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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30

오늘의 기도(12.5) 아버지, 당신에게서 벗어나 제가 저를 지키려 할 때저를 둘러싼 모든 사람은 제 것이었습니다.그들이 저의 뜻과 어긋날 때 저는 당신인 것처럼그들을 판단하고 단죄하려고 했습니다.하지만 당신은 누구도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은 가난하고 나약한 이를 치유하시고슬픈 이에게는 위로를, 길을 잃은 양은 끝까지 찾아다니며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던 죄인들과도 함께 어울리셨습니다. 제 옹졸하고 교만한 마음마저, 사랑과 선의로 비추시며 마음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용서하셨습니다. 같은 죄가 반복되어도 당신은 죄로 저를 판단치 않으셨습니다.아버지 당신의 자비만을 닮게 하소서. 당신의 자비가 모든 심판을 이기리라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2018. 12. 5.
오늘의 기도(11.20) 아침 고요 속으로 가라앉은 영혼눈을 들어 감실 안에 계신 당신을 바라보고당신은 저를 바라보고 계십니다.‘두려워 말라. 나 너희와 함께 있으니, 나 여기서 비추겠노라. 너희 죄를 뉘우치라’는 말씀 앞에 날마다 쌓인 죄와 허물 뿐이오니 두 손 얹으시어 용서하시고 새살 돋게 하소서. 있는 그대로의 제 안에서 당신이 사랑하소서. 그래야, 부족한 이웃도 당신 힘으로 사랑할 수 있겠나이다. 아멘. _ 전영금수녀 2018. 11. 20.
오늘의 기도(10.24) + 하루를 살더라도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드시는 주님, 거듭거듭 새로 태어나게 하소서. 신음 소리에 잠 못 이루어 하얗게 밤을 지새운 날에도,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맞이하게 하소서.제게 주신 이 삶의 의미를 모두 알아들을 수는 없더라도 날마다 은총으로 기다려 주시는 당신의 사랑을알아듣고 묵상하며 자비를 빌게 하소서.그동안 제 고통에만 골몰하느라 저를 위한 가족의 희생과 노고를 감사하지 못했던 옹졸하고 닫혀있던 저를 용서의 은혜로 새로워지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2018. 10. 24.
오늘의 기도(10.5) 주님, 저의 주님! 당신이 베풀어주시고 보여주시는 사랑 앞에서 저는 더 명확한 당신 목소리를 바랐습니다. 당신이 목소리를 들려주실 때 저는 제 뜻과 다르다며 당신 목소리를 부정하기도 했습니다. 주님, 그런 저를 당신은 꾸짖지 않고 기다리셨습니다. 끝없는 사랑과 자비로 저를 기다리며 비추셨습니다. 당신이 보여주시는 많은 것들이 제 뜻과 다르다고 외면하거나 의심하는 저를 용서하소서. 당신 목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조차 당신 없이는 안되는 것임을 저는 압니다. 제게 당신 목소리를 받아드릴 수 있는 용기를 베푸소서.​ 2018.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