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숨쉬며 바치는 기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기도할 수 없는가
우리는 피정을 시간을 따로 내 일상을 떠나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기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기도하는 것도 성당이나 성체조배실 등 감실이 있는 곳에서 고요히 머무는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은 거주지를 떠나도록, 조용한 공간을 찾아 기도하도록 놓아두지 않는다. 복잡하게 얽힌 업무와 인간관계, 그에 따른 행해야 할 의무가 우리를 붙잡아 기도할 시간을 내거나 피정을 가는 것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는 기도를 일상생활에서 할 수 없는 것인가. 
이에 하루 10분 앉은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기도 안내서 「하루 10분 주님과 단둘이」가 나왔다. 

숨만 쉬어도 기도가 되는 부담 제로 기도법
이 책은 첫머리에 기도하는 순서와 방법을 제시했다. 기도를 시작하며, 성호경, 호흡기도, 성령 초대, 말씀에 머무르기, 주님과 대화하기, 주님께 맡겨드리기 순서로 이어진다. 기도 방법을 특별히 알지 못하더라도 책이 안내하는 대로만 따라가면 어느 틈에 기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정말 바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 호흡기도를 함으로써 숨만 제대로 쉬어도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 

알베리오네 신부의 영적 보화를 나누다
기도 순서 중 ‘말씀에 머무르기’에서는 주어진 성경 말씀에 대한 묵상 글이 이어진다. 이 글은 성바오로딸수도회 창립자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의 강론과 권고를 모은 문헌에서 내용을 발췌해 재구성했다. 이 글을 읽음으로써 독자는 보다 풍성한 영적 보화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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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주님과 단둘이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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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가족에게

희망과 길잡이가 되어줄 감동 실화

 

40개월 동안 10차례 뇌수술 받은 아내를 간병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회복시킨 남편의 체험 수기 날마다 아내를 만나러 갑니다가 출간됐다.

지은이는 장기 간병 환자가 있는 가족이나 갑작스럽게 환자가 발생한 가족에게 자신이 아내를 간병했던 경험이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런 저술 의도에 따라 지은이는 병원과의 관계, 장기 간병 기간 동안 가족이 심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무엇보다 환자의 회복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가족 또는 간병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을 전하며 의식이 없는 환자라도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 근거로 인간의 영은 하느님과 사랑을 추구하기에 아내가 식물인간이 되더라도 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들었다.

 

식물인간에게도 의식이 있고 영이 있지만 몸으로 표현하지 못할 뿐이라고 한다. ... 영이 하느님과 사랑을 추구한다면, 육은 이 세상과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을 통해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그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사랑하는 삶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가 아닐까?
나는 아내가 식물인간이 되어도 나와 영으로 소통하고 하느님을 추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라도 아내와 함께하고 싶었다. 48-49쪽

 

아내가 의식이 전혀 없을 때다. 「눈물 한 방울」을 읽고 나는 날마다 아내에게 말을 걸었다. 처음에는 허공에 대고 얘기하는 것 같아 어색했지만, 어느 날부터 차츰 아내가 내 말에 집중하는 걸 느꼈다. 그냥 넋을 놓고 있을 때와 내 얘기에 집중할 때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157쪽

 

나는 아내가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관계를 지속하며 그들과의 삶에서 떨어져 나간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그래서 병원에 있는 동안 아내의 근황을 친척과 친구들에게 알렸고 그분들의 소식을 아내에게 전해주어 모두가 얼마나 아내가 낫기를 바라는지 알려주었다. 그렇게 소식을 주고받으면서 많은 분이 아내를 위해 기도해 주신 것을 생각해 보면, 내 작은 노력이 아내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고 믿는다. 156-157쪽

 

또한 저자는 의료와 사랑이 함께할 때 놀라운 치유와 재활의 결실을 얻는다고 하면서 병원이 하는 역할과 더불어 소통으로써 환자에게 사랑을 주어야 하는 보호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나는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하는 아내를 통해서, 그리고 병원에서 지켜본 많은 환자를 통해서, 치유와 재활의 보람은 환자가 얼마나 행복한가에 달려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다. 병원은 의료를 통해 환자를 돌보고, 보호자나 주변 사람들은 사랑으로 환자의 영에 생명력을 주어야 한다. 의료와 사랑이 함께할 때 놀라운 치유와 재활의 결실을 얻는다. 97-98쪽

 

환자와의 소통 못지않게 저자가 강조한 것은 간병하는 가족 자신의 건강이다. 아내가 병원 생활을 하며 회복과 악화를 오가는 동안 간병했던 저자도 병마와의 힘겨운 싸움을 함께 치렀다. 그 과정에서 심신이 지친 그에게 주변에서는 여유를 갖고 자신의 건강을 챙기라고 권유했다. 그에 따라 저자는 성령 세미나 참석, 성경 공부로 신앙생활을 하며 심신의 건강을 보살폈다.

