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음식 만들어 이웃과 나눠보세요”

가톨릭신문 2020-08-23 [제3208호, 21면]

 

“예수님이 초대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힘든 일을 잊고 기쁨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성경시대 음식 만들기’로 신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윤영란 수녀는 자신의 콘텐츠를 이같이 소개했다.

예수님이 드셨던 음식을 만들고 그 안에 담긴 성경의 의미를 알려주는 ‘성경시대 음식 만들기’는 8월 4일 시작해 매주 화요일에 새로운 음식으로 신자들과 만나고 있다. 오랜 시간 성경 강의를 진행해 온 윤 수녀는 신자들이 성경을 어렵게 느끼는 것에 안타까움이 남았다. 쉽게 성경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떠오른 아이디어가 성경시대 음식이었다.

“성경은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 시대의 배경이나 풍습, 생활 습관을 알게 되면 성경 속 삶이 나와 멀지 않다는 것을 알게 돼 더 재미있게 성경을 받아들일 수 있죠. 그렇게 나온 아이디어가 예수님이 드셨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면 어떨까라는 것이었어요.”

첫 번째로 소개된 사라의 빵은 밀가루와 물, 소금, 이스트만으로 만들 수 있다. 이밖에 로마식 수박화채, 하로셋 소스, 올리브 양념, 야곱의 렌즈콩 스튜 등 10가지 음식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됐다. 아울러 맛도 일품이라는 게 윤 수녀의 설명이다. 윤 수녀는 “음식을 고를 때 염두에 둔 것은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또한 음식 안에 담긴 성경의 의미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수녀는 음식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성경 속 의미를 기억할 수 있도록 시대적 배경과 성경 속 의미, 음식 설명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사라의 빵에서는 환대의 마음, 야곱의 렌즈콩 스튜에서는 형제간의 우애, 하만의 귀 과자에서는 이웃과 함께하는 기쁨을 생각해볼 수 있다.

윤 수녀는 “일상에서 하느님을 체험하고 숨결을 느끼면 미사를 못 드리는 지금 상황에서도 하느님을 놓지 않을 수 있다”며 “예수님이 드셨던 음식을 이웃과 나누면서 서로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것이야말로 하느님을 가까이서 체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 기사 원문보기 :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44209

 

유튜브 콘텐츠 ‘성경시대 음식 만들기’ 제작한 성바오로딸수도회 윤영란 수녀

“예수님이 초대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힘든 일을 잊고 기쁨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유튜브 콘텐츠 ‘성경시대 음식 만들기’로 신자들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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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든, 밥하든, 숨쉬든 다 매스컴 사도직 위해 봉헌했죠”

축성 생활의 날에 만난 사람 / 성바오로딸수도회 우제열 수녀

가톨릭 평화신물 2020.02.02발행 [1549호]

▲ 우제열 수녀가 성바오로딸수도회 한국관구의 60년의 발자취를 기록한 사진을 가리키며 설명하다가 환하게 웃고 있다.


2일은 주님 봉헌 축일이자 축성 생활의 날이다. 올해로 한국 파견 60주년을 맞는 성바오로딸수도회(관구장 이금희 레티치아 수녀)에서만 오롯이 57년을 살아온 우제열(베네딕다) 수녀를 만났다. 79세 고령에도 기쁘게 수도회 유튜브 채널 ‘성바오로딸’에 출연하는 노수녀의 얼굴은 해맑다. 그리스도의 구원 희생에 한 생애를 기꺼이 동참함으로써 자신을 ‘남김없이 건네고 되돌려드린’ 수도자답다.

“수녀님, 기도해 주세요.”


전국 16개 바오로딸 서원에 가면 ‘기도 우체통’이 있다.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을 보내듯’ 사람들은 기도 우체통에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기도 지향을 담은 쪽지를 넣고 총총히 사라진다.


그 기도 지향에서 많은 이들이 청한 기도 주제를 골라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도자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도 주제에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연주하고 노래하고 기도를 바친다. 그 사이에 우제열 수녀는 자신이 바칠 기도문을 작성해 출연한다. 기도는 안세옥(그라시아나), 이민선(마리마들렌) 수녀와 함께 돌아가며 한다.
 

“기도를 청하는 분들의 간절함과 절실함을 알기에 더 열심히 기도하게 돼요. 지난해 대림 시기에 시작돼 8차례 방송됐는데, 제 기도가 큰 위로가 됐다고 댓글이 달리니까 저도 보람이 커요. 구독자는 아직 많지는 않지만,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 기쁩니다.”
 

