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서하게 하소서

주님이 우리를 용서해주시듯
우리도 이웃을 용서하게 해주십시오.
잠시라도 마음에 원한을 품지 말고
입으로만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모든 것을 용서하게 해주십시오.

조건을 붙이거나 제한을 두지 않고
전부 용서하게 하시고
한번 용서했으면 결코 지나간 일을 들추어내지 않고
모든 것을 물에 흘려 보내듯 그렇게 용서하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그 사람을 대할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저도 사람들의 용서를 받아야 할 사람임을
잊지 말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으로 용서하게 해주십시오.

저에게 해를 끼친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기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며 너그럽게 용서하게 해주십시오.
몇 번이고 용서하는 인내심을 주십시오.

주님, 이웃을 용서하는 법을 가르쳐주십시오.
주님이 용서하시듯
저도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게 해주십시오.
_ 「사랑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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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 거룩히 지내기 위하여

사랑스럽고 부드러우신 어머니 마리아님,
제 머리 위에 당신의 거룩한 손을 얹으시어
제 지성과 마음과 오관을 지키시고
죄에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제 생각과 감정, 말과 행동을 성화시키시어
나의 하느님이며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님과 당신께
기쁨을 드릴 수 있게 하시며,
당신과 함께 하늘나라에 들게 하소서.
예수 마리아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저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_ 「바오로 가족 기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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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때로 사람들과 관계 맺는 일에 지쳐
마음을 닫아걸고 편안히 있고 싶을 때라도
당신을 생각하며 마음을 열게 해주십시오.
일치를 위해 애쓰며 누구와도 사귈 수 있도록
제 마음을 열어주십시오.
사람들을 이해하고
나와 다른 생각도 받아들일 줄 알게 하시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식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희생을 겁내지 않게 해주십시오.
제 마음이 온 인류의 구원을 바라는
당신과 교회의 마음을 닮아 그들을 가슴에 품게 하소서.
_ J.갈로 「사랑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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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사랑이신 주님!
가끔 당신을 외면하고
도망치려고 하는 저를
언제나 말없이 기다리시고
바라보아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두 팔 벌려 기다리시는
당신의 그 따뜻한 초대에
응답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주시고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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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이들의 빛이신 주님,
오늘도 제 발걸음을 비추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빛에 제 모습이 부끄러워
어둠 속에 저를 가두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런 저를 어둠 속에서
건져내 주시리라 굳게 믿사오니,
오로지 주님의 빛을 따라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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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고 항상 축복하길 바라시는 주님,
우리의 마음과 눈과 귀가 당신을 향하여
당신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제 당신의 것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여
예비해 놓으신 축복을 한껏 누리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_ 장재봉, 「까칠한 윤리 숨통 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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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당신에게서 벗어나
제가 저를 지키려 할 때
저를 둘러싼 모든 사람은 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저의 뜻과 어긋날 때
저는 당신인 것처럼
그들을 판단하고 단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누구도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은 가난하고 나약한 이를 치유하시고
슬픈 이에게는 위로를,
길을 잃은 양은 끝까지 찾아다니며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던 죄인들과도 함께 어울리셨습니다.

제 옹졸하고 교만한 마음마저,
사랑과 선의로 비추시며
마음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용서하셨습니다.
같은 죄가 반복되어도
당신은 죄로 저를 판단치 않으셨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자비만을 닮게 하소서.
당신의 자비가 모든 심판을
이기리라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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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자락에 잠시 눈감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뭐 하나 변변하게 드릴 것 없는 삶
보람과 기쁨보다는 후회가
용서 보다는 완고함과 미움으로
주님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숨 가쁘게 달려온 걸음마다
상처와 아픔이 고였습니다.
봄·여름·가을, 모두 떠나보내고
깊은 어둠사이로 하얀 눈발 날리며
아름다운 촛불하나 켜들고
조용히 다가온 겨울...
사방이 캄캄할수록 더 잘 보이는
모난 마음 깎이며 둥글어져
따뜻한 불꽃 지피는 부싯돌처럼
깨지고 금간 마음 안에 오소서. 주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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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감당할 만큼의 시련을 주시고
그 시련을 이겨낸 사람은
인생의 승리자가 된다.’는 말이
오늘은 왠지 달갑지 않습니다.
저와 다른 이들이 겪는 시련은
언제쯤이나 끝나는 걸까요?
이렇게 투덜거린 제 마음의 문을
똑똑 두드리시는 주님 말씀….
“나는 너를 통해서, 네 삶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십자나무의 꽃이고 싶다.”
그렇군요. 가만히 눈을 감고
당신의 주검을 안고 계신 성모님을 묵상합니다.
주어진 고통, 침묵으로 안고 가신 성모님
기꺼이 당신을 닮도록 오늘도 내일도
기도하게 하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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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투병 중인 사람을 위해

기꺼이 저희를 돌보시는 주님,
이 사람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소서.
이 사람의 마음뿐 아니라
몸 속 세포 하나하나에도
당신 사랑이 스며 몸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믿음으로 맑아지고
사랑으로 밝아진 영혼으로
당신 앞에 건강하게 다시 서게 하소서.

저희의 마지막 말이 '사랑'이어야 하듯이
그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그런 사랑을 고백하는 그를 위해
이 공간에서 어둠을 몰아내어 거룩하게 하시고
치유하는 기적이 일어나게 은혜를 허락하소서.

그가 투병하는 동안
마음의 평화를 누리게 하시고
당신 안에서 희망을 얻어 살도록 도우소서.
_ 한상봉, 「생활 속에서 드리는 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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