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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보도자료/도서

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 (성서와 인간 11) 개정판

by 바오로딸 2021. 10. 18.

 

주님의 현존 안에 사는 비결

 

“장소가 영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을 구분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것과 우리의 태도다. 우리가 지금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그 자리가 구분된다.”(18-19쪽)

보통 한 사람이 깨어 활동하는 시간 가운데 영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은 2퍼센트이고 세속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이 98퍼센트라고 한다. 송봉모 신부는 우리의 신앙생활은 98퍼센트에 해당하는 삶의 현장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26)라고 말하며 영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을 구분하려는 마음에서 이 둘이 하나가 되는 길을 모색한다. 이분법을 포기하면 우리는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볼 수 있고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한 훈련법과 유혹으로 다가오는 물리쳐야 할 것들을 꼼꼼하게 설명하며, 확신을 주기 위해 충실히 따른 사람들의 실화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그동안 한국교회 안에서 신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던 성서와 인간 시리즈의 표지와 내용을 새롭게 단장했다. 세상 한복판에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자리에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용기를 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표지를 디자인한 임지윤 작가는 언제 어디서나 하느님을 향하는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나침판을 패턴화했다고 한다. 아울러 인용된 성경 구절의 대부분을 CBCK 성경으로 바꾸었으며, 글자 크기를 키워 새롭게 디자인했다.

 

주님의 현존을 살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저자는 성경에 등장하는 마리아와 마르타의 행동을 통해 쉽게 분주해지고 마음이 갈라지는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며 무엇을 하든지 주님과 일치하는 태도를 얻으려면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먼저 기억 훈련을 통해 우리 안에 존재하는 망각을 이겨내도록 세 가지 훈련법을 제시한다.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없는 그만큼 주님과 멀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입으로는 주님과 함께 살아간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세상에 속해 살아갈 뿐이다”(54)라며 잠시라도 우리의 얼굴을 보고 싶어 하는 주님과 마주 앉는 기도의 자리를 마련하여 기도와 활동이 순환하는 삶을 살도록 제안한다.

 

떠나보내야 할 유혹들

관상과 활동을 통합하려면 걱정과 분주함으로 쫒기는 것을 물리쳐야 한다. 걱정이 가져오는 파괴적인 힘과 대부분의 걱정은 허상임을 직시하며 걱정을 몰아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분주함에 쫓기는 현상을 분석하고 헛되이 보내는 시간들을 줄이는 방법과 구체적인 선택법도 담고 있다.

 

언제나 기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감사하는 삶이 되기 위하여

“주님을 위해 열심히 수고하면서도 마르타처럼 근심 걱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 세상 한복판에서 주님과 함께한다고 하면서도 영적 파탄 상태에 있는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자문할 필요가 있다.”(67쪽)

저자는 일곱 가지 질문을 통해 육신의 식사를 챙기듯 영혼의 양식은 챙기는 것이 중요함을 알아차리게 한다. 아울러 반복적인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주님과 함께하는 연습이 처음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엄청난 인내와 수고가 요구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연습은 점점 쉬워질 것이다 … 프랭크 루박은 1년 동안 부단히 활동과 관상을 통합하려고 애쓴 후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다. 평화와 기쁨 그리고 생명의 에너지를 자기 안에서 경험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천국의 삶을 살게 되었다.“(125-127쪽)

▶ 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

 

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성서와 인간11)개정판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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