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는 마음이 어떠신가요?
더위도 더위지만 장마와 태풍으로
물난리를 치르지 말고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구의 반대쪽 나라 중에는 극심한 가뭄과
식량난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잊기 일쑤입니다.
부족함 없이 안주하며 살고픈 마음들이죠.
그러나 잠시 눈길을 돌려 지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요.
* * * * * * *
“한 사람이 1년 동안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만큼의 탄소배출을 줄이게 되는 것인데,
이것은 한 사람이 1년에 30년생 소나무 0.5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이 문제로
저는 본당을 옮길 때마다 소수의 신자들과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가는 곳마다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고, 본당에 비치된
스테인레스 컵을 사용하도록 요구합니다.
그럴 때마다 “그러면 힘들어 누가 봉사하겠습니까?”라고
싫어하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너무나 쉽게
쓰고 버리는 것에 익숙해 있기 때문입니다.”(42-43쪽)
_「기후는 변하는데 우리는 안 변하나요?」, 양기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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