 

8월 말 어느 주일, 성당 게시판에 붙어있는 여러 포스터 가운데 성령 세미나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 안타까웠지만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세미나에 가기로 했다. 자꾸만 어려워지는 아내의 상황을 성령께 의탁하고 싶었다. 122-123쪽

 

2년 동안 구약과 신약을 공부하는 성서 40주간과 창세기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그룹에도 등록했다. ... 새벽 미사를 드리고 이어서 30분 정도 묵상하고, 아내에게 가서 함께 점심을 먹고, 아내가 재활치료 하는 시간에 성경 공부나 독서를 했다. 틈틈이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즐거웠다. ... 독서와 묵상을 하고 나면 11시가 지나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안타까울 뿐 참 행복했다. 144쪽

 

지은이는 간병하면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상황별로 따로 요약했다. 이 내용은 환자 보호자와 간병인에게 그의 경험이 더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소책자로 제작돼 의료 관련 단체와 간병인에게 무료 배포한다. 책 뒤표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소책자를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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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아내를 만나러 갑니다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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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바로 알고 제대로 대처하자


도를 아십니까? 
한번쯤은 들어봤음 직한 귀에 익숙한 말이다.
지나가는 사람인 양 아무렇지 않게 쓱 다가와 툭 던지는 말, 도를 아십니까 ….
대체 그 도가 무엇이기에, 그토록 길거리를 배회하며 도를 아느냐고 묻는단 말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듣도 보도 못한 종교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 일상 속으로 깊이 침투해 호시탐탐 사람들을 노리고 있다. 
사이비종교란 “겉으로는 기성 종교와 비슷하나 속은 완전히 달라 사회 일반의 상식으로는 인정하기 어려운 것”을 말한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위험한 종교에 빠져들고 집착하는 것일까. 그중 대표적으로 신천지는 규모도 상상 이상으로 크고 그 피해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이 책은 신천지가 무엇이고, 왜 나쁜지, 어떻게 접근하는지 등 총 7장에 걸쳐 신천지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하나하나 묻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구성하여 신천지 실체를 드러내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한 경험이 많은 저자의 노하우와 유익한 정보도 가득하다. 


또한 이야기의 흐름을 잘 잡아서 재미있게 담아낸 본문 그림(구민정)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도표로 나타낸 ‘신천지 신도 현황’ ‘신천지 12지파’ 등의 분석 자료를 그려 넣어 신천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설명했다. 

부록에는 ‘신천지 용어’와 신천지를 탈퇴한 사람들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는 ‘피해 사례’, 그리고 성경과 성전, 성체와 성혈, 우리를 위해 전구해 주시는 성모님과 성인들 등 가톨릭교회 안에 얼마나 풍부한 신앙의 유산과 하느님 나라의 보물이 있는지 깨우쳐 주는 ‘가톨릭 신앙의 보물과 유산’을 실었다. 

이 책의 특징은 앞뒤 표지 컬러를 다르게 하여, 신천지와 그에 대한 대처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 ‘상세본’과 핵심을 뽑아 정리한 ‘요약본’을 한 권으로 묶었다는 점이다. 
꽤 잘 짜인 얼개와 두 가지 쓰임새를 하나로 펴내 선택의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볼 수 있게끔 만든 참신한 경쟁력에 엄지척을 할 만하다. 

지금까지 신천지 문제에 대체적으로 무관심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해 오던 가톨릭교회는 신천지 피해가 늘기 시작하자 2017년 ‘한국 천주교 유사종교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교구별로 정보를 공유하고 예방교육을 하는 동시에 피해자 가족들을 도와주는 상담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금도 가톨릭교회 안에는 신천지에 대해 모르거나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가톨릭 신자들이 신천지에 빠지는 요인 중 하나가 이단과 사이비, 신천지가 왜 나쁘고 위험한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더 쉽게 빠진다는 것이다. 