우 수녀가 하는 일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8년간 성경 묵상 잡지 「야곱의 우물」과 함께 울고 웃었던 그는 2018년 12월호를 끝으로 잡지가 종간되면서 공동체 봉사 소임을 받았다. 수도회 10개 분원 식구들이 본원에 다니러 올 때마다 쓰게 되는 손님방 6개를 청소하고 침대 시트를 가는 일을 했다. 또, 수도원 구석구석을 다니며 청소하고, 눈비가 올 때면 옥상에 세탁물이 널려 있는지 살피고 거둬들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안내실 사도직도 맡았고, 틈틈이 수도원 화초를 가꾸기도 한다. 드러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일, 그게 그의 사도직이다. 그래도 그는 공동체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게 너무도 기쁘고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매스컴 사도직 위한 다양한 소임 실천
 

그렇게 살아온 수도생활 57년을 우 수녀는 어떻게 기억할까?
 

“청소하든, 밥하든, 숨 쉬든 다 매스컴 사도직을 위해 봉헌되는 것”이라는 설립자 알베리오네 신부의 말로 자신의 수도 생활을 대변했다.


소임은 물론 다양했다. 성바오로딸수도회가 한국에 파견된 지 3년 만인 1963년 12월 입회한 그는 한국에서 청원기를 거쳐 당시 한국 공동체가 소속돼 있던 일본 관구로 건너가 1년의 수련기를 보내고 1968년에 첫서원을 했다. 다시 한국에 돌아와 문서 선교를 시작했고, 1976년 종신서원을 했다. 가정 방문 선교 사도직을 시작으로 단체 방문 선교, 전주 바오로딸 서원 사도직, 부산 분원 책임자, 본원 주방 사도직, 중앙보급소, 서원 사도직 등을 두루 거쳤다. 「야곱의 우물」 잡지 발송을 하면서 본당 선교, 독자와 은인ㆍ협력자 관리 등을 했다. 안 해 본 게 없다.

▲ 1966년 수도복 착복식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우제열(가운데) 수녀.

 

대전교구 공주본당에서 키운 성소
 

그가 성소를 키운 건 대전교구 공주본당, 지금의 공주 중동본당에서였다. 8세 때 초등학교 입학 직후 첫 영성체를 한 뒤 “수녀님 되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하면 하느님께서 꼭 들어주신다는 본당 수녀의 권고가 그를 수도자로 이끌었다. 매일 새벽 미사에 가면 성당 마룻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던 프랑스 선교사 방여종(Blassier Augusde) 신부도 잊지 못한다. “예수님 친구가 돼 드리라”고 늘 당부하던 방 신부의 권고 덕에 그는 수도자로 평생을 살 수 있었다.
 

“저는 4남 3녀의 둘째이자 맏딸인데, 형제들의 신앙은 부모님(우현대 요한 사도ㆍ김종희 아나스타시아)께 물려받았습니다. 어렸을 적 온 가족이 둘러앉아 웃음꽃을 피우고 아침저녁으로 기도를 바치던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한 해 전, 2017년에 99세로 백수연(白壽宴)을 했는데, 그날 미사 영성체 행렬이 무척 길었어요. 그 긴 행렬에 어머니가 크게 감동을 받으셨지요. 이분들이 다 어머니 영향으로 신자가 되신 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운전하는 수녀’로 유명했다. 지금의 짙은 군청색 수도복으로 바뀌기 이전에 검은 수도복을 입은 우 수녀가 운전하면, 가는 데마다 교통경찰들이 거수경례를 했다. 1970년대만 해도 수녀가 운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운전을 배운 건 일본에서 수련하던 시절이었다. 한 번은 수련장 수녀가 운전을 배워보겠느냐고 묻길래 처음엔 “겁도 많고 멀미도 심해 운전대를 잡을 수 없다”고 했더니 수련장 수녀는 “겁이 많은 게 운전하는 데 더 낫고 핸들을 잡으면 멀미가 없어진다”고 대꾸하더란다. 그래도 말미를 달라고 해 한 달간 기도했는데, 식사 때 영적 독서 중 “나에게 맡겨주신 임무를 다할 수만 있다면, 나는 조금도 목숨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사도 20,24)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보고 마음이 뜨거워져 운전할 용기를 냈다.

