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생활
“우리가 주님께 감동을 드릴 수 있다면! … 성경은 어떻게 해야 인간이 주님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지 말해준다. ‘믿음이 없이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9쪽)
하느님께 기쁨과 감동을 드리고 싶은 갈망에서 출발하여 믿음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시편 23편을 통해 살펴본다. 팔레스티나의 자연환경과 시편 구절들을 주석학적 ‧ 인간학적으로 살펴보면서, 목자와 양의 관계로 표현된 시편을 통해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를 밝히는 신앙의 길을 조명한다. 아울러 이런 믿음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시편 1편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삶을 통해 인간의 길을 비춰본다.
성서와 인간 시리즈가 처음 출간해서부터 지금까지, 약 20여 년이 되었다. 그동안 한국교회 안에서 신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것,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표지와 내용을 새롭게 단장했다. 신앙인으로서 어떤 처지에서든 굳건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더욱 요청되는 오늘날, 더욱 많은 이들이 말씀 안에서 희망을 키우고 기쁘게 함께 걷길 바라는 마음이다. 표지를 디자인한 임지윤 작가는 “목자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양들”을 표현하고자 “양”을 패턴화했다고 한다. 아울러 인용된 성경 구절의 대부분을 CBCK 『성경』으로 바꾸었으며(제7권의 시편 1편은 필자 번역임), 글자 크기를 키워 새롭게 디자인했다.
선하고 자비하신 주님의 돌보심을 믿고 온전히 의탁하는 길
“신앙이란 하느님은 참으로 존재하시는 선하신 분이고, 그 하느님이 나를 사랑으로 창조하셨으며, 나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특히 어두운 시간에 나를 안아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87쪽)
팔레스티나의 환경을 통해 구체적으로 목자와 양들이 겪게 되는 광야라는 현실과 목자와 양의 특성을 살핀다. 아울러 시편 23편 1-4절을 주석학적 ‧ 인간학적으로 해석하여 주님이 착한 목자로서 양들의 모든 것을 알고 지키는 분임을 짚어준다. 아울러 양들의 나약한 성향과 목자의 목소리와 현존을 알아듣고 따를 때만 안전과 평화가 가능함을 구체적인 실화를 곁들여 생생함을 더한다.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하느님이 생의 굽이굽이에서 우리를 돌보고 계심을 믿고 평화를 누리며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기도 방법도 알려 준다.
주님의 현존을 느끼며 산다는 것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녹록하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지금 이 자리’에서 하느님을 찾고, 자기 자신이 되어 살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시편 1편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으신 인간의 길을 통해 비전을 제시한다. 시편 1편에서는 인간이 하느님의 작품으로서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복되고 귀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게 한다. 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면 일상의 평범한 일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발견할 수 있고 하느님이 가르쳐 주신 바른길 안에서 행복을 얻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길을 온전히 걸은 분이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임을 제시하면서 어떤 어려운 처지에서도 실망하지 말고 자주 화살기도를 통해 예수님을 길동무로 초대하라는 지혜의 길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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