사실 신천지처럼 이상한 곳에 빠진 것도, 신앙생활을 소홀히 한 것도 제 선택이고 저 개인의 문제지만, 천주교 외에 다른 종교, 특히 사이비에 대해 전혀 몰랐던 저와 천주교 친구들이 성당에서 사이비에 대해 한 번이라도 교육을 받았더라면 쉽게 그곳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보다 가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당사자와 그 사람으로 인해 신천지에 빠지게 될 여러 사람을 구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온 사람들이 다시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각 교구마다 후속 교육을 마련해서 한 사람이라도 빨리 잘못된 길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_신천지 피해 사례 중에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가톨릭 신자들이 삼위일체란 무엇인지, 우리가 믿는 신앙이 어떤 신앙인지 알고, 재림과 구원에 대한 확신만 있어도 이런 가짜 사이비종교에 빠질 일은 없을 것’이라는 피해 사례자의 말처럼, 상대를 아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믿고 있는 신앙을 정말 제대로 잘 알아야 함은 물론, 사이비종교에 대한 예방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 이 책을 통해 배운다. 

2010년 어느 봄날, 신천지에 빠진 자녀를 도와달라는 한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신천지에 대해 공부하고, 그들을 도와주면서 시작된 신천지와의 영적 싸움이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신천지에 미혹되어 가톨릭교회를 떠나 신천지에 빠진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누구에게 차마 말 못 하는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가진 그들 가족의 피눈물 나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통의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_머리글 중에서 

신천지 피해 가족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새 힘을 얻고 희망을 잃지 않기를, 
신천지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하루빨리 진실과 진리에 눈을 뜨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의 구원을 위한 저자의 ‘아름다운’ 발걸음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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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을 통해 마음의 산책을 다녀오다

 

수필에는 은근하고 편안한 매력이 있다. 난해하지 않으면서 읽는 즐거움을 주고, 깨달음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추억에 잠기게 한다. 따뜻

한 위로, 기분좋은 설렘, 짧지만 긴 여운이 있는 글.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 
피천득 수필집 <수필>에 나오는 이 문장처럼 수필에는 그만의 향기가 있다. 

여기, 평범한 일상 속에 숨은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는, 향 깊은 수필집 한 권이 있다. 원로 수필가인 저자가 연재했던 청주교구 주보 ‘깊은 골짝 옹달샘’ 면의 글을 모아, 4부에 걸쳐 모두 84개의 이야기들로 엮은 묵상 수필집이다. 

젊은 시절 청력을 잃는 크나큰 고통 가운데서 습작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마침내 주님 앞에 설 수 있었던 체험, 소소하지만 미루지 않는 사랑이 주는 기쁨, 누추한 일상에서도 부단히 복음적 선택을 하도록 스스로를 재촉하는 의지….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있어 더 공감이 가는 이 책에서 특히 곱씹는 듯한 저자의 섬세한 문체가 마음을 두드린다. 

한때 저도 세상이 저를 버린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를 버리려고 했습니다. 청력 상실의 파고는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세상 속에서 완전한 이방인이 된 느낌이었으니까요. 막 물오른 봄 나무 같은 때에 세상과의 단절은 가정도 희망도 내일도 다 가져가 버렸습니다. 사는 일보다 죽을 일에 골똘했습니다. 본인이 닫은 문은 스스로 열기 전에는 누구도 열 수 없습니다. 그 공간에서 하느님 어디 계시냐고 울부짖었습니다. 정녕 저를 버리실 거냐고, 그러시면 안 된다고, 살고 싶다고 떼를 썼습니다. _본문 중에서

  

가슴에 쌓이는 첩첩의 울분을 쏟아놓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서, 저자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것이 누군가를 향한 원망이든 간절한 기도든 애원이든 상관없었다. 그렇게 무작정 쓰고 나면, 마음속 응어리들을 다 토해내고 나면 숨쉬기조차 힘든 가슴이 조금이라도 트이는 것 같았으니까. 
그 무렵 그에게 있어 무언가를 끄적거리는 행위는 진정 살기 위한 몸부림 아니었을까. 어둡고 아픈 터널을 지나 지금 글 쓰는 사람으로 주님께 사랑을 드릴 수 있어 최고로 행복하다는 저자의 고백에, 모진 애를 쓰며 견뎠을 그 시간이 느껴져 마음이 저릿하다.  

