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하여
“인간이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다는 말은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기에 서로 필요 불가결한 존재이며, 서로 밀접한 결합과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는 뜻이다”(9쪽)
저자는 남녀 창조의 근본 원리를 정의한 후, 성경과 팔레스티나의 문화에 근거하여 남녀불평등을 주장하는 여러 가지 오해를 조목조목 풀어낸다. 남녀가 평등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가정을 이룰 때 하느님의 창조사업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창세 2,24)라는 말씀이 결혼생활의 영성이라고 설명한다. 결혼생활을 지속적으로 잘 하기 위한 사랑의 기술과 결혼생활을 통하여 자기완성을 이룰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한다.
성서와 인간 시리즈가 그동안 한국교회 안에서 신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표지와 내용을 새롭게 단장했다. 결혼하기를 두려워 하거나 이혼하는 가정이 많아지는 오늘날, 더욱 많은 이들이 말씀 안에서 희망을 키우고 결혼생활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혜롭게 결혼생활을 가꿔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표지를 디자인한 임지윤 작가는 “반지로 상징되는 인간의 관계”를 패턴화했다고 한다. 아울러 인용된 성경 구절의 대부분을 CBCK 『성경』으로 바꾸었으며, 글자 크기를 키워 새롭게 디자인했다.
결혼의 본질적 요소
결혼에 대한 하느님의 뜻은 떠남, 결합, 한 몸이 됨이다. 곧 육체적 정서적으로 부모를 떠난 독립이며, 동등한 관계에서 남녀가 결합하여 일치를 이루면서도 두 사람의 자유와 성숙을 보장하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한 몸으로 일치한다는 것은 육체적 일치뿐만 아니라 정서적 ‧ 영적인 일치이기에 상호신뢰와 받아들여짐 안에서 약점과 한계성까지 드러내는 것이다.
“떠남과 결합 그리고 한 몸이 됨은 혼인성사의 신비를 드러내기 위해서 꼭 있어야 하는 기본 요소들이다. … 결혼을 구성하는 본질 요소에서 자녀가 빠졌다는 것은 또 다른 가르침을 준다. 그것은 부부간의 관계가 자녀와의 관계보다 더 중요하고 더 밀접한 관계라는 뜻이다.”(48-49쪽)
행복하고 자기완성을 이루는 결혼생활 비법
“ 만일 사랑의 열병에서 빠져나오더라도 계속 상대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참사랑이다. … 행복한 부부는 행복해지기로 결심한 부부이다.”(59쪽)
뜨거운 사랑의 열정이 사라진 것을 느낀다면 행복을 위한 사랑의 투신은 더욱 계속되어야 한다. 저자는 서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랑의 투신을 위한 기술과 그럼에도 갈등을 피할 수 없다면 공정하게 제대로 싸워야 한다며 잘 싸우는 방법도 소개한다. 아울러 하느님 앞에 일치된 부부관계가 서로 영적 진보에 협력하고 배우자의 도움을 받아 아니마와 아니무스를 통합하여 자기완성을 이룰 수 있다며 결혼생활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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