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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by 바오로딸 2023. 6. 24.

여행을 하려면 무거운 짐이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 알게  되죠.
가벼워진 만큼 부요해진 마음의 자유를
노래한 박지현 작가는 「45일의 기적」을 통해서 
하느님은 뜻밖의 기적과 같은 선물을 받게 됩니다.  

올 여름도 어김없이 뜨겁겠죠.
멀리 갈 수 없다면 가까운 성지라도
순례를 해보면 어떨까요? 
걸음마다 기도를 담아내는
은혜로운 마음의 순례 말입니다.
* * * * * *
산티아고 가는 길은 부부가 
함께 살아온 길을 보여준다. 가파른 오르막,
위험했던 내리막, 넘어질까 두려운 돌길,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던 갈림길,
그리고 곱고 아름다운 이 평지길,
살아온 이길, 또 살아갈 이 길,
다름의 십자가 서로 견디며
함께 걸어온 길이다. 어찌 눈물이 흐르지 않으랴.
길가 풀밭에 지리를 폈다. 배낭에 기대고 누워
밥을 식혔다. 갈대와 춤추던 바람이
내 발을 간질이며 온 몸을 치유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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