      성경의 깊은 골짜기에서 내는 소리와 울림을 듣고, 주님의 말씀을 눈으로 읽지 않고
      마음으로 읽어내는 이분의 걸음 따라가다 보면 마음 한 자리에 평화의 싹이 돋는 
      사랑의 숲으로 들어가게 된다. _도종환 시인의 추천글 중에서 

‘하느님께 가는 길은 기도였고 세상과 소통하는 길은 글쓰기’였던 작가의 산책길 따라 우리도 함께  걸어가 보면 어떨까. 걷다가 걷다가 깊은 산속 옹달샘을 만나면 사랑 한 모금, 기도 한 모금, 은총 한 모금, 감사 한 모금 마시고 사분사분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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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지 않는 사랑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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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뜻에 따라 살고자 노력한 참 신앙인



사무엘기로 거룩한 독서를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성경 주해서.
‘성경 주해서는 어렵다’는 통념을 깨는 사무엘기 주해는 일반 신자들도 부담 없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아주 쉽게 풀이했다. 이스라엘과 유다 통일왕국이 되기까지 사무엘 예언자와 다윗, 사울의 역할과 하느님과의 관계, 그들의 신앙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흥미롭게 다룬다. 

지난해 상권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사무엘기> 하권은,
제1부 다윗의 왕권 수립 및 강화(2사무 1,1―10,19), 제2부 다윗 왕권의 쇠퇴 및 회복(11,1―20,26), 부록 다윗 통치에 대한 후기(21,1―24,25)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문 전체를 제시하면서 한 구절 한 구절 친절하게 설명하여 거룩한 독서를 하는 이들이 하느님께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각 장과 절마다 따로 각주를 달아 그 속뜻을 자세히 밝히고, 뒷부분에는 참고 문헌과 성경 찾아보기를 실었다. 사무엘기에 대한 입문은 상권을 참조하기 바란다. 

사무엘기 상권은 사울의 죽음으로 끝을 맺어 그의 시대가 종결되었음을 보여주는 반면에, 사무엘기 하권은 다윗의 왕권에 초점을 두어, 이 두 권이 확연히 구분된다. 
특히 사무엘기 하권 7장은 사무엘기 전체의 신학적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사무엘기는 다윗 왕권의 합법성에 초점을 맞추는데, 7장은 다윗에게 영원한 왕권이 보장되었음을 강조함과 동시에 성경 전체의 맥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경 전체를 아우르는 중요한 신학적 주제는 ‘계약’이다. 
구약에 언급된 계약은 노아의 계약(창세 9장), 아브라함의 계약(창세 15장), 시나이 계약(탈출 19―20장) 그리고 다윗의 계약(7,1-17)이 있다. 이 계약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하느님은 다윗의 계약에서 영원한 왕국을 보장하셨으며 이는 다윗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진다. 이런 의미에서 
7장은 사무엘기의 절정이며,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저자는 이 주해서를 좀 더 재미있게 읽기 위해서 두 가지 점을 제안한다. 
첫째, 사무엘기 하권에 나오는 여러 일화들을 면밀히 살펴본다. 매우 정교하게 짜인 이야기들을 통해 다윗의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그 의미를 새롭게 깨달을 수 있다.
둘째, 사무엘기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성격, 행동, 대화 등을 여러 방향에서 관찰해 본다. 사무엘기는 역사서이지만 문학작품의 요소도 있다. 주로 인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들의 유형을 파악하면 본문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주님께서 나라를 위하여 바치는 그의 간청을 들어주시니, 이스라엘에 내리던 재난이 그쳤다.”(2사무 24,25)

주님의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리는 다윗의 마지막 행위가 의미심장하다. 그는 주님께 선택된 임금으로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다윗이 이상적인 임금으로 기억되는 것은 그의 업적 때문이 아니다. 비록 다윗은 인간적으로 흠이 많았지만 주님의 뜻에 따라 살고자 노력했기에 그분의 은총을 받을 수 있었고, 한때 교만으로 주님의 심판을 받기는 했지만, 그의 중심에는 늘 하느님이 계셨다. 
사무엘기 전체 이야기는 한나의 간청(자비 청함)과 하느님의 응답(자비)으로 시작하여(1사무 1장) 다윗의 간청(용서 청함)과 하느님의 응답(용서)으로 끝을 맺는다(2사무 24장). 이와 같은 이야기 구조를 통해 사무엘기 저자는 그들과 함께한 하느님의 은총을 강조한다.
 
성경에 담긴 뜻을 모르고 읽는 것과 알고 읽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성경을 읽고 싶은데 주춤하고 있다면, 성경 공부의 부족함을 간절하게 느끼고 있다면,
이 주해서와 함께 자유롭게 유영해 보기를. 
‘성경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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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 하권(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 10)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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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에 분명히 무언가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죽음이란 말을 쓰기보다 생의 마지막, 삶의 끝, 이별 등 아름답고 추상적인 단어를 사용한다. 왜 그럴까? 아마도 죽음이란 단어 그 기저에 두려움 이 깔려있기 때문이 아닐까.