▲ 탄광에 가서 갱도체험을 한 뒤 문서선교를 했을 당시의 우제열(맨 왼쪽) 수녀.


운전대 잡고 누빈 사도직 현장들

 

 그렇게 운전대를 잡고 가정 방문을 하고, 사도직 현장도 달렸다. 1977년 선교 사도직을 맡게 되면서 운전과 함께 단체 선교를 참 많이도 했다. 본당과 학교, 공장, 병원 등지를 주로 다녔다. 울산이나 여천 공장 지대나 삼척 탄광지대에 선교를 다니던 기억도 생생하다.

영원히 이어질 문서 선교
 

서원 사도직도 잊을 수 없다. 1969년 바오로딸에서 첫 번째로 진출했던 전주 분원을 시작으로 부산ㆍ대구 분원 등에서 서원 사도직을 했다. 지난해 분원 진출 50주년 행사를 했던 전주 분원은 바오로적 사명에 대한 관심을 일깨웠던 공동체였다.
 

이제 교회나 세상을 보면, 문서 선교는 거의 끝나가는 느낌이 없지 않다. 그렇지만, 우 수녀는 “문서 선교는 영원히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며 “성령께 의탁하고 기도와 작은 희생을 봉헌하면서 문서 선교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음원과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 수단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새해로 성바오로딸수도회 한국 진출 60주년을 맞는 우 수녀는 “감사를 드릴 것밖에 없다”고 고백한다. “주님의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으로 충만한 자매들을 저희 수도회에 보내주신 것이야말로 주님께서 저희를 사랑하신다는 특별한 표지가 아니겠어요? 이제 디지털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자 저희를 높은 설교대에 올려주신 하느님 자비에 감사를 드리며 제 삶을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주님께 찬미를 드립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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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든, 밥하든, 숨쉬든 다 매스컴 사도직 위해 봉헌했죠”

▲ 우제열 수녀가 성바오로딸수도회 한국관구의 60년의 발자취를 기록한 사진을 가리키며 설명하다가 환하게 웃고 있다.2일은 주님 봉헌 축일이자 축성 생활의 날이다. 올해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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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대의 사이버신학

  

                                       사이버신학의 등장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가 생활의 일부가 된 시대의 신앙 생활은 어떤 모습인지 진단하고 가톨릭 사목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제시한 SNS 시대의 신앙이 나왔다.

여기서 등장하는 용어 중 가장 핵심적인 용어는 사이버신학이다. 저자는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이 모두 그렇듯이 인터넷도 복음화되어야 한다’(32-33)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인터넷의 논리를 통해…교회, 친교, 계시. 전례, 성사 등 조직신학의 전통적 주제들을 풀어내는 방식과 관련된 요청들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한다. 이러한 성찰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들이 종교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인터넷이 기여하는 바가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내가 말하고 있는 사이버신학이다.(33쪽
)

, 저자는 인터넷의 논리로 교회의 주제를 설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사이버신학은 인터넷상에서 수행하는 종교성에 관한 사회학적 성찰이 아니라, 인터넷의 논리가 생각, 지식, 소통의 방식을 지배하는 이 시대에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의 열매”(34)라고 말하며 사이버신학도 신학”(33)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SNS 시대의 한계과 위험

안토니오 신부는 SNS 시대의 한계와 위험을 진단하기도 한다. 먼저 지적한 한계는 관계의 진정성이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2012년 성령 강림 대축일 강론에서 우리는 소통하고 정보를 얻으며 소식을 전하는 가능성을 배가시킨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는 면에서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35)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친교를 맺기 위해 과연 접속을 몇 배로 늘리는 것만으로 충분한지 되짚어 보게 하는 질문”(35)이라며 SNS에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관계의 질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 저자는 SNS가 선별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자기중심적인 독단(고립된 섬)’(41)의 위험을 경고하기도 한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우리가 관심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나 우리가 방문하는 사이트의 접속 상황을 보고 우리를 ‘아는 것’과 같다. 이것은 큰 위기다. 나와 다른 것들은 이미 여과된 상태의 정보 안에 갇히는 격이 된다. … 이렇게 되면 자신과 다른 것을 거부하며 스스로 자신 안에 갇혀버리는 위험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서로 다름을 볼 줄 아는 눈을 잃어버리고, 다름을 참지 못하며, 나와 다른 방식으로 관계 맺거나 사고하는 데에서 생기는 새로운 일과 돌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다른 사람이 어떤 식으로든 나와 비슷할 때만 의미 있는 사람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39-40쪽)

