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더불어 살고 일하기를 바라신 주님,
우리가 서로 도우며 살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주십시오.

자기라는 껍질 속에 들어앉아
자기 일에만 마음을 앗기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우리 각자의 노력은 이웃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우리가 하는 작은 일도
세상의 선을 위한 하나의 협력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상대방을 무시하지 않고 소중히 여기게 하시며
결코 우리의 요구에 복종시키려 하지 말게 이끌어주십시오.

양보해야 할 때에는 기꺼이 양보할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우리에게서 대립이나 미움을 없애주시고
이웃을 이겨야 한다는
경쟁심리가 스며들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우리 생각을 넓히시어
따돌림을 받더라도 이웃을 돕고
이웃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기쁨을 가르쳐 주십시오.

협력을 위해서는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더 큰 선을 위해서는 용기있게
한 발 물러설 줄 아는 힘도 주십시오.
_ 「사랑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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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가지마다 물오르는데
아직 꽃을 피워내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이
여기 있습니다.
양지로 자꾸 기울고 있지만 .
미래를 걱정할 사이도 없이
점점 더 현실이 암담해지는
어두운 어깨를 딛고 일어설 힘이 없는
사람들이 여기 있습니다.
하늘 아래 어디를 봐도 가난한 사람들이
설 자리는 좁기만 한데
주님, 당신만 해바라기 하듯
신앙만으로 버티려니 더 지쳐 갑니다.
일자리를 찾는 젊은 이, 장년들에게 길을
보여주소서. 인간 품위를 유지할 희망을
잃지 않게 하소서. 봄은 오는데
겨울처럼 싹을 키우지 못하는 메마른
영혼들 여기 있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주님, 힘과 용기를 주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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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는 주님의 견책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꾸짖으실 때에 낙심하지도 마라.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를 견책하시고
아들로 여기시는 자에게 매를 드신다.″
(히브 12,5)

주님, 당신은 죄 없으신 진리이심에도
구원을 위해 가시관을 쓰셨습니다.
저희도 세상 속 당신 복음을 위해
달가이 가시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사진 : 바오로딸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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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로써 생명을 얻으라고 하신 예수님,

모두가 저희를 외면한다고 하여도,
모두가 저희를 미워하며 업신여긴다 하여도
주님 당신은 저희의 마음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저희의 뜻에 의지하기보다
주님의 뜻을 찾으며
주님의 뜻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에게 용기와 굳은 믿음의 은총을 허락하여 주소서.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루카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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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오늘도 입 속에서 떨어지는
말의 꽃잎이 공기를 타고 날아가
누군가의 마음속으로 떨어집니다.
희망을 주는 말
용기를 주는 말, 그리고 누군가를
주저앉히는 비정한 말.
수많은 말들은 오늘도
엎질러진 물이 되기도 하고
가슴속에 밝은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끔은 성급하게 내 뱉은
판단과 분노의 말로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주님, 왜 당신이 말씀이 되셔서
우리 가운데 사셨는지
이제야, 천천히 깨닫는 중입니다.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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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참 생명이신 아버지 하느님!
당신은 아들 예수님을 통해 당신께 가는 길을 열어주셨고
말씀과 성사를 통해 저희를 인도하십니다.
당신의 길은 세상과 다르기에 두렵고 낯설기도 합니다.
하지만 목자이신 당신은 끊임없이 저희를 비추십니다.
자신의 죄 때문에 당신 앞에 부끄러울 때도
당신이 부담스러워 도망치려 할 때도
당신은 변하지 않는 사랑과 자비로 저희를 비추십니다.
저희의 나약함을 가엾게 보시며 
당신이 용기와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당신께로 가는 길이 낯설고 두려워도 걸어갈 수 있는 것은
영원을 품으신 당신이 동반자시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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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입김으로 겨울이 깊어갑니다.
마음이 조급할수록
가쁜 숨길 가지런히 평정심을 되찾게 하소서.
해야 할 일과 걱정들이 그림자처럼
따라올 때마다 주님은 제게
위로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침에도 한낮에도 그리고 어둠이 내린
밤에도 나는 너를 지켜주는 힘이고,
네 편이 되어주는 사랑이다.”
제 안에서, 제 밖에서도 저를 돌보시는 주님,
어려운 순간마다 당신의 이름
간절히 부르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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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하루를 함께 준비해 주시는 하느님,
저희 생애에 단 한 번 찾아오는 새로운 아침입니다.
새로운 아침마다 그날의 수고와
그날의 보람,그날의 기쁨을 선사하시는 하느님.
가족들과 세상을 위하여
다시 일터로 나가는 저희를 축복하시어
그 호흡이 가지런하게 만드시고
발걸음을 가볍게 하시며,
가는 곳마다 일하는 현장마다 안전하게 보호하소서.
그 마음에 좋은 뜻을 지니게 하시고
두 손에 힘을 주시고 하는 일에 축복하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_ 「가족을 위한 축복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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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힘을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
새해를 맞아 직장에서 희망과 설렘으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을
축복하소서.
일터에서 어떤 어려움과 피곤 속에서
일하고 있는지 주님은 알고 계십니다.
일한 만큼 받게 되는 정당한 대우와 처우개선도
직장인들에게는 큰 위로이고 보람입니다.
그러나 오로지 생계를 위한 목적이 아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의 일도 아니고
참으로 복음의 기쁨을 살고
인간의 창조적 사명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행복한 직장인이 되게 하소서.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는 멋진 꽃을 피우게 하소서.
우리 모두 당신의 힘을 받아
올 한해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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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땅 속 깊은 곳에서 흐르는 물이
따스한 온기를 퍼 올려주듯
마음속 깊은 곳에 당신 사랑의 숨결
불어 넣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이 겨울
더 낮은 자리로 내려가
서로를 녹여주는 손길이 있고
가난한 영혼, 삶에 허덕이는
쪽방, 웅크린 사람들 곁에서
함께 일으켜 세우는 이 있어
마냥 한 해 끝자락이 아쉽고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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