죽음은 정말 삶의 끝일까? 삶은 죽음과 함께 완전히 끝나는 것일까? 죽음 이후에도 삶이 존재할까? 죽음 너머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인간의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임사 체험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 나왔다.

 임사 체험의 사전적 의미는 사고나 질병 따위로 의학적 죽음의 직전까지 갔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겪은 죽음 너머의 세계에 대한 체험이다. 수천 년 전부터 그 사례가 기록되어 왔다고 한다.

임사 체험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가? 영화에서 보았듯, 내 몸 밖으로 나온 자신이, 죽어있는 자기 모습을 보고 믿기지 않은 듯 황망한 표정을 짓고 있거나, 갑작스런 사고로 죽음을 맞은 주인공이 연인의 곁을 맴돌다 다른 사람의 육체를 빌려 자신의 존재를 알린 뒤 밝은 빛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 또 죽은 뒤 심판을 받는 과정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자신의 생명의 책을 보며 오열하는 장면 등등 이렇듯 임사 체험의 첫 단계라 할 수 있는 유체 이탈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루르드 의료 검증국에서 십 년 동안 상주 의사로 일한 저자는 자신이 만난 환자들이 겪은 병리학적 한계와 그것을 뛰어넘은 초자연적 현상, 임사 체험을 과학과 가톨릭 신앙의 관계 안에서 객관적으로 검토한다. 정통한 과학자이기도 한 그는 과학과 종교, 이성과 신앙을 조화시키면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 나서는 현대인들이 죽음 이후에도 삶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눈뜨게 하고, 죽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신비에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돕는다.

첫째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둘째 천국은 정말 있다’, 셋째 천국은 존재한다’, 넷째 집행유예된 삶’, 다섯째 나는 지옥에 갔었다’, 여섯째 총에 맞고서’, 일곱째 지옥 과 연옥, 천국을 본 사제일곱 개의 증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유 기적, 마리아 발현, 또는 몇몇 신비가에게서 드러난 발현 같은 놀라운 현상과 임사 체험 사이에서 찾아낸 수많은 유사점을 이 책의 한 장에 실었다.

또한 임사 체험 사례와 기가 막힐 정도로 상응하는 성경 구절들은 물론, 임사 체험이란 주제를 밝혀주는 다양한 성찰과 체험들도 함께 실었다. 여기에 수록된 임사 체험의 증언들은 너무나 자세하고 구체적이어서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극적 긴장감마저 감돈다.

터널 끝에서 빛을 보았다고 거의 동일하게 이야기하는 임사 체험자들은 하나같이 그 순간, 끝에 다다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두 세계의 경계선에서 일종의 현관에 들어섰다고 증언한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세상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또 다른 세상 곧 그곳을 체험한 이들에게는 완벽한 참행복인, 상상이 불가능한 전혀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이다.

임사 체험임상적 죽음을 뛰어넘는 개인적인 체험이 존재함을 옹호하며, 이로써 개인의 삶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음을 선언하는 그리스도인의 체험과 맞닿아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많은 체험자들이 절대적 사랑의 현존 앞에서 사는 상태, 쓸쓸한 곳 또는 정화의 장소에 대해 말하는데, 이는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천국, 지옥, 연옥과 일치하는 개념이라는 점이다.

물론 맹신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임사 체험들이 무엇을 나타내는지는 명확히 분석하고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도 바로 그 때문이다.

죽었다 살아난체험을 한 적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현상이 그저 상상일 뿐이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주목받기를 바라는 약간 이상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많다. 역설적이게도 육신의 부활과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사도신경)를 외우며 영원한 생명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가톨릭 신자들도 임사 체험 현상들을 피상적으로 보면서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죽음 이후에 또 다른 삶이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그저 막연한 가능성으로만 여기는 만큼, 이 책이 죽음의 수수께끼를 조금이라도 풀 수 있는 기회의 통로, 믿음의 통로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은 임상 사목 교육이나 호스피스 활동가들이 임종자들에게 죽음을 경건하게 준비하도록 이끄는 데 도움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임사 체험을 호기심이 아닌 부활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게 도와줌으로써 매일매일 새로운 삶의 희망을 열어준다.

이 세상 쪽에서 보면 죽음은

어두운 그늘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느님의 빛 속으로 들어가는 눈부신 입구다. _피에르 세르티양주

그림 같은 하루

 

지리산 소년 도영이의 그림 같은 하루
 

맑은 바람이 감싸주는 지리산에서 살고 있는 소년, 도영이가 띄우는 봄날 햇살 같은 이야기. 