SNS 시대의 가톨릭 사목 

이 책은 SNS 시대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신앙을 증언하고, 그 안에서 소통할 것인가에 대해 교회 문헌과 교황의 홍보주일 담화, 그리고 성경 말씀과 연결해 보여준다

“성경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욕구(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키는 근본적인 열망)는 근본적으로 모든 인류가 한 가족이 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사랑, 대화와 일치를 가능하게 하는 그 사랑에 우리가 동참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베네딕터 16세 2009년 제43차 홍보주일 특별 담화, 46쪽)

저자는 SNS가 발전된 시대에 교회는 단지 친교의 신비로만 여겨지지 않고 조각난 사회에서 친교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의 중요한 접속 장소로도 이해되는 것이 중요하다”(75-76)고 말한다. 그러면서 교회가 과거와 현재를 견고하게 유지하면서 미래를 바라보기 위한 과정과 관점의 변화 필요한 여섯 가지 측면을 제시한다.

1. 답변하는 사목에서 질문하는 사목으로.
2. 콘텐츠에 집중된 사목에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 사목으로.
3. 전달하는 사목에서 증언하는 사목으로.
4. 복음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사목에서 이웃이 되어주는 사목으로.
5. 관념을 내세우는 사목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목으로.
6. 내면생활과 상호작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목으로.(77-78쪽)

이 책에 사용된 이미지들은 SNS 시대를 잘 표현하고 있다. SNS의 역할, 사용되는 양상, 각종 SNS 아이콘 등이 알기 쉽고 귀여운 이미지로 제시되어 있어 글의 내용 이해를 돕는다. 

 ▶ 도서 보러가기

 

SNS 시대의 신앙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성바오로딸수도회 운영, 가톨릭 서적 및 음반, 비디오, 성물판매, 성경묵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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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수녀님 기도해주세요’ 영상 인기

가톨릭 평화방송 뉴스 2020-01-08 03:00

https://youtu.be/OkLYVuvzS7Q

 

[앵커] 신앙생활의 기본이 되는 기도, 얼마나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성바오로딸수도회가 만든 유튜브 꼭지 ‘수녀님 기도해주세요’가 신자들에게 잔잔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성바오로딸수도회가 제작한 기도 영상에는 언제나 한 명의 수도자가 등장합니다.

기도에 앞서 촛불을 켜는 것은 미사 때 촛불을 밝히는 것처럼, 어둠을 물리치고 빛으로 오신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수도자는 자유기도를 통해 기도의 목적과 취지를 조곤조곤 설명해줍니다.

기도 후에는 떼제 성가나 수녀들의 노래로 기도의 여운을 이어갑니다.

성바오로딸수도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6개의 기도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 분량은 5분에서 7분 가량.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수도원에 들어가 깊은 묵상을 하고 진솔하고 온전하게 기도하는 시간이 됩니다.

‘결심이 흔들릴 때 바치는 기도’를 시작으로 ‘아픈 이들을 위한 기도’,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를 위한 기도’ 등 주제도 다양합니다.

유치원과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 할 때 등 기도 지향이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것도 특징입니다.

기도 지향들은 수녀회가 운영하는 서점과 온라인 바오로딸 서점 누리집에 마련된 ‘기도우체통’에 담긴 사연들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성바오로딸수도회가 기도 유튜브를 제작한 이유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신자들과 호흡하며 함께 기도하기 위해서입니다.

<강인숙 페르페투아 수녀 / 성바오로딸수도회 콘텐츠제작팀장>
“이 시대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는 공유하는 기도를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수도자다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기도 요청을 하게 되죠. 특별히 저희 서원에서 또 온라인에서 기도해달라는 요청들이 많이 있어요.”


신자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1편 ‘결심이 흔들릴 때 바치는 기도’는 업로드 한 달여 만에 조회수가 5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강인숙 페르페투아 수녀 / 성바오로딸수도회 콘텐츠제작팀장>
“(결심이 흔들릴 때 바치는 기도에 대해) 어느 신부님이 반응을 주셨어요. ‘수녀님 지금 딱 저한테 맞는 기도예요’ 그러면서 너무 고맙다고 얘기 하셨는데 사실 이 주제는 누구를 제외할 수가 있을까는 그런 생각이 들만큼 우리 모두가 그런 심정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성바오로딸수도회는 새해부터 ‘리딩 바이블 위드 폴라인 시스터즈’라는 영어 제목의 주일복음 낭독 영상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등 5개 국어로 해당 주일의 복음 말씀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는 기도와 말씀.

