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연중 시기로 돌아왔습니다.
성당에 가면 뵙게 될 신부님과 수녀님들,
어떻게 지내셨을지 궁금했셨나요?
까맣게 잊고 살았다고요? 아니면 잠시라도
기도 중에 기억해 주셨겠지요?
저도 모르게 물음표만 찍고 있네요.
마침, 「라자로 유흥식」 책이 새로 나왔어요.
유흥식 추기경님의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사제의 삶을 엿보는 것도 즐겁겠네요.
* * * * * *
저는 어느 해인가 성유 축성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사제들에게
영적 생활 또는 사목 생활과 관련된
‘의무’에 대해 말씀하시는 대신,
‘사제들이 겪는 피로에 관해 애정 어린 말씀을
해주시고 사제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던 순간을
떠올릴 때마다 큰 감동과 기쁨을 느낍니다.
그리고 사제의 삶과 관련하여 교황님이 해주신
여러 가지 귀한 조언 가운데, 다음의 질문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나 자신으로부터 벗어나
쉬는 법을 알고 있습니까?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에서
쉬는 법을 알고 있습니까?
나 정도면 훌륭한 사람이라는
착각에서 쉬는 법을 알고 있습니까?
내 생각이 맞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말은
들어볼 필요가 없다는 착각에서
쉬는 법을 알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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