서. 소망하는 것, 서로 다르지만 각자에 맞도록 은총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겸손과 온유는 영혼의 기쁨으로 감싸주니 영원한 것에 마음 기울이게 하소서. 주님, 건강한 영으로 당신께 찬미노래 부르게 하소서. _ 전영금 수녀 2019. 1. 29.
오늘의 기도(1.28) 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에게 빛과 길을 보여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당신의 사랑 안에 이 시대의 모든 청년들을 맡겨드립니다. 눈 앞에 놓인 수많은 걱정과 근심때문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당신 사랑의 손길로 이끄시어, 주님의 말씀을 통해 삶의 참된 행복을 찾게 하시고 기쁨과 충만함을 느끼며 살아가게 하소서. 2019.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