일상에 치인 신자들의 마음을 신앙으로 채워주고 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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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수녀님 기도해주세요’ 영상 인기

[앵커] 신앙생활의 기본이 되는 기도, 얼마나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성바오로딸수도회가 만든 유튜브 꼭지 ‘수녀님 기도해주세요’가 신자들에게 잔잔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성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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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녀님 기도해 주세요 유튜브 보러가기

 

수녀님 기도해 주세요 - YouTube

#fspkorea #바오로딸수녀기도 #기도수녀 #바오로딸성가 #수녀님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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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딸수도회 운영, 가톨릭 서적 및 음반, 비디오, 성물판매, 성경묵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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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국가톨릭학술상] 공로상 / 심상태 몬시뇰

“한국교회 신학 발전 위해선 평신도 학자의 역할 중요”

40여 년 교단 봉직하며 논문 140여 편 저술
1991년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설립
가르친 주제들 엮어 강의교재 저술하고파

가톨릭신문 2019-11-03 [제3168호, 11면]

심상태 몬시뇰은… 심 몬시뇰은 1971년 독일 유학 중 사제품을 받고 독일 튀빙겐대학에서 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76년부터 가톨릭대학교,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5년 정년퇴임 이후로도 명예교수로서 활동해 국내외에 140편의 논문을 남기는 등 평생을 연구와 후학양성에 헌신했다. 또한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와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한국 신학의 토착화와 아시아복음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공로상 수상은 개인 신부 심상태가 수상한 것이 아니라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수많은 은인, 후원자들이 함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상태 몬시뇰(수원교구 원로사목자). 그의 이름은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20세기 후반과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연구와 활동으로 한국 가톨릭신학, 특히 교의신학과 토착화, 아시아복음화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제23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심사위원회 위원들은 심 몬시뇰의 학문적 업적은 한국 신학의 수준을 한 단계 고양시켰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심 몬시뇰은 공로를 그동안 자신과 자신의 활동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돌렸다.

“제가 학술상 수상에 부족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40여 년을 교단에 봉직하면서도 그동안 다룬 연구와 가르친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엮어낸 단행본을 내지 못한 것에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심 몬시뇰이 그동안 저술한 논문만도 140여 편.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국내 신학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의 연구가 알려져 있다. 1976년부터는 서울의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1993년부터는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2005년 정년퇴임 이후로도 명예교수로서 교단에서 신학을 가르쳐왔다.

게다가 1991년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를 설립, 운영하면서 49차례에 걸친 학술회의를 주도해왔다. 수많은 연구와 교육, 학술행사로 한국 신학 발전에 공헌해온 심 몬시뇰이지만, 강의교재를 출간하지 못했음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고백했다. 심 몬시뇰은 “1980년대 초 학생들이 교재가 없으니 집필해달라는 호소에 집필을 마음먹었지만 성사시키지 못한 것이 참으로 부끄럽게 남는다”며 “앞으로 가능하다면 강의교재를 저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는 선교사 없이 평신도들이 자발적 열정으로 세운 교회입니다. 초대 한국교회의 사도적 열성은 오늘날에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우수한 평신도 학자들이 한국교회 학술발전에 영향을 주길 희망합니다.”

심 몬시뇰은 한국교회 신학 발전을 위해 평신도 학자들의 위상을 강조했다. 심 몬시뇰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하며 평신도 신학자를 양성하고 그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10년에 걸쳐 한국가톨릭학술상 운영위원·심사위원을 맡으며 숱한 학술저서들을 살펴온 심 몬시뇰은 “최근에도 논리적으로 해당 주제를 기술하고 풍부한 연구기반으로 자기 소견을 개진하는 평신도 신학자들의 우수한 연구결과에 감탄했다”면서 “한국교회와 학술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우수한 평신도들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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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국가톨릭학술상] 공로상 / 심상태 몬시뇰

“이번 공로상 수상은 개인 신부 심상태가 수상한 것이 아니라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수많은 은인, 후원자들이 함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심상태 몬시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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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뉴스앤조이 강동석 기자

<인간적 행위 -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17> / 토마스 아퀴나스 지음 / 이상섭 옮김 / 바오로딸 펴냄 / 492쪽 / 3만 6000원

