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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보도자료/도서

광야에 선 인간 (성서와 인간 2) 개정판

by 바오로딸 2021. 10. 18.

 

광야가 건네는 도전과 선물

 

“광야는 자기의 바닥을 대면하는 빈 들이다. 광야는 마음 깊숙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삶에서 황폐함, 외로움, 목마름 등을 가져오는 것이 무엇인지 보는 자리다. … 빈 들에 서있는 시간은 조명의 시간이요, 반성의 시간이요, 하느님을 향한 탄원의 시간이다.”(13쪽)

 

송봉모 신부는 먼저 고통의 자리인 광야에 서있는 사람들의 심정을 어루만진다. 그리고 고통 앞에 주저앉지 말고 자유로운 인간으로 나아가도록, 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선택하는 정화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짚어준다.

한국교회 안에서 신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던 성서와 인간 시리즈의 표지와 내용을 새롭게 단장했다. 어려운 이 시기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말씀 안에서 영적인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표지를 디자인한 임지윤 작가는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하느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십자가로를 패턴화했다고 한다. 아울러 인용된 성경 구절의 대부분을 CBCK 성경으로 바꾸었으며, 글자 크기를 키워 새롭게 디자인했다.

 

자유인으로 거듭나고 우선순위를 알아차리게 되는 광야

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거쳤던 광야를 통해 광야의 존재 목적을 바라본다. “야곱의 후손이 이스라엘이 되기 위해서는 존재 자체가 거듭나는 자기 정화와 자기 정립의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18)우리도 하느님의 사람이 되고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광야를 거쳐야 한다라고 초대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라는 과거의 생활방식과 가치를 내려놓고 하느님을 최우선으로 모시고 하느님의 백성이 되듯이, 우리도 고통 앞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자유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우선 선택해야 하는 것을 알아차리라고 제안한다.

 

광야의 얼굴은 우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광야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돌보심을 받기도 하고, 하느님께 반항하기도 한다. 또한 하느님의 시험을 받거나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유혹을 받는다.”(35-36쪽)

저자는 탈출기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통해 고통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는지 바라보게 한다. 광야는 고통의 얼굴과 섭리와 보살핌의 두 얼굴을 갖고 있기에, 위기이면서 기회의 자리이기에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보게 한다. 참된 자유인으로 선택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 네 가지를 알려준다.

 

광야는 피할 수 없다

“광야는 십자가이다. 십자가 없는 삶이란 없다.”(66쪽)

이 책은 단호하게 인간의 현실을 직시하도록 초대하면서 고통을 피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고통인 광야가 시험의 장소이기에 구원에 이르는 길을 선택하라고 가르쳐 준다. 아울러 하느님은 시험은 하시지만 유혹하는 분이 아님을 정확하게 가르쳐 준다.

▶ 광야에 선 인간

 

광야에 선 인간(성서와 인간2)개정판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성바오로딸수도회 운영, 가톨릭 서적 및 음반, 비디오, 성물판매, 성경묵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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