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자비의 아빠 아버지 품에 안기는 기쁨
“하느님에 대한 올바른 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인생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건강하고 올바르게 대할 수 있지만, 하느님에 대한 그릇된 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그릇되고 경직된 태도로 대하게 된다.”(7쪽)
저자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존재하는 하느님의 상(象)이 왜 중요한지를 짚으면서, 머리로는 사랑과 자비의 하느님을 받아들이지만 생활 안에서 엄하고 심판하시는 하느님을 더 자주 생각하게 된 이유를 찾는다. 그리고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특히 예수님이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통해 올바른 하느님 상을 지닐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온전한 내 편 한 명만 있으면 세상을 살아갈 힘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사랑과 자비 가득한 아빠, 아버지의 품이 항상 열려있다는 것을 제대로 알아들으면 행복하게 오늘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기에 이 책의 표지와 내용을 새롭게 단장했다. 표지를 디자인한 임지윤 작가는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느님”를 떠올리며 집을 패턴화했다고 한다. 아울러 인용된 성경 구절의 대부분을 CBCK 『성경』으로 바꾸었으며, 글자 크기를 키워 새롭게 디자인했다.
마음속의 하느님 상(象) 살펴보기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 우리가 가진 하느님 상은 자비로우신 아버지라기보다 정의로우신 하느님일 경우가 많다.”(8쪽)
갑자기 닥친 고통 앞에서 쉽게 떠올리는 생각이나 혼잣말에 엄한 하느님, 심판하시는 하느님을 떠올린다면 그릇된 하느님의 상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구약성경에 대한 그릇된 이해와 지옥과 심판을 강조한 그릇된 설교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약을 제대로 이해하면 올바른 관계를 맺고자 하는 하느님의 진짜 마음을 만날 수 있고, 하느님이 제일 듣고 싶어 하는 호칭은 예수님이 가르쳐준 “아빠, 아버지”라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해준다. 아울러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로 고백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도 나눠준다.
예수님이 들려주신 대자대비하신 하느님
예수님이 아빠 하느님의 참모습을 보여준 루카복음 15장의 “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한 구절씩 해석한다. 당대 유다의 법과 풍속에 비추어 아버지의 애간장이 타들어가는 마음, 사랑을 표현하는 행동 등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작은아들은 집을 떠나서 멀어져 갔고 반항적이었다면, 큰아들은 집에 있으면서 마음속으로 멀어져 갔고 반항적이었다”(101-102쪽)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하느님은 “큰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작은아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만큼이나 무한한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105쪽)고 알려준다.
누구도 하느님의 용서와 사랑에서 제외되지 않기에 누구에게나 희망이 있다고 들려준다.
아빠 하느님을 알려주시는 예수님 마음에 머물기
“예수님은 또 다음의 사실도 알려주신다. 아들은 아버지의 집은 떠날 수 있지만 결코 아버지의 마음을 떠날 수는 없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임을 그만두고 냉담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하느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는 것을 결코 그만두시지 않는다.”(109쪽)
저자는 대자대비하신 하느님을 만나게 해준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초대한다. 아들이면서 아버지를 닮은 자비를 지니고 우리를 아버지께 안내한 예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더 나아가 대자대비한 아버지의 사랑을 만난 이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랑해야 된다고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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