[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중세 기독교 대표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가 집필한 <신학대전> 제2부 2편(제6문~제17문)을 번역한 책이다. 우리말과 라틴어를 대조해 게재했다. 바오로딸 출판사는 1985년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제1부 1편 우리말 번역본을 출간했다. <인간적 행위>는 그때부터 꾸준히 번역 출간한 <신학대전> 17번째 책이다. 독일 보훔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상섭 교수(서강대)가 옮겼다. 인간 행위 중심에 놓인 '의지'와 '의지의 작용' 문제를 철학적으로 고찰한다. 본문 앞에 나오는 △일러두기 △'인간적 행위에 관한 논고' 입문을 통해 책의 구조, 내용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토마스는 분명 서구 사상 형성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기실 서구의 중세 사상은 인류 사상사에 일찍이 없었던 세계 사상을 형성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그리스-로마 사상과 유다 사상, 페르시아 사상, 이집트 사상, 아랍 사상, 그리스도교 사상 등이 심층 교류되어 길게는 1500년이란 장구한 시간에 걸쳐 형성되었다.

사실 서구의 근대·현대 사상도 이런 중세 사상을 모체로 하여 발생하였다. 그러기에 중세 사상 없이는 현존하는 근세·현대 사상이 성립되지 못했을 것이다. 중세 사상에서 유일한 존재는 아닐지라도 대표적이며 그 절정이고 빼어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토마스 아퀴나스이다." (우리말 번역에 부쳐, xxiv)

"의지는 이성에 의해 파악된 보편적 선에 의해 움직여질 뿐만 아니라 감각에 의해 파악된 선에 의해서도 움직여진다. 그러므로 의지는 감각적 욕구의 정념 없이도 어떤 특수한 선으로 움직여질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념 없이도 오직 선택을 통해서 많은 것을 의지意志하고 행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성이 정념에 저항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가장 잘 나타난다." (제10문 '의지가 움직여지는 방식에 대하여' - 3절 '의지는 하위 욕구에 의해 필연적으로 움직여지는가?', 1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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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책] 우리말로 만나는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토마스 아퀴나스 <인간적 행위>(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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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전 17 인간적 행위 (라틴-한글대역판)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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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2019-10-11 18:00

▲ 성바오로딸수도회에서 제작, 판매하는 잠자는 요셉상. (사진=바오로딸 홈페이지)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정제천 예수회 한국관구장 신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숙면 비결 `잠자는 성 요셉상` 신심 덕분

걱정거리 쪽지에 적어 요셉상 밑에 두고 자

요셉 성인의 전구로 평온한 삶으로 인도하는 좋은 선교도구

잠자는 요셉상 신심? 매일 하느님 손길 느끼는 것

다리 구부린 채 자는 성 요셉상, 친근한 한국 남성 모습


[인터뷰 전문]

걱정거리나 고민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는 때가 종종 있으시죠?

잠자는 동안 누군가 내 근심을 해결해 준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근심 해결사가 있다고 하네요. 항상 평안하게 잠이 든다고 하던데요.

그 비결을 전파하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교황 방한 때 바로 옆에서 수행과 통역을 맡으셨던 분이셨죠.

예수회 한국관구장 정제천 신부님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신부님 요즘 현대인들이 잠이 부족할 만큼 바쁘고 근심거리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많은데요. 신부님께서는 푹 주무시는 편이십니까?

▶예, 저는 잠을 잘 자는 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다가 깨는 일이 가끔 생기긴 합니다만 조금 있다가 다시 잠을 자곤 합니다.


▷어떻게 잠이 들기 전에 드리는 기도가 있습니까?

▶저는 하루 생활을 돌아보면서 제가 응답을 했는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을 했는지 그렇지 못한 부분은 뭔지 돌아보면서 하루를 정리하고 잠을 잡니다.


▷그러시군요. 요즘에 숙면을 돕는 베개, 마사지부터 숙면솔루션 강좌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남다른 꿀잠 비결이 있다고 하던데 그 비법을 신부님께서 신자들에게 전수를 하고 계신다면서요. 교황님의 숙면 비결, 꿀잠 비결은 뭡니까?