  도영이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큰 사고를 당했다. 기적적으로 살았고, 그 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말을 잃고 행동이 자유롭지 않아 연필을 쥔 도영이 손을 엄마가 감싸 주어야 글자를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적어 내려간 예쁜 글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도영이는 시인이다. 자연을 벗 삼아 시를 쓰는 친구다. 도영이의 시에는 사랑스러움이, 행복함이, 맑은 마음이 남실거린다. 
큼직큼직 시원시원한 그림들도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한 면 가득 색을 채우고 알록달록 여러 빛깔의 고운 옷을 입혔다. 무심하게 그린 듯한 그림이 쓱쓱 나무가 되고, 싹싹 꽃이 되고, 뚝딱 강아지가 새가 젖소가 버스가 나비가 기차가 된다. 신기한 마술 같다. 
도영이의 상상력에는 날개가 달렸다. 하얀 종이 위에 도영이의 시는 노래처럼, 그림은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글과 그림이 감동을 서로 주고받으며 조화롭게 어우러져 책을 보는 내내 눈이 즐겁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지만, 그중에서 몇 편의 시를 소개하면 

<우유>는 너무 앙증맞고 귀여운 시다. 

짧지만 ‘맞아 맞아’ 맞장구를 ​치며 몇 번을 다시 읽어도 방실방실 미소가 멈추질 않는다. 


<새 세상을 만났다>를 읽고는 웃음이 빵 터졌다. 마지막 “나는 오늘 여러 가지 새 세상을 만났다”

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참 하루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생각하니 안쓰럽기도 하면서 
그 상황이 자꾸만 그려져 웃음이 피식피식 새어 나온다. 처음으로 스쿨버스를 타고,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신나고 좋았던 그 순간, 눈에 벌레가 들어간 것이다. 
이리도 눈치 없는 벌레라니! 눈에서 불이 나는 표현이 재미있다. 

<도영이의 용어 사전>은 군더더기 없이 똑 떨어지는 용어 정리가 기가 막히다. 
  “고자질과 알려 주는 것의 구분!/목적이 달라요/고자질은 혼내려는 마음이
  담겼고/알려 주는 건 걱정하는 마음이 담겼어요” 
           얕은 탄성과 함께 격한 공감의 끄덕임을 이끌어 낸다. 
<숫자놀이>에서는 수를 아름답다고 표현하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그리고 도영이의 진심이 뜨겁게 전해져 마음이 울컥한 시 <엄마, 미안해요>. 
함께 나누고 싶어 전문을 싣는다. 

엄마, 미안해요
엄마, 허리 아프게 한 것도
고집 부린 것도 미안해요 
점점 안 그럴게요 
빨리 건강해져서 
혼자서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요
난 엄마한테 태어난 행운아예요 
우리 가족은 다 행운별 우주인이에요 
이 작은 우주가 더 좋도록 
더 재밌게 지낼게요
고마워요

도영이의 시는 눈물 나게 푸르다. 
“가족은 마음 선이 이어져 있어서/안 보면 안 돼요”(<가족의 의미> 중에서)

“처음 만나요/예수님의 아름다운 몸/이 순간을 기다렸어요//예수님의 몸을 만나서/
저는 새 생명을 얻어요”(<첫영성체> 중에서) 
“성모님 미소를 닮을래요/그래서 이제는/그 인사를 같이 나눌래요/그 인사로 나는 또/
오늘 행복합니다”(<성모님의 인사> 중에서)
엄마, 아빠, 가족의 소중함과 고마움, 미안함이 뚝뚝 묻어나는가 하면, 첫영성체의 설렘과 성모님의 인사는 고운 미소라며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노래한다. 

수학자를 꿈꾸던 꼬마 소년이 자연에서 자라며 시인이 되어 간다. 
“이 겨울 동안/나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야 해서/좀 바쁘다//내일은 또/무슨 이야기를/만날 수 있을까?”(<나의 겨울> 중에서) 또 어떤 이야기로 위로와 감동을 선물할지, 느린 걸음이지만 하나하나 배우며 성장하는 도영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http://www.pauline.or.kr/bookview?code=20&subcode=08&gcode=bo1005186&cname=

 

그림 같은 하루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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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한 걸음씩

 

내 이웃이 들려주는 생생한 신앙 성장기 

유교 집안에서 자란 저자가 동생의 수도회 입회를 계기로 가톨릭을 접하고,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해나가면서 변화된 자신의 삶을 기록한 신앙 성장기. 

