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다.
점점 비어가는 나목의 풍경이
삶의 뒷모습을 바라보라 합니다.
오래된 상처의 아픔처럼
다시 도지는 죽음의 이별,
누구를 먼저라 할 수 없는
부모, 자녀와 친구들까지….
그립고 애틋하던 사랑의 끈을
놓지 못한 고마움을 품고
더 기도하라는 위령성월,
오늘따라 이태원 골목에서
세상 떠난 젊디젊은 이들 생각에
가슴 한편이 쿵 내려앉습니다.
주님, 부디 그 영혼들 당신 품에서
편히 잠들게 하소서.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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