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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78

용기를 주는 책 Q) 직장을 옮겼는데 걱정이 돼요. 대인기피증이 있어 사람 대하는 게 힘들어요. 어렸을 때 상처를 받아서인지 엄마랑 대화하는 것도 어렵구요. 이런 제게 용기를 주는 책이 있을까요? 엄마와 같이 읽고 서로를 이해하게 하는 책도 추천해주시면 좋겠어요~ A) + 찬미예수님! 마음이 약해지면 작은 일도 참 힘겹게 여겨지곤 하지요. 낯선 일,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아무리 붙임성이 좋은 사람이라도 긴장되고, 마음에 불안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먼저, 일상 속에서 내적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법을 제시하는 ‘평화 안에 머물러라’라는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평화가 무엇인지, 특히 평화를 깨는 주된 요인인 두려움과 불안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도움을 줍니다. 작은 책이지만, 큰 힘을 주는 책입.. 2011. 12. 9.
성화 <방주로 돌아온 비둘기>를 보고 방주로 돌아온 비둘기(1851) 밀레이 John Everett Millais(1829-1896) 두 소녀가 있습니다. 한 소녀는 비둘기를 품에 안았고, 다른 한 소녀는 비둘기의 날갯죽지에 입 맞춥니다. 비둘기는 젖은 것처럼 보입니다. 채 마르지 않은 깃털들이 삐죽삐죽하지요.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이 그림은 대홍수 때 노아 일가와 동물들만 살아남았다는 구약성서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노아의 나이가 600세였는데, 그림에는 나이 든 노아 대신 앳된 소녀들이 등장하지요. 이들이 노아의 며느리라고 해요. 빛나는 금발머리와 홍조를 띤 볼, 도톰한 입술. 소녀들이 있으니 오래된 이야기가 한결 산뜻하게 다가옵니다. 비둘기는 어린 올리브 잎을 물고 왔습니다. 어린잎은 곧 대홍수가 그치고 새로운 세.. 2011.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