저자 자신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나누고 교훈들을 깊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이 책은, 세례는 받았으나 이론과 지식으로만 신앙을 생각하면서 오롯이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겉도는 신자들에게 스스로 하느님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불어넣어 주고 성숙한 신앙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준다. 
구역 반모임 등 신자 재교육용이나 세례·견진 선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된다. 세례를 받고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어색했던 나에게 기도하는 방법이나 단체 활동 등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준 신앙 선배들의 이끎이 없었다면, 제대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새삼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신앙을 성장시키는 데 주춧돌이 되어주는 사람이 정말 필요하다. 주님의 자녀가 되고 신앙인으로 사는 것은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기에, 함께 기도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나는 늘 반짝반짝 빛나는 눈과 영혼을 갖고 싶고, 하느님을 더 사랑하고 더 사랑받고 싶다. 내가 처한 현재가 어떠하든 상황에 맞추어 노력하면서, 반 발자국씩이라도 계속 하느님께로 나아가고 싶다.”고 한 지은이의 바람처럼, 신자로서 살아온 삶 사이사이 깃든 신앙의 향기를 함께 나누며 주님께 한 걸음씩 더 가까이 다가가는 내가 되기를 소망한다. 

순간순간에는 못 느꼈지만 세례 받은 후의 긴 시간을 돌아보면, 하느님은 내가 길을 잃지 않도록 바닥에 긴 줄을 깔아놓고, 그 줄을 따라 꾸준히 갈 수 있도록 나를 이끄신 것 같다. _본문 중에서 

우리는 종종 기도를 하거나 하느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길고 특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당연한 생각이기도 하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뭉텅이 기도 시간에 드리는 기도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자투리 시간에 드리는 화살기도나 하느님을 향한 눈길도 참 소중하다. 가끔 만나는 친구가 아니라 늘 함께하는 친구처럼, 매순간 바라보고 깨달은 것을 드리고 나누는 게 얼마나 평화와 행복감을 주는지 모른다. _본문 중에서

인간과 인간이 가진 모든 것은 변한다. 세월과 함께 외모도 변하고 내면의 힘도 변한다. 가치관도 권력도 재물도 모두 변하거나 없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하느님을 향한 믿음은 튼튼히 쌓아 올려놓기만 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유지되고, 오히려 점점 깊어지고 영글어질 수 있는 것 같다. 펄펄 끓는 뜨거움은 덜할지 몰라도 부정할 수 없는 하느님 현존의 느낌은 살아있다.
믿음은 늙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다. 믿음을 얻기는 힘들지만 얻고 나면 그건 여전히 나를 살리고 지켜주는 힘이 된다. 흘러내려 가는 물처럼 내 발걸음이 그분을 향해 항구하게 나아가고, 내 시선이 언제나 주님을 향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한다. _본문 중에서

http://www.pauline.or.kr/bookview?code=18&subcode=06&gcode=bo1005335&cname=

 

하느님께 한 걸음씩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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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저도 중독인가요?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중독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 중독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오고 싶을 때 저자에게  듣는 명쾌한 중독 이야기. 

   바오로딸에서 발행한 잡지 <야곱의 우물>(2018년 12월 통권 298호로 종간)에 연재했던 홍성민 신부의 칼럼 “중독”을 단행본으로 엮어 출간했다. 
중독전문가인 저자가 중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중독에 빠지기 쉬운 상황,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또한 치료가 필요한 중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느끼는 중독적 상황도 제시하며, 이를 알아채고 여기서 빠져나와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신앙인의 관점에서 보여준다. 가톨릭 사제의 견지에서 중독을 바라본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술, 마약, 도박, 스마트폰, 일, 종교 중독 등 갈수록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중독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자칫 무겁게 흐를 수 있는 주제를 재치 있는 필치로 밝게 담아낸다. 1부 중독이란? 2부 우리는 왜 중독을 경험하는가? 3부 회복의 길 위에서 등 3부로 구성되어 있고, 회복자의 생생한 체험 수기와 중독이 의심되거나 중독 상태일 때 유형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중독 관련 단체가 부록으로 들어가 있다. 책 맨 앞쪽에는 저자가 직접 쓴 <중독 치유를 위한 기도>를 실어 자유롭게 기도문을 잘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중독에 빠진 사람들에게 쉽고 확실한 해결책을 주는 만능열쇠는 아니다. 다만 중독적인 행동을 그만두고 달라지고 싶은데,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나에게 실망하면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썼다고 저자는 출간 동기를 밝히면서, 중독이라는 문제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바뀌고,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다면 훨씬 더 나은 방법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중독자가 삶을 통찰하며 회복하는 과정을 지켜본 그는 중독을 ‘신성한 질병’이라 부르며 ‘중독의 역설’을 쉽게 설명한다.
   

