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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15

오늘의 기도(11.27) 한 해의 끝자락에 잠시 눈감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뭐 하나 변변하게 드릴 것 없는 삶 보람과 기쁨보다는 후회가 용서 보다는 완고함과 미움으로 주님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숨 가쁘게 달려온 걸음마다 상처와 아픔이 고였습니다. 봄·여름·가을, 모두 떠나보내고 깊은 어둠사이로 하얀 눈발 날리며 아름다운 촛불하나 켜들고 조용히 다가온 겨울... 사방이 캄캄할수록 더 잘 보이는 모난 마음 깎이며 둥글어져 따뜻한 불꽃 지피는 부싯돌처럼 깨지고 금간 마음 안에 오소서. 주님. _ 전영금 수녀 2018. 11. 27.
만일 당신에게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만일....당신에게...암이 발견되어 빠르면 3개월, 늦으면 6개월 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그대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2018. 11. 16.
오늘의 기도(10.19) 저의 마음을 두드리시는 주님, 이제야 제 앞에 계신 주님을 발견합니다. 세상의 소리와 생각, 판단에 가리어 성령께 온순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이끄시는 소리에 마음을 다해 귀 기울이며 살게 하시고, 삶 속에서 그 말씀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하소서. 2018. 10. 19.
오늘의 기도(9.6) 마음이 온유하고 겸허하신 예수님우리 안에 겸허한 마음, 끊임없이 자신을 내어주는 마음이 자라나게 해주십시오. 자신만을 바라보지 말고 이웃을 바라보게 해주십시오. 제 일에만 마음을 쓰지 않고 이웃을 위해 자신을 잊는 법을 가르쳐주십시오. 설사 제가 잊혀진 존재가 된다 해도 그대로 받아들이고 언제까지고 받은 상처만을 바라보고 한탄하지 않는 굳센 마음을 길러주십시오. 누군가가 저를 멸시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고 바칠 수 있는 마음을 제 안에 길러주십시오. 때로는 침묵하고 때로는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레 드러내면서 서로 다른 생각과 견해를 하나로 해가는 법을 가르쳐주십시오. _ 「사랑의 기도」중에서 2018.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