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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402

숨은 행복 찾기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누리는 기쁨을 나누다 평범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고 무심하게 넘기기 쉬운 일상에서 깨알같이 모습을 드러내는 행복을 발견하고 누리는 기쁨과 복된 만남을 나누는 에세이다. 「사방이 온통 행복인데」의 저자 이충무 교수의 두 번째 수필 모음집으로 에 연재하고 있는 글들에서 뽑아 엮었다. 따뜻한 위로, 기분 좋은 설렘, 짧지만 긴 여운이 담긴 에세이들의 끝에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마주할 수 있도록 초대한다. 술술 풀리는 실타래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과 사순, 부활, 성탄을 맞는 작은 마음 조각들은 읽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더 크고 넓게 기쁨과 행복을 퍼뜨린다. 글과 함께 삽화를 담아 작은 재미를 더하고, 발문이 들어간 페이지에서는 잠시 숨을 고르며 생각에 잠길 수.. 2023. 3. 16.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8 <천사의 활동> 콕 찌르는 질문, 명쾌한 정리, 통쾌한 답변 『신학대전』 제1부는 토마스가 기초 과정을 거친 상급반 학생들뿐만 아니라 초심자들에게도 가톨릭교회 교리를 가르쳐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제시한 논리적-학문적 수사의 교육방식으로 전개된다. 『신학대전』 내용이 전개되는 순서는 토론과 유사하다. 권위 있는 가르침들이 찬-반으로 제시되고, 다음에 저자 자신의 해결책이 제시되는 방식이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의견과 반대되는 고대 철학자와 사상가들의 반론을 세 가지 정도 제시하고 재반론도 제시한다. 그리고 토마스 자신의 답변, 해결책을 제시하여 고대 철학자의 반론에 일일이 적용해 본인 주장의 타당성을 강조한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제1부는 하느님의 실존과 기본 속성, 삼위일체와 위격들그리고 창조에 관한 논의.. 2021. 1. 25.
전쟁과 사랑(사치코 이야기)-엔도 슈사쿠 장편소설 전쟁에도 사랑은 있다 전쟁에서 하느님 사랑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신앙 안에서 그리스도와 인간의 깊은 내면을 탐구한 가톨릭문학의 대가 엔도 슈사쿠의 소설 「전쟁과 사랑」이 번역돼 나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배경이 된 소설로 나가사키에서 전쟁의 비극을 경험하는 사치코와 슈헤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우슈비츠에서 다른 수인을 대신해 목숨을 바친 콜베 신부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은 극한 상황에 몰린 전쟁에도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한다. 사치코는 전쟁 중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사랑을 실천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슈헤이가 전쟁에서 죽지 않기를 매일 기도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의 밥을 챙긴다. 또한 가톨릭 교회를 탄압하는 경찰에게는 현명한 답변으로 저항한다. 한편 징집을 앞.. 2020. 5. 18.
오늘의 기도(3.22) 주님, 감실 앞에서 은총을 구했을 때저도 모를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제 가슴에서 묵직한 괴로움이 사라져버린 것입니다.제가 주님 앞에 꿇어 엎드릴 때제 주위가 온통 어둠처럼 느껴졌으나다시 일어설 때는 알 수 없는 빛이제 마음 안에서 빛나는 것을 깨닫습니다.제가 머리 숙이고 꿇어앉으나다시 일어설 때는 용기가 넘쳐납니다.약함과 근심으로 지쳤을 때라도당신은 사랑의 힘으로 채워주셨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제 믿음에 새로운성령의 불을 놓아주셨으니 감사와 기쁨의 노래 부르나이다. 아멘. _ 전영금 수녀 2019.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