중독을 ‘많이’ 하고 ‘자주’ 하는 문제로만 생각하면 해결책은 간단하다. 안 하거나 줄이면 된다. 중독은 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어떤 문제 때문에 드러나는 증상이다. 마음이 우울해 술을 마신다면, 술을 마시게 한 우울함이 문제다. 가족끼리 관계가 좋지 않아 마음의 상처가 많고, 외로워서 게임에 빠졌다면 문제는 어려운 가족관계다. 그런데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 문제라 여기고 그것만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진짜 문제는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삶의 태도’를 그 무엇보다 강조한다. 마음이 불안할 때 무엇인가에 의지하고 싶고, 그것을 통해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으로부터 도망치거나 숨고 싶은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다. 피하려고만 하고 제대로 바라보려고 하지 않던 삶의 태도를 바꿔,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 중독이라면, 중독을 예방하고 벗어나는 방법은 술을 마시지 않고, 도박을 안 하고, 게임을 안 하는 것이 아니다. 삶의 순간순간을 내가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 모든 순간을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이다. 

행복하다는 것은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서 김치찌개를 먹는 사람은 그 점심시간이 행복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고 싶은 일이 있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며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 사람은 그 하루가 행복합니다. 반대로,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고 기대합니다. 그래서 행복해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잃어버린 나를 찾는 첫 번째 방법은 내가 진짜 원하는 것,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누리며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행복은 내가 진짜 나로 살고 있을 때 느끼는 마음입니다. _본문 중에서

일상에서 늘 똑같은 상황에 걸려 넘어지는 것은 중독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문제다. 저자는 삶의 어느 순간 잠시 멈춰 서서 내가 지금껏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맞는지,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시간을 가지라고 당부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스스로 질문을 해보자. 그리고 과감히 결정을 하자. 자기의 ‘감’을 믿고 확신을 가지면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다. 

‘중독이라는 주제는 저에게 또 하나의 성소와 같습니다.’ 
해야 할 운명 같은, 특별한 소명으로 ‘중독 신부’로 불리며 중독에 ‘빠진’ 신부.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중독 예방과 중독자의 회복을 위한 저자의 행보가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삶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이 좋은 벗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응원한다. 

중독의 굴레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서 사랑을 받고 또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함으로써 자신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다시 발견하는 것입니다. 
_본문 중에서

▶ 중독 북 트레일러 : https://youtu.be/lMd449dc5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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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저도 중독인가요?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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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보따리가 도착했어요~   

               

   재밌어서 술술~ 머릿속에 쏙쏙~
   구약과 신약을 재미있게 잘 풀어놓은 스토리텔링 성경이 출간됐다.  

 하느님이 세상을 만든 이야기,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은 이야기,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은 이야기, 노아의 방주 이야기, 힘센 장사 삼손 이야기, 골리앗을 이긴 다윗 이야기,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이야기, 물고기 배 속으로 들어간 요나 이야기 등 구약 성경 (창세기, 탈출기, 여호수아기, 판관기, 사무엘기 상권, 열왕기 상권, 에스테르기, 다니엘서, 요나서 등)에서 31가지,
 

예수님이 태어나신 이야기,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뽑고 기적을 일으키신 이야기,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이야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야기, 바오로 사도가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 등 신약 성경(루카, 마태오, 마르코, 요한, 사도행전,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등)에서 40가지를 뽑아 어린이를 위한 그림 성경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성경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이들이 그림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도록 쉽고 섬세하게 배려했다는 점이다. 

다채롭고 화사한 느낌과 비장미를 조화시키면서 최대한 성경 본문에 충실하게 그렸고, 다양한 시점에서 화면 한가득 그림을 채우고, 장면마다 동색과 보색 계열을 자연스럽게 배열해 산뜻하고 명확한 색감의 페이지를 완성했다. 밝음과  어두움이 대비를 이루어 이야기를 극대화함으로써 연극을 보는 듯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살아있는 표정, 생생하고 박진감 있는 그림으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성경을 단지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을 이끌어 내 생동감을 더한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참 재미있고 특별하다는 점을 뛰어넘어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속으로 아이들을 잘 인도하고 있다는 안도감과 믿음이 확 느껴진다.  
그야말로 ‘어린이를 위한 축복 가득한 성경’이다. 

 

어린이 축복 성경

http://www.pauline.or.kr/bookview?code=20&subcode=01&gcode=bo1005187&cname=

 

어린이 축복 성경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성바오로딸수도회 운영, 가톨릭 서적 및 음반, 비디오, 성물판매, 성경묵상 제공

www.paulin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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