▶네, 교황님은 잠을 잘 주무신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교황님 방한 마지막 날 서울 공항에서 배웅을 나왔던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방한 일정이 빠듯했는데 힘들지 않으셨냐고 그렇게 인사말을 건네시더라고요. 그때 교황님께서 하신 대답은 ‘저는 잠을 잘 자니까 괜찮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저에게 개인적으로 당신은 하루에 6시간을 자는데 그거면 충분하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황님이 하루에 6시간의 숙면을 취하시는 것이 습관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숙면의 비결을 필리핀 방문하셨을 때 2015년이죠. 강론하시면서 일반인들에게 밝히셨죠. 그것은 잠자는 성요셉상과 관계가 있습니다. 당신 머리맡에 잠자는 성요셉상이 놓여 있는데요. 이런저런 걱정거리가 있을 때 쪽지 적어서 그 요셉상 밑에 넣어두고 주무신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시다시피 꿈에서 천사를 만나기도 했던 요셉 성인이 도와주신다는 거죠. 하느님께 기도해 주시고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게 도와주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다는 믿음입니다.


▷요셉 성인께서 우리의 기도를 하느님께 함께 전구해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신다는 거네요.

▶네, 그렇습니다.


▷교황님께 잠자는 요셉상은 인디안 원주민들의 좋은 꿈만 꾸게 한다는 드림캐처가 있고요. 걱정 들어 주는 걱정인형 같은 것도 있는데 이거와는 완전히 다른 점이 있네요.

▶그렇다고 봅니다. 재미있는 비교를 해주셨는데요. 그래도 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말씀해 주신 드림캐처가 걱정인형은 판타지 세계에 속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요셉 성인은 비록 2000년 전 과거의 인물이기는 하지만 실존했던 인물이지 않습니까? 그런 점이 다르고 또 문제해결 하는 방식도 말씀하신 그것들은 그것들이 직접 해결해 준다고 믿는 반면에 요셉 성인은 어디까지 나 우리 걱정을 하느님께 전달해 준다는 거죠. 중재인입니다.

그래서 잠자는 요셉상의 신심은 다름이 아니고 요셉상을 믿는다거나 요셉을 믿는다거나 하는 것보다는 의로우신 의인이신 성요셉이 우리를 대신해서 하느님께 기도를 해주시면 그것이 큰 힘을 낸다고 하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결국 하느님에 대한 신심의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요셉 성인이나 성요셉상을 믿는 건 아니니까요. 요셉성인이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맡긴 것처럼 저희도 성요셉을 통해서 하느님께 고민을 전하는 그런 게 됐으면 좋겠는데요.

신부님께서 보시기에 현대인들 특히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도 잠자는 요셉상 신심이 필요하다고 보시는 건데 왜 필요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제가 몇 년 전에 우연히 어떤 습관을, 담배 피우는 습관을 가진 분을 알게 됐는데요. 그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애를 쓰다가 결국은 정신과에 입원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을 도와드리려고 하는데 놀랐어요. 빈자리가 없더라고요. 대형병원에 갔는데. 그래서 아는 분을 통해서 겨우 자리를 마련했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었습니다. ‘아, 이렇게 정신병원에 입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정신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 그것은 뭐냐. 불면증이나 우울증. 신경쇠약, 요새 결정장애라는 표현도 있던데요. 삶의 고비에 힘들어 하는 이들이 너무 많지 않은가.

바쁜 도시생활은 우리가 근본에서 멀어지게 하는 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일도 신경 계통에 정신과 계통에 이런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잠자는 성요셉상 신심은 아주 단순한 방식으로 우리 곁에 하느님께서 계시다. 그 하느님의 손길을 나날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데요. 그래서 평온하게 내일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좋은 도구가 된다고 생각이 돼서 소개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없는 그런 분들에게라도 선물로 좋은 뜻으로 하게 되면 요셉 성인을 통해서 무언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결국 믿음의 기본적인 구조를 통해서 믿음도 생기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좋은 선교의 도구도 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여기저기 전파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셨군요. 신부님 말씀 듣다가 문뜩 생각나는 겁니다. 요셉이 ‘하느님을 돕다’ 이런 뜻이라고 알고 있는데 하느님을 돕는 그 역할을 저희들도 할 수 있도록 요셉성인께서 함께 전구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선부님 천주교 신자들이야 요셉 성인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비신자분들이 청취자 분들 중에도 듣고 계신 분들에게 천주교 신자들이 왜 요셉 성인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분의 삶을 묵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요셉 성인은 2000년 교회 역사에서 잘 알려진 성인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양부로서 숨은 성인이었죠. 그러니까 복음서에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 해도 예수님이시고 그 예수님을 낳으시고 기르신 성모님까지는 강조가 조금이라도 됐는데 요셉 성인은 목소리 한번 들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숨은 의인 성요셉. 그 분이 없었더라면 마리아가 어떤 고초를 겪었겠는가. 그리고 성 가정이 도대체 성립할 수 있었겠는가. 이집트로 피신을 가고 헤로데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도록 하시고 다 어느 정도 크자 나자렛으로 돌아오셔서 세상살이를 가르쳐주신 성요셉도 방파제로 때로는 스승으로 인생의 길잡이로 역할을 해주셨다. 이렇게 믿는 것이죠.


