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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61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하느님은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나’에게 생명을 선물로 마련하시고 건강하게 잘 돌보라는 소명을 주셨지요. 정말 소중한 선물인 ‘나’와 ‘이웃’을 돌보는 하루하루의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는 거겠죠! 주말 산책길에 부담 없이 읽으면서 영양섭취하시길 바라며 송봉모 신부님의 소책자 「생명을 돌보는 인간」을 펼쳐드립니다. “삶으로 옮기기 1. 자연스럽게 살아가면서 생명을 보존하려면 먼저 세끼 밥을 제시간에 먹어야 한다. 이게 갑자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하고 의아해할지도 모르겠다. 세끼 밥을 제시간에 먹는 것은 삶의 기본이자 근본으로 이러한 근본을 깨는 것은 삶의 통합을 깨는 것이다. 2. 자연스럽게 살아가면서 생명을 보존하려면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잠을 푹 자는 것만큼 생명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도 .. 2021. 10. 16.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소슬바람이 불어오는 성당 성모상 앞에서 묵주의 기도를 바치시는 신자들의 간절한 청을 성모님은 꼭 들어주시겠지요. 저는 요즘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가슴 뭉클한 나가이 다카시의 신앙 고백서 「묵주알」을 읽고 있습니다. 참 신앙은 어느 나라 어느 환경에서든지 그 사람의 마음속에서 샘솟아 생생하고도 뜨거운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원자폭탄은 우리 위에서 터졌다. 나는 부상을 입었다. 그때 아내의 얼굴이 눈앞을 스쳐갔으나 나는 부상자 구호에 바빴다. 그리고 다섯 시간 후에 나는 많은 출혈로 밭 가운데 쓰러졌다. 그때 아내의 죽음을 직감했다. 사흘째 되던 날, 학생들의 사상자 처리도 일단락되었으므로 나는 저녁때 집으로 돌아갔다. 집은 재의 벌판일 뿐이었다. 그래도 나는 곧바로 찾아냈다. 부엌 뒤쪽에 있는 검은 덩어.. 2021. 10. 9.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친구나 지인 두 세 명이 모이면 무슨 얘기를 하시나요? 정치 얘기로 꽃을 피우시나요? 살아가는 답답하고 버거운 일상 속 이야기에 불쑥 끼어든 불평과 판단도 있겠지요! 이럴 때를 예방하기 위해 새로나온 책 「판단 전에 잠깐!」 책 표지 뒷면에 있는 말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여 봅니다. 어떤 현자의 젊은 제자 한 사람이 스승에게 말한다. 선생님, 친구 한 사람이 선생님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하고 입을 연다. 그러자 철학자가 그의 말을 막으며 말한다. 잠깐, 자네는 지금 하려고 하는 그 말을 세 가지의 필터로 거른 다음 하는 것인가? 세 가지의 필터라니요? 첫 번째는 진실이네. 자네가 내게 하려고 하는 말이 절대적으로 진실인가? 아닙니다. 아는 사람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필터인 선.. 2021. 10. 2.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가을이 열매와 영근 곡식으로 넉넉함을 펼쳐놓습니다. 기도하기도 참 좋은 날씨이죠. 소슬바람처럼 우리 마음을 건드리시며 다가서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기 좋은 계절! 영적 체험은 각자의 목마름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느님은 인간과 우정 관계를 맺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시며 구원의 길로 이끄시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도록 지속적으로 초대하시죠. 「깊고 다정한 만남」, 책갈피 속에서 기도의 맛을 더해주는 소중한 문장에 머물러 봐요. “하느님은 당신의 과거에 더 이상 계시지 않고 미래에는 아직 계시지 않습니다. 그분이 당신에게 현존하시는 곳은 당신이 현재 있는 자리입니다. 당신 삶이 끊임없는 기도이고 싶다면, 모든 것을 통해 하느님과 끊임없이 일치하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을 충만히 사십시오. 그분을 다른 곳.. 2021.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