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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143

생명을 돌보는 인간 (성서와 인간 3) 개정판 현재와 미래의 생명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돌보는 것과 생명을 돌보는 것은 질적으로 다르다. 목숨이란 언젠가는 스러질 구차스러운 육신을 가리키는 말이요, 생명이란 영원히 계속될 생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수님께서는 목숨과 생명을 분명히 구별하여 사용하신다. 목숨을 나타낼 때는 프쉬케ψυχή란 단어를 쓰고, 생명을 나타낼 때는 조에ζωή란 단어를 쓴다.”(9쪽) 저자는 책을 시작하면서 목숨과 생명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구분한다. 영원한 생명과 육체적인 생명을 혼동하거나, 생명보다 육체적인 목숨을 돌보기 위해 돈벌이에 급급하면서 생명을 살린다고 착각하는 경우와 구별하기 위해서다. 예수회 사제인 송봉모 신부는 영원한 생명의 가치를 잃어가는 사회 풍조 때문에 발생하는 참혹한 사건들 앞에서, 생명의 가치를 되찾아야.. 2021. 10. 18.
예레미야서 26-52장 (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 30-2) 예레미야 예언서의 숨을 뜻을 알아가는 즐거움 모든 이가 하느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고 맛 들이도록 기획된 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 총서 30-2이다. 이 책은 예레미야서 입문과 예레미야서 본문 1―25장을 각 구절마다 주해한 주해 총서 30-1과 짝을 이룬다. 「에제키엘서」로 제23회 한국가톨릭학술상에서 연구상을 수상한 김명숙 박사의 세 번째 책이기도 하다. ‘예레미야서 26-52장’ 내용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국에 닥칠 재앙을 예견하고 경고하면서, 회개할 것과 지금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바빌론의 지배를 받아들일 것을 권하지만 오히려 거짓 예언자로 몰려 수난을 겪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다 왕국이 망하는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회개를 촉구하며, 하느님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2021. 10. 8.
성경 인물에게 배우는 나이 듦의 영성 (본래의 나를 찾아가는 행복한 여정) 젊은이에게도 희망이 되는 나를 찾는 행복한 여정 우리는 젊고 멋진 모습으로 살고 싶어 하지만, 몸에 그려지는 세월의 나이테를 지울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러기에 이 책은 늙음을 피하지 않고 기쁘게 맞아들이는 지혜를 이야기한다. “어떻게 하면 ‘참 나’의 얼굴을 가꾸고 드러내며 살 수 있을까?” 하는 실마리를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소개된 인물들의 삶에서 찾고 풀어간다. 이 책은 떠남의 신비, 고독의 풍요, 기다림 너머에는, 그리고 아, 비로소 자유로움이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떠남의 신비에서는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요셉, 모세의 인생에 새겨진 떠남, 단순, 축복, 화해와 희망의 영성을 이야기한다. 2장 고독의 풍요에서는 여호수아, 엘리야, 욥, 토빗, 유딧을 소개하며 보존과 온유, 고독과 .. 2021. 7. 20.
테살로니카 1 ‧ 2서 강해(성서연학총서 8) 오늘의 신앙생활을 비추는 초대 그리스도교 유산과 신앙생활 지침 신자들이 쉽게 바오로 서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학문적 작업에 계속 전념해 오고 있는 저자의 성서연학총서 여덟 번째 책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테살로니카 1서와 2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테살로니카 1서와 2서를 한 권으로 엮은 까닭은 초대 그리스도교 테살로니카 신자들의 공동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테살로니카 1서는 신약성경 가운데 최초로 기록된 경전이고 가장 오래된 거룩한 공적 문서이며, 바오로 사도가 직접 쓴 첫 번째 서간이다. 그래서 이 서간은 역사적,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초대 그리스도교의 고전 가운데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테살로니카 1서에는 여느 편지들과는 달리 갓 태.. 2021.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