▷그런데 교황님의 잠자는 요셉상과는 또 다른 모습이더라고요. 제가 홈페이지를 통해서 봤습니다. 보니까 성바오로딸수도회의에서 수녀님들이 제작해서 판매를 하시는 거로 아는데요. 교황님의 잠자는 요셉상과는 또 다른 친근한 성상 같기도 하고 마음에 드십니까?

▶첫 번째 받은 인상은 잠자기는 하는데 무릎 꺾인 각도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까지는 못 봤습니다.

▶90도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보니까 안쓰러웠어요. 외국의 성요셉상은 다리를 뻗고 주무시거든요. 보는 이로 하여금 넉넉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한국의 성요셉상은 다리가 90도로 꺾여서 자고 있어요. 잘 때도 편안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떤 모임에서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성요셉상을 앞에 모시고. 그랬더니 어떤 자매님이 그걸 보시더니 ‘아, 신부님 제 남편이 잘 때 이렇게 자요.’ 그래서 영락없이 한국 남자들 한국의 남편들을 그린 것이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언제인가 김유리 작가님이라는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작가님이 이것을 성요셉을 외국인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맥락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목수인 성요셉은 동네 사람들이 식탁이나 탁자 걸상 이런 것이 부서지거나 하면 고쳐달라고 가져올 것이고 선반, 문짝 고쳐달라고 집에 초대하면 그런 걸 달아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했을 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서민들의 애환을 들어주고 편안하게 이웃이 되어 주는 그런 분이었을 거라는 거죠. 우리나라로 하자면 6, 70년대의 동네의 구멍가게나 전파상이 있었는데 그런 데서 일하는 아저씨 같은 그런 분이 아니었을까.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분이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구상을 했다고 합니다.

작가분의 그런 이야기를 듣고 보니까 훨씬 더 친근감이 느껴지고 우리 눈으로 신앙을 봐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새로 생겨서 신앙생활의 깊이를 더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그랬군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자는 성요셉상 신심을 전파하고 성상의 제작과 보급을 제안하신 정제천 예수회관구장 신부님 만났습니다. 신부님,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cpbc 김유리 기자(lucia@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10-11 18:00

▶ 인터뷰 내용 보러가기

 

[인터뷰] 정제천 신부 "`잠자는 성 요셉상` 신심…평온한 삶 이끌어"

▲ 성바오로딸수도회에서 제작, 판매하는 잠자는 요셉상. (사진=바오로딸 홈페이지)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정제천 예수회 한국관구장 신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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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일상을 그려가는 ‘2020 말씀과 함께’
성경 말씀과 함께 따뜻한 일상을 기록하고 꾸려가는 다이어리 ‘2020 말씀과 함께’가 출시되었다. 성경 말씀과 함께 한 해를 기록하고 일상을 계획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달력, 연간 계획, 월간 계획, 성경 통독 계획표, 주간 계획, 메모, 주소록, 개인란, 전국 바오로딸 주소록 등으로 내지가 갖춰져 있다. 

평화롭고 희망이 샘솟는 새해 
수첩에 실린 그림은 김옥순 수녀가 ‘옛이야기’를 주제로 어릴 적 정겨운 추억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김 수녀는 사람들이 수첩을 사용하며 그림을 보고 잠시라도 평화를 느끼며 미소 짓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림에 나타난 마을 신앙 공동체의 정겨움이 수첩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전해져 평화와 희망이 샘솟는 새해를 꾸려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단체 주문 할인 서비스
2020 말씀과 함께를 단체 주문할 경우 100부 이상 20%, 500부 이상 30% 할인되며 단체 로고 무료 인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는 날마다 그분께 즐거움이었고 언제나 그분 앞에서 뛰놀았다._ 잠언 8,30



내지 그림

그린이_ 김옥순 수녀  성바오로딸수도회 한국 관구 소속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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