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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35

[스크랩] 신앙 에세이집 「세상 속 신앙 읽기」펴낸 송용민 신부 "신앙은 생각이나 말이 아닌 삶이죠" ▲ 「세상 속 신앙 읽기」를 펴낸 송용민 신부는 "뿌리를 잃고 흔들리는 신앙인들이 자부심과 즐거움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영민 기자 신앙적으로 힘이 되는 것이 왜 세상적으로는 짐이 될까.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도전과 고난이 따른다. 신학자이자 사목자인 송용민(인천가톨릭대 교수, 인천교구 삼산동본당 주임) 신부가 신앙생활의 열정과 갈망을 동시에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신앙 에세이집 「세상 속 신앙 읽기」(바오로딸)를 펴냈다. 2년 반 동안 월간지 「야곱의 우물」에 연재한 글을 한데 엮은 책이다. 송 신부는 신앙적 오해와 편견, 윤리적 갈등, 성사생활에 대한 부담 등 신앙인이라면 세상과 교회의 경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충돌을 기초신학 관점.. 2011. 11. 29.
[묵상] 죽음 후에는 무엇이 오는가? - 안셀름 그륀, 김선태 안셀름 그륀 지음, 김선태 옮김, 『죽음 후에는 무엇이 오는가?』, 바오로딸, 2009 복된 희망으로 죽음을 맞이하기 지난 10월에 너무나 뜻밖에도 동료수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암 말기이긴 했지만 그렇게 빨리 떠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장례미사 전날 수도공동체와 유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고별식을 가지면서 함께 수련 받고 같은 날 서원을 한 동기수녀가 고별사를 하였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10월의 아름다운 날, 우리 동기 친구 수녀는 빨리도 우리 곁을 떠났네요. 그렇게 서둘러 떠나고 보니 그곳 하느님 품속이 편안하고 즐거워요? 그럼 됐어요…! 모든 사람과 사랑을 잘 나누려고 많이 애쓰고 고민했던 친구 수녀야,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숨을 쉬며 한 공간 안에서 함께 살았던 고.. 2011. 11. 15.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가 주는 메시지 감독 테렌스 맬릭|주연 브래드 피트, 숀 펜|드라마|미국|2011 “어머니, 동생… 그들이 당신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영화 는 한 사람의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엄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 두 동생과 함께 살았던 남자. 동생 중 한 명을 잃고 늘 같은 꿈을 꾸어온 남자. 그런 그에게 어머니가 말합니다. “인생에는 두 가지 삶이 있단다. 현실만을 쫓는 삶과 사랑을 나누는 삶. 어떤 삶을 살지는 네가 선택해야 한다.” 아마도 어린 아들에게 들려주었던 말 같습니다. 아버지가 ‘현실을 쫓는 삶’을 가르친다면 어머니는 ‘사랑을 나누는 삶’을 보여주지요. 큰아들은 그들 밑에서, 아니 그들 사이에서 자라납니다. 아버지한테 말 자르지 말라고 혼난 뒤 어머니가 책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잠듭니다. 아버지한테 밭을 제.. 2011.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